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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해방 - 가짜 허기에 중독된 두뇌를 리셋하다
데이비드 A. 케슬러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8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만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살을 빼는 것에 관심이 많다. 여자들이라면 다 한번쯤은 다이어트 경험이 있을 것이고, 남자들도 요즘은 다이어트는 아니더라도 몸을 만드는 데 관심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관심사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이 다이어트, 비만 등의 키워드가 아닐까 싶다. 우리는 운동을 하려 하고 좀 덜 먹으려 하는 등의 노력을 하지만 생각보다 살은 잘 빠지지 않는다. 물론 조금 더 어렸다면 신체 활성화 측면에서 좀 더 잘 빠지지 않았나란 생각을 하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조금 가능성 높은 답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살이 찌는 이유는 분명 유전적인 요인도 있을 수 있지만 몹쓸 중독, 당류의 중독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중독에 대한 이야기보다 앞서 우리의 근면함에 대한 걸 생각해 봐야 한다. 건강한 체중을 달성하고 유지하려면 근면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책에서는 언급한다. 근면함만이 아니라 우리는 스스로 먹는 것과 운동하는 등의 자기 조절 능력 역시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유전적인 비만에 대한 걱정을 하기도 한다. 연구자들은 이에 대해 밝혀낸 것이 있는데, 비만으로 여겨지는 상태에서 임신 및 출산을 한다면 아이에게도 영향을 준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임신 및 출산 전에 몸을 어느 정도 비만에서 벗어난 범위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제 중독의 이야기로 가보자. 우리의 뇌가 무엇인가에 중독된다고 하면 뭔가 큰일이 나나 싶지만, 사실은 뇌가 가장 잘하는 일이 한 가지 일에 몰두, 결국 중독되는 길에 이르는 것이다. 뇌는 자신의 일을 할 뿐이다. 우리가 잘못된 경로를 설정한 것일 뿐이지 뇌의 잘못은 없다. 중독성이 생기는 과정은 우리가 하루 종일 다양한 자극을 받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감정들은 우리의 신경계를 활성시켜서 먹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만드는데, 이게 바로 중독으로 가는 길이다. 저자도 말하고 있고 우리도 잘 알고 있다 시피 스트레스는 중독을 지속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걸로 대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당장 나가서 뛰고, 식이조절을 엄청나게 해야 한다는 다이어트에 대한 조언이었다면 우리는 아마 이 책을 읽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타당한 근거가 있다. 우리가 먹게 되고, 살이 찌는 과정 안에서 우리가 이해하고 바꿔야 하는 것들이 있다. 영양소를 조금 더 잘 챙기고, 건강한 식단을 만들며, 운동을 꾸준하게 해 나가는 것 등 이런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져야 우리는 비로소 비만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살이 찌는 것에 민감하거나 살을 빼고자 하는 마음이 강한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당장 나가 뛰어서 빼는 살이 아니라, 이해하고 빠지는 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