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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해독 - 인간관계, 연봉, 번아웃, 불편한 진실이 가져다줄 긍정적 마인드셋
테사 화이트 지음, 한다해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4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봐야 할 책, '불만 해독'이다. 불만 해독이라고 해서 무슨 불만인가 싶었을 테지만, 바로 회사에 대한 불만이다. 저자가 직접 경험했던 직장 생활의 상황을 통해 '진짜 고민'들을 해독해 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사를 다니다보면 참 많은 상황에 처하게 된다.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어렵다거나 팀장과 팀원의 생각이 서로 다르다거나, 연봉이 내 뜻대로 되지 않다거나 등 정말 다양하다. 가장 마지막 부분에 실려있는 지금 당장 퇴사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페이지는 모두가 필요한 내용이 아닐까 한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연봉에 관한 얘기는 뺴놓을 수가 없다. 누군가가 나보다 더 받을 수도 있고 덜 받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가 제시하는 연봉이 나의 이상과 딱 맞길 바란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사례를 소개한다. 사실 회사가 줄 수 있는 연봉이 10억이라면, 보통 사람들은 6억 정도를 부른다고 한다. 그 차이를 알고 있음에도 인사 담당자는 그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지원자가 달라고 한 기준에 맞춰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연봉에 있어서 만큼은 당당해져라.
제목부터 이끌리는 파트가 있었다. 갈등은 개싸움이 아니다라는 부분이 었는데, 회사생활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결코 갈등이 없을 수는 없다. 오죽하면 일할 때 만나지 않았으면 괜찮았을 사람이라는 말도 하겠는가. 적어도 이 갈등 상황에서 우리는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이 있다. 남의 탓을 하는 말이라던가, 책임 전가를 하는 등의 말이다. "무엇에 대해서는 알고 계셨어야 합니다" 와 같은 말은 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갈등이 없는 회사생활은 있을 수 없다. 갈등 상황이 회사생활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갈등 상황을 잘 헤쳐나가기 위해 우리는 혀 밑에 선의를 깔아야 한다. 쉽지 않은 예시 문장들이지만 갈등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다. 저자는 초반에 가정과 회사가 양립하는 상황에서 균형을 잘 잡지 못했다고 한다. 휴직을 하고 돌아와서 자신과 회사를 분리하기 위한 시간을 갖는다. 우리는 대부분 회사와 개인을 분리하지 않고 살아간다. 많은 사람들이 가정보다 회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회사에 모든 것을 건다. 하지만 회사는 이런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마지막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회사를 다니다보면 나랑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서 퇴사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이럴 때 참고 다니냐, 아니면 떄려치냐에 대한 기로에 서게 되는데, 이에 대한 답은 참 다양하다. 결국 선택은 개인의 몫이라고 하지만 저자는 명확하게 정리해 준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퇴사를 한다면 똑같은 문제는 다시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사람의 문제이든, 업무의 문제이든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퇴사가 만능통치약이 되어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어야 한다. 어떤 상황으로 인해 퇴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 우리는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평가를 통해 퇴사 여부를 타진해 볼 수 있다. 아마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장이 마지막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겪는 다양한 상황들, 연봉, 승진, 갈등, 퇴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신입부터 고위관리자까지 누구든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다. 회사생활의 불만 해독을 원한다면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