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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장수 120세를 위한 몸과 마음관리 - 건강도서 1,000권을 관통하는 건강비법
염용운 지음 / 바이북스 / 2025년 5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해서 많은 사람들이 길어진 노후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더 긴 인생을 바라보고 있다. 사람은 실제 125세까지는 충분히 살 수 있다고 한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125세라니 얼마나 건강을 더 열심히 관리해야 하는 것일까. 그래서 책의 제목이 건강장수 120세를 위한 몸과 마음관리인가보다. 저자는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마음관리, 몸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가득 담아두었다. 책이 꽤 두꺼운 편인데, 전체적으로 어떤 내용 하나 버릴 것 없이 누구나 읽어두면 좋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 먼 이야기라서 나와 상관없어라고 생각하는 젊은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이야기가 많다. 예를 들자면, "아침 밥을 먹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내용이다.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침밥의 진실에 대해 궁금해 한다. 저자는 아침밥을 굳이 먹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아침밥을 먹지 않고 운동을 하는 것은 최고의 선택이며, 전날 과식을 했다면 그 다음 날 아침은 굶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아침을 굶는다고 해서 우리 몸이 어떤 활동을 하는 데 지장을 받을 정도 또한 아니라고 하니, 안심해도 좋겠다.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블루존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장수 마을을 연구하면서 얻게 된 결론인데, 그들은 고기도 잘 먹고, 스트레스도 없고 삶의 여유가 있다고 한다. 물론 건강 관리, 마음 관리 모든 것이 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사람들이다. 실제 장수한 사람들의 생활 습관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100세가 넘어도 옷 매무새 하나 헝클어지지 않고 말끔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문장이 기억에 남았다. 우리는 조금만 힘들어도 헝클어지기 마련인데, 그렇게 나 자신을 관리하는 일을 나이가 들어도 놓지 않는 것 자체가, 건강의 증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짠맛에 대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데, 짠맛에 민감한 사람들은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의외의 결과였는데, 짠 것도 잘 먹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장수한다고 하니, 짠 것을 꼭 피하기만 할 일은 아니다. 물론 적당히는 중요하게지만 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탄산, 정제되지 않은 기름 등 좋지 않은 음식들은 최대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부분의 장수하는 사람들은 과자와 같은 가공 식품은 접할 기회조차 없었다고 한다.
연령대별로 어느 정도의 걸음수는 충족해야 하는지, 어떤 삶을 살면서 마음과 몸의 건강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 정말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실천을 할 수 있게 다양한 정보를 실어두었는데, 유산소와 같은 활동적인 운동은 저녁에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한다. 가급적이면 스트레칭, 요가와 같은 운동을 저녁에 하고, 그 외의 활동성 운동은 아침이나 낮이 더 적합하다고 한다. 정말 이 책에 안 들어 있는 게 없구나 싶을 정도로 노후 건강 지키기에 대한 모든 것이 실려있었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적용되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공유해도 좋을 듯 하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을 넘어서 주변 사람들의 건강도 생각해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120세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사는 데까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마음관리와 몸관리는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