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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이기적in 정보처리기사 필기 기본서 & 무료 동영상 (전강 제공) - 최신 기출문제집 + 핵심요약 ㅣ 2017 이기적in 정보처리산업기사/기사/기능사 시리즈
최희준.조홍만.영진정보연구소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몇 년 전부터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몇 번 시험을 보기도 했다. 그때마다 서점에서 누구나 다 사볼 것 같은 책을 교과서 삼아 공부를 했었다. 하다보면 어느새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설명해주는 사람이 있어도 너무 어려운 내용이었고, 사실 막막한 내용과 엄청난 두께가 나를 압도했다. 그렇게 몇 년을 보내고 올해도 다시 다짐을 했다. 꼭 몇 번을 시험을 보더라도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합격해야겠다는 생각 말이다.
그 차에 영진닷컴에서 나온 ‘정보처리기사 필기’ 교재를 접하게 되었고, 처음부터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꼭 봐야 할 내용들이 있는데 그간 갑갑한 상황으로 만들었던 그 내용들이 지금이라고 사라지진 않았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책을 펴는 순간 생각이 달라졌다. 일단 분권이 된 상태에서도 그렇게 압도적으로 두껍지 않았다. 또 기출문제만으로도 두꺼운 책을 받아들었어야 했는데, 이정도면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의 두께였다. 그렇다고 내용이 빠지거나 부족하지도 않았다. 앞쪽만 열심히 공부한 사람으로서 내용도 시험 보기에 딱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정보처리기사는 필기만으로 끝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부담감은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필기만이라도 붙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를 위해서는 책을 다 읽고 공부하기도 전에 떨어져나가지 않는 구성이 무엇보다 필요했다. 영진닷컴의 책을 보는 순간 올해는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기반으로 자격증 공부를 지속적으로 할 생각이다. 이왕이면 이 책으로 공부해서 합격까지 했단 말을 적을 수 있었다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책을 다 공부하기도 벅찬 시간이 주어져 그 부분은 담을 수 없게 되었다.
정보처리기사의 책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와 같이 이 책이 좋을까 저 책이 좋을까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점까지 가기는 귀찮고 온라인에서 미리보기로는 잘 모르겠는 사람을 위해 내부 사진을 찍었다. 찍으면서도 저작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했는데, 1장이고 내용은 반쯤 가린 상태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이쪽저쪽 다시 살펴봤는데 역시나 이 정도의 두께는 정말 적절하다. 내 전공도 아닌 책을 붙들고 있으면 쉽게 포기하는 일이 생기는데, 적어도 이 정도의 두께는 극복할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비롯해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그리고 꼭 합격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