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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이 소통하는 법 - 일에 관한 열 가지 생각
강주은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4월
평점 :
저자 강주은은 배우 최민수의 아내로 세상에 알려졌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저자를 배우 최민수의 아내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강주은의
이력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작가 강주은, 소통 전문가 강주은은 생소하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까지 일에 대한 명쾌한 철학을 가지고 쉼없이
달려왔다.
그녀의 첫번째 책으로는 가족간의 소통을 말했다면, "강주은이 소통하는 법" 두번째의 책은 회사와 동료간의 소통, 다양한 기관에서의 소통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문구는 p 106쪽이다.
<그거 너무 괜찮았어!> 하고 직접 이야기하면
그 사람의 하루가 달라질 수 있어요.
'당신의 대화법을 보면서 늘 상대에 대한 관심이 있고,
작은 것 하나라도 꼭 긍정적인 표현을 하고
넘어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우리의 인생은 하루라는 기회를 안고 살아간다.
하루동안에 일어나는 일들은 역사가 되고, 흔적이 된다.
하루동안에 많은 일들의 중심에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인생은 사람들은 벗어날 수 없다. 사람들은
내 주위에 항상 있다. 그러나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은 별개의 문제였다. 같은 하늘에서 같은 땅을 밟고 살아가지만 생각과 사고가
다르다. 생각과 사고가 다름으로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같은 세상에서 살아간다.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저자는 이를 소통에 초점을 두면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들은 더불어 살아가야만 한다.
혼자 살아간다는 이들도 간혹 있다. 그러나 혼자는 존재할 수 없다. 혼자이지만 함께 있다. 지구에서 혼자라는 존재는 없다. 사람들은 삶의
터전에서 함께 해야 할 사람들이 있음을 인지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모색하며 살아간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모색한다는 것은 소통하는 법을 찾아간다는 의미로 압축하고 싶다. 나의 생각과 다른 이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함께 할 수 있다. 함께 할 수 있는 통로가 소통이다.
이 책은 사람들과 살아가는 삶에서 소통의 기술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알아가게 한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했고,
말에는 어떤 기술이 필요하며, 사람들에게는 어떤 배려가 필요하는지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을 통해
활짝 웃는 모습을 찾아보았다.
나는 한동안 웃음이 없는 얼굴로 살아왔다.
웃음이 없다는 것은 나만의 세계에 빠져 있었다는 것이다.
나만의 세상에서 나만의 울타리안에 갇혀 있었다.
사람들이 싫고,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나의 울타리를 벗어나고자 일어섰다.
지나가는 이들을 향해 인사할 수 있는 힘을 갖고자 한다.
이 책은 작가처럼 사람들과의 관계를 웃음으로 이끌어가는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