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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창조의 시간 - 자유한 삶을 위한 40일 광야 영성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21년 6월
평점 :
저자는 수영로교회 이규현 담임목사이다. 저자는 광야의 외로움과 고독함을 갖는 현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영적 광야에서 많은 힘든 과정들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통해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넓혀 가도록 한다. 광야는 누구도 겪고 싶지 않는 공간이고 시간이다. 광야는 자신과의 싸움이며, 자신의 모든 것이 드러나는 공간이며, 시간이다. 즉 광야는 나만이 존재하는 곳이고, 나만이 살아가는 곳이다. 나만이 존재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외로움과 고독이 밀려올 것이다.
광야는 아무 소망이 없는 곳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생활을 40년동안 했다. 그들에게 남겨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들은 광야의 메마른 땅에 모두가 묻혔다. 그들은 광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광야라는 곳은 벗어날 수 있는 이와 벗어날 수 없는 이로 나누게 만든다.
광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나만'이라는 고독감에서 해방되지 못햇던 결과를 갖는다. 반면 광야에서 벗어났던 이들의 공통점은 '나만'에서 '주님과 함께'라는 깊은 영성의 세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나만의 세계에서 주님의 세계로 진입했다는 기쁨이 광야에서 해방되는 놀라운 결과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광야는 우리를 광야로 이끄셨던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다. 광야는 새로운 눈과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를 훈련시켜주는 장이다. 누구는 광야를 인생훈련장이라고 칭한다. 맞는 것 같다. 하나님은 우리를 훈련시켜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만이 희망이며, 소망이심을 믿게 하는 것이다. 홍해를 가르고, 요단을 건너게 하신 분은 모세와 여호수아가 아니다. 주님이시다. 주님은 한 순간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떠나지 않으셨다.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셨다. 함께 하신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것을 살펴가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믿음의 견고함보다는 믿음의 사람들로 살아가기를 원하셨다.
이와 함께 이 책은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과 함께 했던 저자의 영성의 시간들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독자들이 갖게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한다. 저자를 통해 광야의 참된 믿음의 모습을 보며 따라갈 수 있는 되는 계기를 갖게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영성이 놀랍다는 것을 느낀다. 역시 하나님의 사역자로 크게 쓰시는 이유와 합당함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누구도 함께 할 수 없는 광야의 길이지만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깊은 복음을 가슴에 새기며 이 책을 덮게 되었다.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책에서 만난 묵상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음은 주님을 내면깊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은 이 책의 특징이요 효과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