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즐토브
제이나 레이즈 지음, 임현경 옮김 / 다음생각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제이나 레이즈의 독특한 구성과 인물설정이 돋보인 작품이다. 또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책을 이번에 우리에게 선물로 주었다. 제이나 레이즈의 작품을 읽고 있다보면 행복이 무엇인가? 우리에게, 인류에게 행복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그 시간은 우리에게 나외의 다른 이들을 바라볼 수 있는 삶의 시야를 넓혀주고 있다. 전쟁의 피해속에서 탈출하여 새로운 삶의 길을 향해 향해하였던 메이와 삶의 혼란속에서 늘 혼자라는 외톨이의 인생을 살고 있던 한나와의 만남을 통해서 전개된 인간의 사랑과 감동을 이 책은 우리에게 주고 있다. 위험을 부릅쓰고 탈출하던 과정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뭉클하다. 전쟁이 없은 세계를 꿈꾸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한 곳은 기아로 죽어가는 데 한 곳은 전쟁물자를 개발하면서 국민들을 위협할 뿐만아니라 세계의 평화를 막고 있다. 그 물자공급을 중단하고 세계의 굶주린 나라와 민족을 살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전쟁속에서 탈출하며 겪은 이야기는 모두에게 아픔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새로운 세상을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속에서 동생들과 함께 그 길을 걸었던 것이다. 그 아픔을 가지고 있던 메이. 그녀와의 우명적인 만남을 가지고 함께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미국소녀 한나. 이들은 서로가 가지고 있는 상처를 서로에게 주지 않고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쓰다듬어가면서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워가고 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 지역과 문화가 달랐던 그 두 사람. 사람들에게 대한 증오와 아픔을 가졌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또한 그들이 그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배경은 전혀 다르다. 그럼에도 이들은 서로에게 좋은 친구이상의 우정과 사랑을 주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로 함께 하게 된다.  이들은 사랑은 마치 전쟁속에서 피어나는 한송이의 꽃과 같다. 폐허속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지만 아름다운 자태를 폼내며 자란 한송이의 꽃. 이 꽃이 담고 있는 향기를 폐허속에 있는 곳곳에 가득 풍기는 역할을 하듯이 한나와 메이의 사랑과 우정이 온 인류에 감동을 주고 있다. 목숨을 건 탈출과 인간 세상속에서 혼자 되고 싶었던 이들이 만들어가는 세계는 암울하고 그림자가 드리워진 세상에 또 한번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결국 희망이다. 희망이 없는 곳에 사랑으로 통한 희망을 말하고자 한다. 그 사랑을 우리는 진하게 느끼게 된다. 감동으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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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1-01-19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