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세 그림 자료는 <마체요프스키 성서>를 본으로 삼았습니다. 13세기 전반의 
아주아주 아름다운 책인데요, 이 이야기의 배경보다 한 시대 뒤군요. 생생하고 꼼꼼한
그림은 당시 갑옷이나 무기 뿐 아니라 생활사 전반에 대해 중요한 자료라고 합니다. 
부부젤라(!)처럼 생긴 나팔을 불거나 북을 치며 사기를 북돋는 병사들, 도끼를 휘두르며 
길을 여는 보병들의 모습 역시 이 책에서 따왔습니다. (아, 물론, 존 왕자가 뒤집어 쓴
'어디서 본 듯한 헬멧'은 이 책에 나오지 않지요ㄷㄷㄷ). 더운 날씨, 건강 잘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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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아니 2012-07-09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음...;; 우락부락한 케릭터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군요. 뭐, 아무래도 좋은데... 차후 5권표지는 어떻게 하실건지...? 제 서고에 십자군 이야기 표지모델이 4권까지는 귀여운 2등신케릭터인데, 갑자기 5권부터 북X의권 케릭터비스므래하게 바뀌면 굉장히 어색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ㅇㅇㅇ 2012-07-09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동아시아에서는 전국시대 끝나고 '형식적' 귀족은 없어지지 않았는지...

리차드 2012-07-10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리처드 귀여운 구석도 있던데요^^
2권에 보에몽같은 흉악스런 넘두 표지모델했었는데요.. ㅋ
전 갠적으론 5권 표지가 젤 짱짱할 것 같아 기대되요.

Mr.사에바 2012-07-10 2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폭싸움보다 어찌보면 더 비열하고 심한 왕좌의 싸움..현재에 역사서와 그림자료로 보는 저희야 재밌지만~ 다음회에 리처드에 맞설 용사는 누구일지 기대하겠습니다. 벌써 살라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