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시마 씨의 기분도 이해가 가요. <십각관의 살인>은 그야말로 일본 미스터리계의 이정표였어요. 그 작품을 시작으로 노리즈키 린타로, 아리스가와 아리스, 아비코 다케마루 등 재능 넘치는쟁쟁한 신성이 일본 미스터리계에 등장했고, 마쓰모토 세이초의활약 이후로 낮아지기만 하던 본격 미스터리의 인기가 단숨에 폭발해 신본격 무브먼트가 일어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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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모든 것을 제외하고마지막에 남은 것이 아무리 기묘할지언정 그것이 진실이다. 셜록홈스의 명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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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본격 미스터리가 힘을 잃었지. 하지만 1980년대 후반에 요코미조 세이시, 다카기 아키미쓰, 아유카와 데쓰야가 힘겹게 지켜 오던 본격 미스터리의 잔불에 시마다 소지가 장작을 넣고, 아야츠지 유키토가 《십각관의 살인》이라는 휘발유를 퍼부어서 신본격 무브먼트라는 장대하고 화려한 불길이 타올랐어. 매달걸작 미스터리가 출간되는 기쁨을 에너지 삼아 나는 연구에 매진했고 결국 과학자로서 성공했어. 그렇기에 유리관을 지어 거기 살기로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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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에서 우리가 배우는 것은 절대복종과 괴롭힘을 함께 견딘 동료들에 대한 연대감과 소속감이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은 분노의 칼끝을 원한도 없는 사람에게 돌리는 교묘한 자기기만이다. 타인을 모방해 그 욕망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자기 자신이 될 수 없다고 한 자크 라캉의 주장이옳았다. 그렇게 전쟁도 모방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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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같은 걸 보고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완전히 다른 이유로 웃고 울고 화내지만" 위우원 삼촌은 깊이 탄식했다.
"슬픔만은 안개 속에서 뻗어오는 등대 불빛처럼 늘 거기에 있으면서 우리가 좌절하지 않도록 이끌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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