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문장] 맥파이 살인 사건

밖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난로를 틀어 놓고 책속으로 푹 빠져들 때의 기분을 여러분도 알 것이다. 손가락 사이로 스르르 빠져나가는 책장을 느끼며 읽고 또 읽다 보면 어느덧 왼쪽으로 넘어간 책장이 오른쪽에 남은 책장보다 많아지고,
속도를 늦추고 싶지만 그래도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면 하는 결말을 향해 돌진하는 기분, 나는 그것이 탐정 소설의 남다른 매력이고, 문학이라는 보편적인 카테고리 안에 탐정 소설만의 특별한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등장인물 중에서도 탐정이야말로 독자와 사실상 독특한 관계를 맺지 않는가 말이다.

[오늘의 한문장] 맥파이 살인 사건

제프 위버가 삽에 몸을 기대고 뭉툭한 손가락으로 담배를 말며 아들을 돌아보면서 한말은 압권이었다. 죽기에 이보다 더 좋은 날을 고를 수도 없겠다.」

[오늘의 한문장]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내가 겪은 바에 의하면 멋진 일은 대개 두려움을 동반한다.

[오늘의 한문장]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당신의 오늘은 잘 기억되고 있나요?

[오늘의 한문장] 그때 너에게 같이 가자고 말할걸

여행을 통해 가장 크게 깨달은 것 중 하나가 무조건 덜어내는 것이 남는 것이라는 것이다. 언젠가 먹을 것, 입을 것, 선물할 것들을 짊어지고 다녀봐야 결코 다 쓰지 못한다. 오래, 멀리 나아가려면 덜어내는 것이 먼저다. 몸이든, 마음이든 그리고 배낭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