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양의 미니멀 재테크 - 오늘부터 시작하는
전유경(호호양)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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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삶의 한 양식이 되어버린 미니멀.

나에게 필요한 것만을 소유하며

자신의 삶에 온전한 통제권을 가지는 삶.

이라고 나름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미니멀이 재테크에 붙으니 한결 친근해진다.

재테크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웬지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은 막막함 때문에

소 닭보는 마음으로 기웃거리게만 된다.

재테크가 남일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

뭐를 하면 돈이 생긴다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종자돈을 만드는 시작.

미니멀한 생활과 절약하는 습관에 대한 이야기가 기본이 된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야기 중

투자에 관한 이야기는 마지막 5장 하나.

나머지는

경제적 삶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방법과 필요성으로 채워져있다.

심지어 최근에 주식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아직 데이타가 쌓이지 않아서인지

주식에 관한 언급도 없다.

재테크라는 제목이 있으니만큼

투자에 관한

(제목대로라면 소액투자할 만한 정보가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정보를 원하는 분이라면 아쉬운 점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시작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무엇부터 해야할지 몰라 마음만 어수선한 분들에게는

꽤나 안정적인 가이드가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대부분 이런 종류의 책들이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나오는만큼 자신이 해봤던 내용들은

꽤나 꼼꼼하고 디테일하다.

하지만, 세상엔 사람 수 많큼의 경우의 수가 있는만큼

좀 더 경우의 수를 확장한 설명이 있었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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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의 식탁 - 돈키호테에 미친 소설가의 감미로운 모험
천운영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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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러버의 돈키호테 속 음식을 곁들인 돈키호테 뜯고 씹고,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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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의 식탁 - 돈키호테에 미친 소설가의 감미로운 모험
천운영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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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서 천운영 작가님이 스페인 음식점 돈키호테의 식탁을 운영할 때 방문한 적이 있었다.

많지 않은 테이블을 가진 분위기 좋은 곳이였다.

작가님께 글쓰는 것과 가게를 운영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나은가 했더니

글 쓸 때는 글 쓰는 것이 제일 어려웠는데

이젠 요리하는 것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고 투덜거리듯 말하는 걸 본 기억이 있다.

아닌가? 그래도 글 쓰는 것이 더 힘들다 하셨던가? ㅎㅎㅎ

어느 것이 더 힘든지는 작가님의 사정일 뿐,

그 곳을 방문하는 방문객으로서는 신선하고 재미진 시공간이였다.

작가분이, 스페인 음식점을?

어떤 연유였을까 궁금했는데

이 책이 그 답일까 싶다.

처음에는

지금은 사라진 공간이 되어버렸지만

꽤나 오랜 시간을 들여 운영했던 이 책 제목과 같은 식당에서의 이야기일까? 생각했다.

하지만, 일절.

다만 그 공간이 시작되었던 이유는 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스페인에서 지내면서

소설 돈키호테에 빠져들었고

그 후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따라, 음식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그런만큼 계속 음식 이야기가 나온다.

돈키호테 속에 나온 음식, 그 음식에 관한 정보, 먹어본 소감

그에 따라 떠오른 개인적인 이야기들까지 버무려진 ...

읽으면서 음식 사진이 없는 게 아쉬웠다.

낯선 음식들이 있기도 하고...

그 음식을 따라 떠돌았다는 작가님의 여정이 느껴지면 좋겠다 싶은 아쉬움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읽어갈수록

아, 이 책은 음식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돈키호테에 관한 사랑가로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음식 사진은 돈키호테 이야기에 방해가 될까바 배제되었구나

오히려 돈키호테의 장면들을 묘사한 그림이 들어가고

특정 장면의 원문을 실어놓은거구나.

그렇게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쭉 따라가며

이것저것 주어먹이며 옛이야기 들려주는 할머니마냥

돈키호테 이야기를 들려주는 거였구나.

그렇게 정신없이 따라가고 나니

음식보다는 작가님이 사랑한 돈키호테가 남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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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그만 졸업합니다
가키야 미우 지음, 이연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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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에는 육아를 졸업하겠다고 선언하고

자신만의 무언가를 찾아가는 여자들의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어떤 해안을 내놨을까 궁금했는데

그냥 육아졸업을 선언하는 것으로 마무리해서

그런 기대감을 채워주지는 못했다.

이소카와 준코 : 집세를 아끼기 위해 시댁과 함께 살고 있고

다쓰오와 쇼타로의 양육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구니토모 아케미 : 딸인 모모카가 자신과 다르게 경제력을 확보해 자립해나가기를 원하고 있다.

슈벨 치요마츠 유카리 : 여유자적한 프랑스인 남자와 결혼하며 친정과 연을 끊었다.

어려운 경제 상황 타개를 위해 딸에게 모델일을 시작하게 했는데, 현재 잘 나가는 중.

위 세 명이 한 대학에서 만나게 된 이야기부터

각자 결혼을 하게 되어 아이들을 키우며 겪게 되는 일들,

그리고 성인으로 성장한 아이들과의 생활.

추가로 그 아이들 각자의 이야기까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시작해서

그들이 처음 만날 때 이야기로 돌아갔다가

아이들이 성인이 된 현재까지를 캐릭터별로 오고가며 이야기를 풀고 있다.

왔다갔다하는데도

캐릭터가 분명해서 이름이 머리에 남지않아도

구분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선명한 캐릭터는 가키야 미우 작가의 장점이다.

사회적으로 여성이 직장생활을 하기 보다는 결혼과 육아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들을 그리면서

현재 성인이 된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금 여성의 상황과도 비교해주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일반화되었다고 해도

내재된 어려움의 정도는 색을 달리할 뿐 사라지지 않았다는 게

특히 모모코를 통해 보여진다.

제목은 육아를 졸업했다는 거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여성이 일본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그리고 싶었던 것 같다.

언제나 문제의식과 방향성이 분명했던 작가인데

이번 작품은 약간 부족한 듯.

그만큼 사회에서 여성에게 부여하는 의무와 장벽을 넘어

자아를 바로 세우는 일이 어렵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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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류쯔제 지음, 허유영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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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말고는

다른 나라 소설이 좀 낯설다.

등장인물 이름도 낯설고

음식 등의 묘사도 낯설어 약간씩 진입장벽을 느끼곤 했는데

나름 익숙한 일본 문화에 대한 언급이 중간중간 나와서 신기했다.

각자 다른 땅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함께 소비하고 있었구나 하는 느낌?

세상은 문화로 연결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대만 소설이라는 지점 외에도 꽤나 낯선 구조의 소설이였다.

액자식 구조야 종종 쓰여지는 방식이니 별날 것이 없는데

이야기 속의 이야기가 또다시 현실과 연결되는 방식이다.

이야기 자체가 뫼비우스의 띠 같달까?

(만약에 이 책을 읽을 생각이라면 아래 문장은 절대 보면 안됨.)

인기 작가 중링의 소설이

누군가의 진짜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기본값 덕에

이 구조가 나오기는 했는데

모르고 읽다가보면

굉장히 신박한 느낌이다.

구조에서 오는 흥미로움과

추리적 요소가 주는 재미도 있는데

진짜 사랑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것이

이야기의 구조와 맞물리며

지루하다면 지루할 수 있는 오래된 질문을

신선하게 느껴지게 한다.

"내 말을 당신이 믿으면 진실이고

믿지 않으면 거짓이야."

어쩌면 세상의 진실에 대한 정답에 가까운 문장이 아닐까?

생뚱맞지만 타블로의 학력위조 사건이 생각난다.

어떤 자료를 내밀어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믿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었다.

결국 믿음이란, 마음의 문제인지도....

이 이야기가 사기를 소재로 삼고 있지만

감정이 존재했던 것을 부정하지 못한다.

그러니 그 감정을 진짜로 만드느냐는, 마음의 문제인지도.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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