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살리는 필라테스 - 유럽 최고의 필라테스 마스터 린 로빈슨이 직접 구성한 핵심 프로그램
린 로빈슨.카멜라 트라파.제니 호크 지음, 박선령 옮김 / 도어북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표지보고 깜짝! 놀랐네요.

연세가 있어보이시는 분이 활짝 웃고 계시는데

너무 인상적인 표정이시라. ㅎㅎㅎ

애초에 40세 이상을 위한 필라테스 책이라고 듣기는 했지만

우어!!!

책 표지 뿐만 아니라

내지의 자세를 잡은 모델들 또한 나이가 있어보일 뿐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체형의 모델들도 보입니다!!!

어찌나 마음이 편안해지는지!!!!

사실 그동안 다른 운동법 책들은

모델되시는 분들의 화려한 몸매에 좀 주눅드는 지점이,

아마 난 안될꺼야 라는 지레 포기의 마음이 없지않아 있기는 했거든요.

그리고 또다른 특징이라면

택스트가 풍성해요!!!

자세 사진과 간단한 지시문만 보고 따라하는 건 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은 설명문이 풍성해요!!!

영상 세대, 이미지 세대보다는 텍스트를 편해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반가운 방식입니다. ㅎㅎㅎ

이 책에서 설명하는 필라테스는 보디 컨트롤 필라테스라는 이름으로

요제프 필라테스라는 운동법을 보다 오리지널에 가깝게 구현하여

나이, 신체 단련 수준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필라테스의 이점을 누리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필라테스면, 다 필라테스 아니야?

정도로 생각했는데

나름 문파? 같은 것이 있나봐요.

40개국의 교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니

혼자 따라하다 안되겠다 싶으면 한국에도 소속 강사가 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파트는 3가지로 나뉘어있는데

첫 파트인 기본운동은 기본 자세를 가다듬고 이완하는 자세들이 많아요.

두번째 파트는 메인 프로그램이라고 명명되어 있는데

어려워보이는 동작들은 별로 없는 게 좋네요.

대부분 균형감을 잡고  부위별 운동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따라하기에 너무 좋아요. 

아마도 이 책의 가장 큰 변별점은 파트 3에 있지 않나 싶은데

뼈, 관절, 호흡기, 심장, 정신 등 부위별 건강을 위한 운동과

뇌졸증, 파킨슨병, 유방암 등 의 질환을 겪은 후 할 수 있는 운동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언제고 시작하는 것은 늦지 않았다고 격려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기왕이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좋겠죠?

부담을 확 덜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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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일상 도감 - 500여 컷으로 그린 고양이의 모든 것
다나카 도요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우왕!!!

일단 책이 커요!!!

가로 22.5cm

세로 30cm가 좀 안되는 커다란 책이 왔어요!!!

이 커다란 책의 펼침면 마다마다 고양이의 다양한 모습 스케치가 그득그득 담겨 있어요!!

작가분이 철저한 취재와 스케치로 정평이 난 동물 그림의 일인자라고 하네요.

사실 이렇게 고양이 그림을 잔뜩 그리시는 분이라면

응당 집사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개와 고양이를 기르지 못하게 하는 셋집에 사는 바람에

마당에 찾아오는 고양이들을 관찰하며 만드신 그림들이라네요.

정말 고양이의 모든 것이 담겨있어요.

동네에서 만나게 되는 고양이들, 그들에게 말을 걸면 보이는 모습

다양한 울음소리, 표정, 꼬리의 움직임, 자세가 전하는 메세지

야생의 습성을 간직한 고양이의 특징

똥싸기와 같은 비밀스러운 행동, 고양이들끼리의 교류하는 모습 또한 사진을 찍어놓은 듯 관찰해서 그려두었어요.

새끼고양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모습 또한 과정별로 보여주고 있습니당.

사실 이 책의 묘미는 그림과 함께 전달되는 정보도 좋지만

스케치 그 자체에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고양이의 이쁜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지만

이렇게 정리된 한가지 톤의 흑백 스케치로 볼 때의 안정감은 또 다르잖아요?

그리고 보여지기 위한 적당한 생략과 포인트를 드러내기 위한 구도 같은 것들이

사진으로 접하기 어려운 장점을 지니고 있어요.

무엇보다 좋은 건

저자분의 애정이 느껴진다는 점. 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정말 고양이들을 귀여워하고

가까운 친구로 여기고 있구나 하는 지점들이 곳곳에서 느껴져서

마음이 흐뭇해진달까요.

 

고양이 애정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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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1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안 스파르 그림,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기대 많이 안 했는데 ..

자폐를 지닌 아이를 특별하게 그려내는 그런 흔한 이야기이지 않을까 했는데 ..

재미있게 읽힐 뿐더러

매력이 뿜뿜하는 작품이다.

전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 라는 이름은 역시 알맹이없이 생길 수 없는 이름이다.

그리고, 일러스트도 너무 맞춤하고 사랑스럽다.

조안 스파르라는 일러스트 작가 역시, 유명세가 남다른 분이더라는.

그리고 책이 일반적인 떡제본이 아니고 붉은 색의 실제본이 되어 있다.

좀 더 마음놓고 쫙쫙 펼치면서 읽을 수 있는 것이 좋더라.

일부러 특별한 아이 오로르와 어울리는 제본방식을 선택한 걸까?

특별한 아이 오로르는 말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조지안느 선생님에게 타블렛 사용법을 배운 후

글을 써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오로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건

사람의 눈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이다.

더욱 기특한 건 이런 능력이 있다는 걸

사람들이 아는 것이 좋지 않다는 걸 안다는 점이다.

그리고 오로르는 힘든 세상을 피해

참깨세상으로 넘어갈수도 있고 그 세계에 오브라는 친한 친구도 있다.

이런 점만 빼면 오로르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

아니! 오히려 가장 특별한 점은 현명하고 강하다는 점일거다.

오로르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에 대해

주눅들거나 불편해하지 않듯

다른 사람들의 다른 점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현명함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타인의 잘못된 강압이나 폭력을 나쁘다고 말하고 맞설 줄 아는 강함도 가지고 있다.

오로르는 마법이다.

오로르는 판타지다.

우리는 현실에서 자폐를 가진 아이들에게 가능성을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마법같고, 판타지 같은 가능성이 숨겨져 있다고 믿는 것이

세상을 더욱 신나게 하는 방법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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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는 곰
뱅상 부르고 지음, 박정연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곰 같은 남자라는 걸까? 라는 궁금증으로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계속 그림을 그려왔고

[내 남자는 곰]이 저자의 첫 만화라고 한다.

흠...

어떤 이야기라고 해야할까

겨울이 되면 떠나버리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

남자에게는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했나?

여자도 마찬가지이니...

그저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일까?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은

[똑같은 악몽이 펼쳐졌다.

내 남자가 나를 떠났다.] 라는 장면이였다.

한 번 나를 떠났던 남자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고

같은 악몽에 시달릴까 두려워하던 여자는

결국 자신의 두려움을 현실로 마주하게 된다.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거 아니라고 했나?

결국은 같은 이유로 헤어지게 된다고.

곰인 남자는 한결같다.

한결같은 남자에 대응하는 여자가 변화한다.

사랑에 빠지고

슬픔에 빠지고

두렵지만 다시 사랑에 빠지고

떠나버린 사랑을 쫓고

살아가고...

다시 만난 사랑과 춤을 춘다.

곰은 왜 자꾸 떠나는 걸까?

그저 남자가 아닌걸까?

삶의 희망, 열망, 염원 같은 것일까?

매번 가는 길을 잃더라도

다시 눈 앞에 돌아오는 길을 걷지 않을 수 없는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았더라도

가슴 속에 품었던 꺼지지 않는 바램?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삶에 관한 이야기인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자

여자의 행동이 이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내 시간들이 겹쳐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아마도, 돌아온 곰과 춤을 추기에는 아직

악몽의 자락을 떨치지 못한 것 같지만.

언제고 여자처럼, 곰과 춤을 출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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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끝까지 읽는 한중일 동물 오디세이
박승규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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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동물이다!

감자, 후추 등의 식품으로 살펴보는 역사와

총을 비롯한 무기류로 살펴보는 역사 등

역사를 살펴보는 다양한 접근의 도서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동물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책이 나왔다.

그중에서도 한국, 중국, 일보 등

우리나라의 주변 국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짜여져 더욱 흥미롭다.

(하지만, 세계는 하나. 인지라 유럽이나 서양의 동물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 동물이나

상황을 전혀 다르게 전개시킨 이야기.

외교 답례품 속에 포함된 동물 뿐 아니라

신화와 설화 속에 등장했던 동물들의 이야기까지 다룬다.

베를린 영화제의 최고상이 '황금곰상'에서

유럽의 곰을 신성시 했던 토템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단군 신화까지 연결된다.

우리의 단군 신화는 일제에 의해 많이 훼손되었다는 것이 주 내용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대륙과 민족들이 곰이라는 동물에 대해 품고있던 외경심은

태초에 신은 곰이었을까? 라는 제목을 왠지 납득시키는 지점이기도 하다.

도깨비 이야기도 재미있다.

원래 우리 도깨비는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 신적 존재였고

해치 또한 선악을 판단하는 외뿔 짐승이였다고 한다.

도깨비의 장난스러운 이미지나

지키는 신수로서 뿔이 없는 석상을 세워놓은 해치 등 현대에 들어 변형되는 지점들이 있어

좀 더 정확한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해 신경써도 좋지 않을까? 싶다.

엄청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있을 뿐 아니라

하나하나 흥미로워서

읽기에도 재미있고, 주변과 이야기나눌 소재로서도 훌륭하다.

즐기기 위한 역사 컨텐츠로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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