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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끝까지 읽는 한중일 동물 오디세이
박승규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2월
평점 :
이번에는 동물이다!
감자, 후추 등의 식품으로 살펴보는 역사와
총을 비롯한 무기류로 살펴보는 역사 등
역사를 살펴보는 다양한 접근의 도서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동물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책이 나왔다.
그중에서도 한국, 중국, 일보 등
우리나라의 주변 국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짜여져 더욱 흥미롭다.
(하지만, 세계는 하나. 인지라 유럽이나 서양의 동물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 동물이나
상황을 전혀 다르게 전개시킨 이야기.
외교 답례품 속에 포함된 동물 뿐 아니라
신화와 설화 속에 등장했던 동물들의 이야기까지 다룬다.
베를린 영화제의 최고상이 '황금곰상'에서
유럽의 곰을 신성시 했던 토템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단군 신화까지 연결된다.
우리의 단군 신화는 일제에 의해 많이 훼손되었다는 것이 주 내용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대륙과 민족들이 곰이라는 동물에 대해 품고있던 외경심은
태초에 신은 곰이었을까? 라는 제목을 왠지 납득시키는 지점이기도 하다.
도깨비 이야기도 재미있다.
원래 우리 도깨비는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 신적 존재였고
해치 또한 선악을 판단하는 외뿔 짐승이였다고 한다.
도깨비의 장난스러운 이미지나
지키는 신수로서 뿔이 없는 석상을 세워놓은 해치 등 현대에 들어 변형되는 지점들이 있어
좀 더 정확한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해 신경써도 좋지 않을까? 싶다.
엄청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있을 뿐 아니라
하나하나 흥미로워서
읽기에도 재미있고, 주변과 이야기나눌 소재로서도 훌륭하다.
즐기기 위한 역사 컨텐츠로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