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의 일본어 명문장
김연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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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의 일본어 노트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시즈님의 일본어 문장 따라쓰기 책.

예시로 나와있던 문장들이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문장들인 것 같아서

관련 이야기도 함께 읽을 수 있을까 했는데

100% 글씨 연습장일 뿐임.

심지어는 해당 문장이 어디에서 발췌된 건지도 나와있지 않음.

^^;;

하지만 보고있자니 넘 귀여운 글씨체다.

따라 써보는 것만으로 힐링될 듯.

명문장, 용기+희망, 사랑 테마로 문장을 묶어놨는데 ㅎㅎ

다 명문장 아닌가? @@;

독특한 챕터는 오히려 하이쿠.

세로쓰기를 해볼 수 있는 챕터다.

이렇게 하이쿠를 접할 수 있다니 반갑고 신선하다.

실려있는 문장들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있을까 싶어서

시즈님의 블로그에 들어가 봤지만

쉽게 찾아내지는 못했고

그동안 개인적으로 제작해서 판매했던 문장쓰기 노트가

발간된 거구나 하는 상황과

임신! 하셨다는 최근 근황만 알게 되었음. ㅎㅎㅎㅎ

고생스러우신 듯한테

요즘 여름치고는 날이 선선해서 그나마 다행이실 듯.

그리고 꼼꼼하게 쌓여있는 일본어 자료에 감탄.

하루 이틀의 공력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지는 세월이 쌓인 블로그였음.

시즈님의 블로그를 알게 된 것이

이 책을 만난 가장 큰 수확인 듯. ㅎㅎㅎ

카테고리 중 아따맘마의 내용을 일본어 공부용으로 정리된 것이 있는데

생활밀착형 애니라서

일본어 공부하실 분들에게 좋은 애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영어는 애니메이션이 개봉하면 관련 영어 공부 교재가 해당 타이틀로 꼬박꼬박 나오는데

일어는 왜 안 나오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시장이 안 되는 건가?

[너의 이름은] 같은 건 그래도 국내에서도 선방하지 않았나?

영어 애니처럼 나오면서 이 책처럼 좋은 문장들 따라 쓸 수 있게 나와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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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를 알아야 건강이 보인다 - 유익균으로 면역력을 키우고 병을 이기는 방법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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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건강을 살리는 길은

미생물과 발효에 달려있다고 설명한다.

미생물과 발효의 원리, 방법에 대한 설명과

설탕 없이 과일 발효액과 산야초 발효액 담그기 외에도

현미와 버섯을 사용한 약초 효소, 발효액 만들기와

다양한 김치, 낫또, 식초 등 먹거리 만들기까지 이야기를 꾸려놓았다.

이런 종류의 책에서 단 한장의 이미지도 사용하지 않는 책은 첨인 듯 ^^;;

음식과 재료가 많이 나오니 자료 삼아 넣어줄만도 하건만

책값을 다운시키기 위해서인가 했는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고 ^^;;

이런 접근 신선하다. ㅎ

그와 함께 내용적인 면에서도 설탕에 관한 접근도 신선했다.

지금은 건강의 반대편에 있는 것이 설탕인 것 같은 느낌인데

너무 흔해서 그렇다는 변호와 함께

설탕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그 효능들이 약간 갸웃 스럽기는 하지만, (미비하달까... )

설탕 자체의 문제가 아닌 과용이 지적은 충분히 납득할만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사람에게 발효하면 김치, 된장, 고추장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

김치 뿐 아니라 된장, 고추장, 낫또, 술 등 접근하기 좋은 발효식품 만드는 법이 나와 있어서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최근 코로나 이후 면역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건강한 삶을 위해 면역력 케어는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 같다.

발효식품이 면역력에 좋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왔었지만

좀 더 근본적인 정리와 실질적인 활용이 가능한 내용들이 실려 있어서

정리차원에서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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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몸으로 나이 들 것인가 - 아프지 않고, 존엄을 지키는, 내 몸 건강 관리법
제임스 디니콜란토니오.제이슨 펑 지음, 이문영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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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뀔 때마다
바램이 짙어진다.


오래사는 건 안 바란다. 죽는 순간까지 아프지 않았으면.
해가 쌓일 수록 아픈 곳이 늘어나니 생기는 바램이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먹는 것으로
당신의 소망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 익히 들어왔던 이야기들도 있고
정말? 싶은 이야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최신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하다보니
꽤 솔깃해진다.

 

특히 정말? 싶었던 것은
저염에 관한 것.
어찌되었던 짜게 먹으면 좋지 않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인데.
이 책은 소금을 먹으면 건강이 개선된다고 말한다.
물론 가공식품을 통한 나쁜 소금이 아니라
질이 좋은 소금에 한해서이기는 하지만,
신선한 주장이고 반갑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단 거는 참겠는데
밍밍한 음식은 좀, 차라리 짠 게 나은 식성인지라
강박? 죄의식?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게 넘넘 반가웠다.

 

추가로 즐겨먹지 않는 거라서 좀 애매하긴 한데
커피, 차, 포도주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저 식품들의 장단점은 좀 설왕설래하는 성향이 있는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꽤나 명료하게 먹어! 라고 말해주고 있다. 
그 중 커피와 포도주는 컨트롤이 필요한 음료이지만
차는 왜 마시지 않는가? 라고 할 정도의 필. 음료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단식이 좋다는 건
다른 매체에서도 종종 들었지만
이 책에서는 몸의 발란스를 맞춰가는 기본이 되는 단계로 설명하고 있어서
그 중요도가 좀 더 강렬하게 다가온다.

 

그 외에는 막 튀는 주장은 없다.
잘 알려진 건강한 습관들에 대부분 동조하며
왜 인지를 좀 더 착실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건강노년을 위한 식생활 가이드 정도로 정리가 될 듯하다.


거기에 '필수'라는 단어 정도를 넣으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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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
다스슝 지음, 오하나 옮김 / 마시멜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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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안가고 싶은 곳

병원, 법원, 경찰서 그리고 장례식장.

하지만 언제고 한 번은 갈 수 밖에 없는 장례식장이 직장인 저자는

딱히 큰 돈을 벌고 싶지도 않고

여자친구를 원하지도 않는다.

바라는 거라면

독립해서 살 수 있는 작은 집.

그것도 사람이 죽어나가 집값이 싸게 떨어진 곳을 얻을까 생각 중이다.

장례식장의 냉동고 관리(시체를 보관해두는 곳)와 순찰을 업무로 하는 저자는

그곳에서 일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시체가 되어 들어온 사람들과

그 사람들과 법적으로든 감정적으로든 연결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안타깝지만 시종일관 돈돈돈이다.

죽은 이유도, 죽은 후에도 돈이다.

개인적으로 장례를 치룰 돈이 없어 지원을 받아 치루게 되는 합동 장례 이야기가 빈번하게 나온다.

자살자 이야기도 엄청 자주 나온다.

반복되는 이야기 속에서 저자는 남겨진 자들을 보게된다.

그도 그럴 것이 죽어버린 사람을 누군가는 수습해야하니까.

고통이 끝나지 않고 다른 형태로 이어져가는 걸 지켜본다.

안타깝달까...

당사자가 되면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인

집주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다.

자살한 사람들이 세들어사는 집의 주인들은

자살자의 가족을 찾지 못하거나

찾더라도 수습을 거부하면 처리를 떠맡을 수 밖에 없는가보다.

거기에 흉가로 소문이 나서 새로운 새입자 찾기가 어려워지는 고통까지.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누구도 죽은 사람을 위해 울어주고 있지 않은데

누군가 서럽게 울길래 봤더니 집주인더라 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삶의 허무함이 남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죽음 뒤에도 이어지는 생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좋은 책이였다.

사는 게 허무한 분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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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사냥꾼의 노래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5
알렉스 쉬어러 지음, 윤여림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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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만으로 너무 멋지다! 구름사냥꾼이라니!!!

도대체 어떤 존재일지 두근두근.

핵폭발이후

하늘에 떠 있는 섬들에 흩어져 살고 있는 사람들

대기의 흐름도 바뀌어서

사람들도 두려움을 극복하면 공중에서 헤엄칠 수 있다.

섬과 섬 사이를 오가는 가장 좋은 교통수단은

하늘을 바다삼아 살아가는 세상이다.

이세상에서 가장 귀한 건 물.

지금 우리의 석유 같은 느낌이지만

좀 더 귀한 듯.

식음료의 경우, 물소믈리에가 품질을 판단하기도 한다.

(이건 뭐 지금도 있으니까)

짜잔!!!

여기에서 구름사냥꾼이 등장한다!

구름사냥꾼들은 구름을 쫓아다니며

구름 속의 수증기를 물로 변환시켜 저장해 온다.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구름을 찾아 긴 시간 헤매일 수도 있고

(그 와중에 먹을 물이 떨어지는 등 고난을 맞이할 수 있다.)

구름 속의 차가운 공기를 견뎌내야 하기도 한다.

꼭 필요한 물을 찾아다니는 사람들로 꽤 귀한 대접을 받아야 할 것 같은데

묘하게 배척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눈 아래에서 입술까지 이어진다는

구름 사냥꾼들만의 표식같은 상처 때문일까?

아니면 안정적인 삶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일까?

멋진 세계관이기는한데

초반에는 흥분도가 좀 떨어진다.

너무 자분자분한 설명 탓일런지.

본격적인 모험물의 분위기가 시작되는 것은

평범하며 안정적인 삶 속에 있던 크리스찬이

전학온 구름 사냥꾼 제닌의 존재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녀와 그녀의 엄마, 구름수색꾼과 함께 하늘 배에 오르는 순간부터다.

언제나 소년의 모험의 가장 큰 적은

괴물이나 거대한 자연보다는

일그러진 사람들의 생각들

거대한 탐욕들이다.

막 속시원한 엔딩이 아닌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또 여운이 되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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