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 디 아트 앤드 메이킹 오브 더 필름
사이먼 워드 지음, 최지원 옮김, 봉준호 각본.감독 / 시공아트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copyright (c) 2018 by titan books

TM & (C) 2017 NETFLIX

all rights reserved

나는 왜

이런 종류.

메인 컨텐츠와 저술자가 다른 경우.

권리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걸까?

이 책의 경우 넥플릭스에서 권한을 가지고

에이리언:커버넌트와 콩:스컬 아일랜드의 영화 아트북을 집필했던

사이먼 워드에게 의뢰해서 작업을 한 듯.

그러다보니 영화 관계자로서 내부의 목소리라기 보다는

관찰자로서 정리하는 분위기다.

영화 옥자의 스토리라인을 따라

해당 장면을 촬영할 때 에피소드, 원래의 의도와 결과물에 대한 단상 등 관계자들의 인터뷰가 정리되어있다.

촬영감독 다리우스 콘지, VFX 슈퍼 바이저 에릭 드 보어,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가 메인이고

조금씩 다른 파트의 담당이나 배우들의 (특히 틸다 스윈튼) 인터뷰가 배치되어 있다.

저자가 외국에 있다보니 국내 배우들의 목소리가 반명된 것이 별루 없어 좀 아쉽다.

특히 메인 캐릭터인 미자역의 안서현 배우의 코멘트가 없는 것이 많이 아쉽다.

스틸 사진과 스토리 보드 이미지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있다.

한 편의 영화를 위해 얼마나 사전에 고려하고 고민하는지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애를 쓰는지를 알려준다.

옥자를 봤던 사람은 그 뒷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 아! 이 장면이 이렇게 만들어진거야?? 라며 -

옥자를 아직 보지 못한 사람은 옥자라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 그래서 완성본은 어떻게 나왔는데! 라며 -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재미있던 포인트 몇 가지

1. 미란다 기업 로고 개발.

세상을 창작한다는 일의 쉽지 않음을 알게 해주는 에피소드.

현실의 업체들이 외부나 내부의 인력을 들여 엄청 공들여 해내야 하는 로고 개발을

기업의 이미지 및 발전방향에 대한 고민까지 곁들여 해내야 한다.

무엇 하나 그냥 나오는 것은 없구나 싶던.

2.

봉 감독은 이 과정을 솔직하게 한마디로 표현한다. "그 놈의 돈 좀 줘요!"

결국 넷플릭스가 뛰어들었다.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에서도 가장 초기작이며 또 규모가 큰 영화였다.

넷플리스 쪽에서는 영화 내용이나 등급, 예산에 아무 문제도 제기하지 않았다.

4장 서울

(실제 본문에서 넷플릭스, 넷플리스가 저렇게 적혀있다. 오타..겠지? 일해라. 시공아트.

바로 붙은 문장에서 표기법이 다르다니!)

멋지다 넷플릭스! 아름답다 넷플릭스!

3.

영화의 주제는 동양과 서양이라기보다는 자연과 도시 생활의 대립이에요.

미자와 옥자가 숲에서 지낼 때, 산골 마을에 살 때는 영화 속도도 느려요.

자연 속에 있으니까요.

미자가 미란도 그룹의 서울지부에 가서 유리 벽을 깨부술 때가 영화의 전환점이에요."

감독 봉준호 P.74

미자와 옥자는 자본주의 세계와 마주해 살아남았지만, 거기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죠. 이 영화의 주제는 성장과 깨어남, 그리고 어쩌면 순수의 상실이에요.

하지만 미자와 옥자는 그 법칙을 증명하는 예외적인 캐릭터일지도 몰라요.

진정한 사랑은 승리한다는 신념을 포기하지 않고,

산에서 함께 살던 삶으로 같이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는 점에서요.

아무리 다쳐도 시종일관 의기양양하게 자신들의 영혼을 지켜 내죠.

그런 점에서 인간이 자본주의의 심장인 부패와 착위의 근원에 아무리 가까이 다가가도

윤리적인 고결함을 진실하고 온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이 영화의 밑바탕이자 기본 정신이에요.

틸다 스윈튼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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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 디 아트 앤드 메이킹 오브 더 필름
사이먼 워드 지음, 최지원 옮김, 봉준호 각본.감독 / 시공아트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copyright (c) 2018 by titan books

TM & (C) 2017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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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런 종류.

메인 컨텐츠와 저술자가 다른 경우.

권리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걸까?

이 책의 경우 넥플릭스에서 권한을 가지고

에이리언:커버넌트와 콩:스컬 아일랜드의 영화 아트북을 집필했던

사이먼 워드에게 의뢰해서 작업을 한 듯.

그러다보니 영화 관계자로서 내부의 목소리라기 보다는

관찰자로서 정리하는 분위기다.

영화 옥자의 스토리라인을 따라

해당 장면을 촬영할 때 에피소드, 원래의 의도와 결과물에 대한 단상 등 관계자들의 인터뷰가 정리되어있다.

촬영감독 다리우스 콘지, VFX 슈퍼 바이저 에릭 드 보어,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가 메인이고

조금씩 다른 파트의 담당이나 배우들의 (특히 틸다 스윈튼) 인터뷰가 배치되어 있다.

저자가 외국에 있다보니 국내 배우들의 목소리가 반명된 것이 별루 없어 좀 아쉽다.

특히 메인 캐릭터인 미자역의 안서현 배우의 코멘트가 없는 것이 많이 아쉽다.

스틸 사진과 스토리 보드 이미지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있다.

한 편의 영화를 위해 얼마나 사전에 고려하고 고민하는지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애를 쓰는지를 알려준다.

옥자를 봤던 사람은 그 뒷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 아! 이 장면이 이렇게 만들어진거야?? 라며 -

옥자를 아직 보지 못한 사람은 옥자라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 그래서 완성본은 어떻게 나왔는데! 라며 -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재미있던 포인트 몇 가지

1. 미란다 기업 로고 개발.

세상을 창작한다는 일의 쉽지 않음을 알게 해주는 에피소드.

현실의 업체들이 외부나 내부의 인력을 들여 엄청 공들여 해내야 하는 로고 개발을

기업의 이미지 및 발전방향에 대한 고민까지 곁들여 해내야 한다.

무엇 하나 그냥 나오는 것은 없구나 싶던.

2.

봉 감독은 이 과정을 솔직하게 한마디로 표현한다. "그 놈의 돈 좀 줘요!"

결국 넷플릭스가 뛰어들었다.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에서도 가장 초기작이며 또 규모가 큰 영화였다.

넷플리스 쪽에서는 영화 내용이나 등급, 예산에 아무 문제도 제기하지 않았다.

4장 서울

(실제 본문에서 넷플릭스, 넷플리스가 저렇게 적혀있다. 오타..겠지? 일해라. 시공아트.

바로 붙은 문장에서 표기법이 다르다니!)

멋지다 넷플릭스! 아름답다 넷플릭스!

3.

영화의 주제는 동양과 서양이라기보다는 자연과 도시 생활의 대립이에요.

미자와 옥자가 숲에서 지낼 때, 산골 마을에 살 때는 영화 속도도 느려요.

자연 속에 있으니까요.

미자가 미란도 그룹의 서울지부에 가서 유리 벽을 깨부술 때가 영화의 전환점이에요."

감독 봉준호 P.74

미자와 옥자는 자본주의 세계와 마주해 살아남았지만, 거기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죠. 이 영화의 주제는 성장과 깨어남, 그리고 어쩌면 순수의 상실이에요.

하지만 미자와 옥자는 그 법칙을 증명하는 예외적인 캐릭터일지도 몰라요.

진정한 사랑은 승리한다는 신념을 포기하지 않고,

산에서 함께 살던 삶으로 같이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는 점에서요.

아무리 다쳐도 시종일관 의기양양하게 자신들의 영혼을 지켜 내죠.

그런 점에서 인간이 자본주의의 심장인 부패와 착위의 근원에 아무리 가까이 다가가도

윤리적인 고결함을 진실하고 온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이 영화의 밑바탕이자 기본 정신이에요.

틸다 스윈튼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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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프리퀄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선 옮김 / 에이치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쉽게 꺽이지 않을 것 같은 하드커버의 책이 내게 왔다.

그러고 보니 이 하드커버 주인공인 캐서린을 닮은 것도 같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각각 1865년, 1871년

발표되었다.

154,148년 전 작품이다. 놀랍지 않나?

이렇게 오래된 작품이라니!

판타지 세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일까?

낡은 느낌이나 지루한 느낌이 없다.

오히려 앨리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하트리스의 이야기가

좀 더 고전적인 느낌이다.

자신의 바램과 사랑을 지켜내려는 여자의 이야기라니.

(아닌가... 언제나 무언가로부터 대항해 나를 지켜내는 이야기가 아닌 게 있나?)

하트리스는

앨리스에 나오는

저 놈 목을 쳐라! 라고 외치던 하트 여왕을 아는가?

그녀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하트 여왕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다.

짐작하겠지만 원래는 꿈도 있고

한눈에 반해버리는 사랑도 있는 그런 사람이였는데......

요즘 웹소설들이 회귀물이 유행인데

약간 그런 분위기로 읽었다.

결과를 알고 읽어서 그런가 ^^;;;

다만 앨리스 세계관에 따른 정신나간 캐릭터와 상황이 하트리스 만의. 아니 앨리스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가볍게 읽어버리기에는 안타까운 결말이 예정되어 있는 작품이다.

앨리스의 원작가 루이스 캐럴은 하트 여왕의 과거가 이렇게

밝혀지는 것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건 사실이 아니야!

라며 뭔가 다른 하트 여왕의 이야기가 튀어나오는 건 아닐까?

캐서린의 이야기도 충분히 좋았지만,

조금 다른 하트 여왕의 이야기가 보고 싶기도 하다.

원작의 저작권이 풀리고

수많은 창작자들 앞에 풀려있는 대지이니

좀 더 다양한 건물들이 지어지기를 바랄 수도 있지 않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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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묻고, 톨스토이가 답하다 - 내 인생에 빛이 되어준 톨스토이의 말
이희인 지음 / 홍익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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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좀 걱정했는데. 지루할까봐.

왠지 제목이 그런 느낌이라.. 흐흐.

하지만, 우려에도 불구하고 슥슥 읽히는 편한 글이였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 팬의 에너지는

그 대상에 대한 애정을 옮기는 매개가 되고는 한다.

저자의 톨스토이에 대한 애정은 책 한 권에 걸처 절절하게 드러난다.

그런데 그것이 무비판적이고 무조건적인 눈 먼 애정이 아니라

적당한 거리를 갖춘 애정이라 보기에 더욱 좋았다.

계급적 성찰을 보여주었던 톨스토이였지만

젠데 감수성만은 지금의 우리에게는 이해되지 않을 정도라는 점도

피하지 않고 건들여준다.

물론 시대적 보정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변명도 곁들이기는 하지만.

톨스토이 작품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끌어가지 않고

다양한 다른 작가의 작품, 혹은 다른 작가들의 말

혹은 영화화 된 작품들의 특징 등

주변의 이야기들을 풍부하게 끌어다 이야기하고 있어서

좀 더 다양한 컬러를 느낄 수 있다.

요즘처럼 넘치는 오락의 시대에

좀 고리타분하다는 느낌의 톨스토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에 대해

독자로서의 나. 를 내세우는 건

좀 어렵다 싶기는 하다.

하지만, 지루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이기고 잡은

책이, 책장을 넘기는 맛을 느끼게 해준 것이

작가 이야기한 톨스토이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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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명품 토지 중개 실무 - 공인중개사가 꼭 읽어야 하는 토지 중개 100문 100답!
정연수.김민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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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에서 이전에 다른 저자들로 동일한 제목의 책이 나온 적이 있었네 @@;;;

다른 저자들을 통해 다시 발매했다는 건

꾸준히 수요가 있기 때문이겠지????

우연히 사정이 맞아 앞서서 공인중개사 실무 관련 책을 살펴봤는데

그건 완전 초보를 위한 책이였고

이 책은 어느 정도 부동산 업무를 보면서 업무의 반경을 넓히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보통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상가를 주력으로 다루면서

빌라 등을 함께 다루는 것이 주요 업무인데

배출되는 중개사도 많고

사전에 조직된 관리망에 새롭게 유입되기도 어려운 등

쉽지 않은 시장이라고 한다.

뭐 쉬운 일이 세상에 있겠냐만은.

이 책은 그런 중개인들에게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하지 않고 단위가 커서 이익이 크게 나는 토지 중개로 관심을 돌려보라고 말한다. 특히 토지 중개의 경우 단지 매매 중개만이 아니라 기획도 가능한 점이 두드러지는 차이점이다.

사용하는 단어나 적용되는 법률관계의 이야기가 많이 낯설기는 하다.

하지만, Q & A 형식으로 처음 시작부터 쭉 나열되어 있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해할만하다.

토지냐 건물이냐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세스는 동일한 듯하다.

다만, 좀 더 지역밀착적이라는 느낌이랄까?

주택 매매도 마찬가지지만 좀 더 지역 전문가가 되어야 업무를 진행하는데 원활할 것 같다.

그러다보니 술 한 잔. 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오더라.

중개인을 하려면 술을 잘 해야 하나??? ^^;;;

법정지상권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토지 소유주와 건물 소유주가 다른 경우에 대한 설명은

참, 어렵더라. 왜 이런 상황을? 이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보니. ㅎㅎ

거기에 부동산 교환이라는 거래 방법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뭐 @@ 세상사 사람이 하는 일인데 안되는 일이 있겠냐만은...

아무래도 완성된 건물이 아닌, 건물이나 기타 목적을 위한 토지 매매이다 보니

매매 이후에 진행될 상황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고, 정보와 사전 조율이 필요하더라.

내가 직접 이 업무를 하게 되지는 않더라도

죽을 때까지 토지를 매매할 일이 생기지 않더라도

이런 정보와 고려할 점들이 필요하다는 걸 알아두는 건 꽤 재미있는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보이는 맛에 생각도 못한 문이 열릴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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