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 적잖이 도움이 될 만한 격언으로 크르즈나릭이 책에서 인용한 사토브리앙François-René de Chateaubriand(1768~1848, 낭만주의 시대를 개막시킨 문학가, 사상가)의 말을 재인용한다.
진정한 삶의 고수는 일과 놀이, 노동과 여가, 몸과 머리, 공부와 휴식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는다. 그는 두 가지 중 뭐가 뭔지도 잘 알지 못한다. 무엇을 하든 그저 탁월함을 추구하고 그에 걸맞게 완성할 뿐, 그것이 일인지 놀이인지는 타인의 판단에 맡긴다. 그 자신은 언제나 두 가지를 모두 하고 있다.
사토브리앙이 말한 일과 삶이 하나로 어우러진 인생이야말로 가장 멋지게 살아가는 방법일 것이다. 나 역시 이 말에 충분히 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