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
20240707 CGV용산아이파크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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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의 생애, 극단적으로 황폐해진 지구는 덜 심각하면 했지,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현대인의 인생과 다를 바 없다. 그래도 야만적 삶에 적응해서 야만인이 되려는 자들과 다르게 살려고 하는 푸리오사가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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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여 페이백]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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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다 읽을 정도로 이야기 전개가 흥미로웠다. 마지막 에필로그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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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벨러미 포스터 컴북스 이론총서
김민정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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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의 생애와 그의 마르크스주의 생태학을 쉽게 소개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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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의 시대 21세기
알렉스 캘리니코스 지음, 이수현 옮김 / 책갈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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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다. 어려운 내용임에도 한 가지는 분명하다. 다른 세계를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 자본주의 체제를 개혁하는 것으로 ˝재난의 시대 21세기˝를 극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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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올해 아카데미 장편국제영화상을 수상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요주의 구역. 나치가 강제 수용소 지역을 일컫는 용어)가 개봉했습니다.
영화는 아우슈비츠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아우슈비츠 소장 루돌프 회스의 평화로운 가족 모습을 그립니다. 실제 아우슈비츠 참상을 보여 주지 않으면서 그 참상을 전달하는 새로운 연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https://ws.or.kr/article/3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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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또 다른 실제 역사가 있다. 한밤중에 자전거를 타고 아우슈비츠 주변을 돌면서 굶주린 수감자들을 위해 작업장에 사과를 숨겨 준 12세 폴란드인 소녀의 실화다. 소녀는 저항군이었다. 영화 속 자전거와 드레스는 소녀가 실제로 썼던 것들이다.

소녀는 수감자 조셉 울프가 작곡한 ‘햇살’이란 제목의 악보를 발견하고 피아노로 연주한다.

인공 조명을 자제하고 자연광을 사용한 이 영화는 어둠 속 장면을 위해 열 감지 카메라를 썼다. 그래서 오직 소녀만 완전한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한다.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집 안 장면은 배우와 카메라들만 놓고 감독과 스태프들 없이 촬영을 진행했다. 배우가 연기에 집중하고 관객이 영화에 거리감을 유지하게 의도한 것이다.

8년 전에도 1944년의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 수용소를 다룬 영화 〈사울의 아들〉이 똑같이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아카데미 장편국제영화상을 수상했다.

〈사울의 아들〉은 수감자들의 실제 봉기를 다뤘다. 그러나 이 영화의 라즐로 네메스 감독은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지난 3월 아카데미 수상 소감에 대해 얼토당토않게도 “반유대주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사실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수상 소감은 다소 모호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지지자라면 분명히 알아들을 말을 했다. ‘점령자들[이스라엘]이 홀로코스트를 납치했다’는 말이었다.

두 감독의 최근 입장과 행보를 떠나 〈사울의 아들〉과 〈존 오브 인터레스트〉 둘 다 저항의 용기를 북돋을 수 있는 영화다.

더 넓은 일반화도 가능하다. 이 세계에서 소수의 억압자·착취자가 누리는 행복과 번영이란, 마치 벽 하나 너머 다수의 피억압자·피착취자들이 겪는 고통과 죽음을 담보로 한다는 것이다.

요컨대 사람들의 삶과 생명을 무가치하게 여기며 이윤과 지배를 추구하는 자들이 야기하는 사실상의 대량 학살들이 자본주의 세계의 만성적인 특징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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