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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아, 글쓰기를 잡아라 - sns 시대의 생존전략 실용글쓰기 기초입문서
이인환 지음 / 출판이안 / 2014년 11월
평점 :
SNS 시대의 생존전략 실용글쓰기 기초입문서
청춘아 글쓰기를 잡아라
출판이안
이인환 지음
"글을 쓰지 않는 삶은 글 쓰는 삶의 들러리 인생이다. "
100%로 공감하고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맞는 말인것은 확실하다. 내가 글을 잘써서 이런말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렇지만 내 이야기를 들어보면 왜 공감한다고 말하는지 알수 있을 것이다.
몇년전에 동네 평생교육원 도서관에서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가장 좋았던점을 공모한적이 있었다. 평소에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면서 좋았던 점이 많았지만 이것을 글로 쓴다는 것은 참 어렵겠다라는 생각으로 그냥 읽어보고 말았다. 그런데
도서관측에서 써주십사 부탁이 들어와서 억지춘향으로 쓰게 되었다. 뭐 어찌되었건 결론은 대상이었다.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웠다. 그리고 민망했다. 이런 허접한 글에 상을 받게 되다니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나중에 후일담을 들어 보니 공고도
내고 문자도 보낸 이벤트였지만 글을 써서 보낸사람이 없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주변인들을 포섭해서 글을
쓰게 부탁을 드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인글이 겨우 5편 그중에서 골랐다는 것이다.
결론은 내가 잘 썼다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도전하지 않고 구경만 하지 않아서 문화상품권도 받고 어디가서 자랑할수
있는 자랑거리도 생겼다. 그러다면 과연 어떤것을 선택할것인가. 글을 쓴것인가? 쓰지 않고 구경만 할것인가?
그 이후로는 글을 잘쓴다는 자신감이 생겨 일기도 좀 쓰게 되고, 블로그에 글도 올려보고, 서평도 쓰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출판사쪽에서 서평을 부탁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이쯤되면 어떤가 한번 써볼만하지 않는가?
이쯤되면 고민되는 한가지 글을 잘쓰냐? 절대 네버 NO. 그래서 항상 남의 글을 열심히 일어보고, 글쓰기 관련책도 자주
본다. 문자를 보낼때도 재치있게 쓰려고 하고, 메일을 보낼때 또한 신경을 쓴다. 이책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청춘들이 자주쓰는 글쓰기에 알아보려는 것이다. 나도 청춘이니깐~
글이란 한번에 쓰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번보고 손보고 또 보고, 조급해 하지 마라. 지친다. 천천히 생각하라.
작가들도 습작으로 시작하여 책이나온다. 나목을 쓰신 박완서 선생님도 40이 넘어서 등단하셨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정도는 나도 쓰겠다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다. 비슷한 장르의 책을 읽다보면 거기가 거기고, 또 그기다 그기다.
그러면 자연스레 생각이 드는 마음. 이정도는 나도 쓰겠다. 라는 것이다. 피카소의 그림을 보고 나도 저렇게는 그릴수
있다라는 것이다. 작가의 어떤마음으로 어떤색각을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면 안된다. 얼마나 많은
생각으로 그런 글을 나왔는지 그런 그림이 나왔는지 생각해야 할것이다.
우리나라는 독서율이 낮단다. 기회이다. 남들이 안하는것을 해야 남들보다 빠를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놓치지 마라.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여러번 읽으면서 작가의 의도를 찾는 것이다. 100번을 읽으면 아! 하고 알아차릴것이다.
나에게는 어린왕자가 그렇다. 어떨때는 코끼리와 보아뱀이 기억나고 어떨때는 여우의 말한마디가 가슴을 후벼판다. 작가의
의도를 찾지못해도 된다. 자신의 느끼는 감정을 그때의 기분에 따라 책의 내용도 그림의 내용도 바뀐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메일이 편지처럼 가까이 와 있다. 편지로 주고 받을 때의 기분도 좋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메일을 보낸다는 것만으로도
설레인다. 제목에 잘표현된 내용만으도 스팸의 여부도 파악할수 있도록, 용건이 무엇인지 알수 있다면 더 빠른 손놀림으로
클릭할수 있을 것이다. 글이라는 것은 자료로 남을 수 있으니 확인할수 있다. 꼭 조심해서 글을 쓰고 인터넷에 올리는 것에
생각하여 여러번 다듬어야 할것이다. 특히 술을 먹고 SNS을 하는 것을 폭탄을 안고 불속으로 들어가는와 같다는 것을
염두해 두길 바란다.
말을 어렵지만 글로 쓰는것은 어렵다고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가까운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써보는것이다.
그리고 읽어봐라. 출판사입장에서, 부모입장에서, 자식의 입장에서, 선생님입장에서 여러가지 입장에서 말이다. 그러면 글을
다듬어 질것이다. 양이 많다고 좋은 글이 아니라는것 잊지 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