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둥잇바람 - 우리말 동시집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2
김미영 지음, 박경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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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2

우리말 동시집

궁둥잇바람

가문비 어린이

김미영 동시, 서예

박경민 그림

문미경 인형

이 책은 볼거리를 세가지로 나누어 볼수 있다.

동시를 보고 감성을 풍부하게 만든다음~

천천히 우리말을 음미한다.

그 다음 글씨를 얼마나 잘썼는지 또한 그림이나 인형들이 어떤 모양인지 보는 재미가 있다.

지루해질 틈이 없다.

통잠 - 우리나라 지도의 소원 (한번도 깨지 않고 푹 자는 잠)

가시철사 허리띠

확 풀고

통잠을 자고 싶다.

시를 읽고서 이렇게 절묘하게 표현을 했을까 싶다.

최근들어서 북한에 대한 뉴스나 프로그램을 잘 보고 있는데 아이도 관심을 갖고 있는 듯한다.

뒷장에 있는 궁둥잇바람도 참 맘에 들어 찬다.

우리만의 소원이 아닌 우리나라 지도의 소원을 꼭 들어 주고 싶다.

요즘 아이들이 찜부럭(몸이나 마음이 괴로울 떼 걸핏하면 짜증을 내는 짓)을 많이 낸다.

시험 끝나고 나서인지 더이상은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힘이 들다면서 더욱더 찜부럭을 낸다.

거기다 겨울이 되면서 실외보다는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식구들 모두 찜부럭이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찜부럭을 넣어 글짓기를 해보았어요)

바투(두 물체 사이가 아주 가깝거나, 길이가 매우 짧음을 이르는 말

손톱깎이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자,

새끼손가락이

파르르 떤다.

"바투 깎지 마세요."

아이의 손톱을 자르다 바투 깎아서 피가 나기 직전까지 하니 아프다고 합니다.

물건을 잡을 수도 없고

며칠 지나면 괜찮아 진다고는 하지만 아이은 짜증을 냅니다.

이 시를 읽고는 '나도 바투로 깎지마' 하고 소리 칩니다.

그리고 읽어보라고 얼마나 성화를 대는지...

이제는 컸다고 혼자서 깎는다고도 하니 엄마의 작은 기쁨이었던 손톱깎기를 빼앗길것 같습니다.

아이가 엄마가 하는 말은 다 사투리인줄 알았다가

책에서 나오는 단어들을 보고 놀라워 합니다.

청둥호박, 상고대, 든부자, 잔입, 거스러미, 찜부럭, 애면글면, 개호주, 퉁바리, 자리끼, 바투 등

엄마가 쓰는말이 많다면서 놀라워 합니다.

사투리와 우리말을 구별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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