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살의 털 사계절 1318 문고 50
김해원 지음 / 사계절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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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털 하나로 많은 것들을 다루었다. 학생들의 권리제한, 우정, 부모의 사랑 등 여러가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일이 나왔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주인공 일호와 정진의 우정과 일호 아버지가 일호의 편을 들어준 부분이었다. 일호와 정진의 서로 원망하지 않은 아름답고 진정한 우정이 보기 좋았고 일호 아버지가 일호의 편을 들어주는 부분에서 통쾌했다.

 

이 책을 읽고 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를 써보았다.

 

 

언어폭력 STOP!!!

 

존경하는 선생님들께

폭력중에서도 가장 무섭고 독하고 나쁜 폭력이 언어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체폭력은 몸에 상처가 나는 것이고 그것은 언젠가는 낫지만 언어폭력은 마음속에 흉터로 남아 낫기 힘듭니다. 선생님이 저희들을  훈계하려고 생각없이 하시는 말씀들이 아직 다 크지도 않은 여린 학생들에게는 많은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장난으로 혹은 저희에게 가르침을 주려고 그런 말씀을 하시지만 그것은 오히려 저희에게 해를 끼칩니다. 반항심만 커질 뿐이고, 선생님에 대한 분노만 쌓일 것입니다. 저희 학생들은 아직 선생님들의 언어폭력을 감당하기는 매우 힘든 일입니다. 어린 나이에 받은 충격은 커서까지 기억에 남는 법입니다, 대부분의 성인들은 선생님께 들은 충격적인 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학생들은 더 이상 선생님들의 말씀으로부터 상처받기를 원치 않습니다. 더 이상 선생님들의 언어폭력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들, 선생님들이 저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해합니다. 부디 심한 언어로 저희를 가르치지 마시고 아름다운 언어로 저희들을 가르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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