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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나라 미국 이야기 ㅣ 아이세움 배움터 12
정범진. 허용우 지음, 정수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초등학생에게 결코 쉬운 책이 아니다. <두 얼굴의 나라 미국이야기>라는 제목만 보면 미국의 양면성을 중심으로 쓴 책 같지만 내용을 보면 미국에 대한 역사 ,문화, 정치, 경제 등 미국에 대한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내용으로 보자면 미국역사에 대한 부분이 가장 많고 미국의 문화와 사람들의 생활상 등이 소개되고 있다.
또 <미국은 우리나라의 친구일까> 부분에서 그간 우리나라와의 미국과의 역사적 관계 속에서 보여준 미국의 두 얼굴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으며 우리 현대사도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이 부분에서 우리에게 미국은 어떤 나라인지, 우리나라와 미국은 어떤 관계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을 주한미군철수와 관련하여 토론해보면 좋을 듯하다.
<우리 속의 미국 문화를 생각하며>부분에서 세계를 정복한 미국문화로서 코카콜라, 청바지, 맥도널드 3가지 문화가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다. 아이들한테 친숙한 문화이기에 평소에 아이들이 이 3가지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오고 있었는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서로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며 비판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세계를 정복하고도 한국을 정복하지 못한 것들'의 예로 한국 영화와 한글과 컴퓨터가 나와 있는데 이 부분에서 아이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은 꽤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유익한 책이다. 또 미국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미국의 또다른 면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책이다.
세계사를 좀 이해하고 있는 초등 고학년이라면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이라면 고학년이라도 좀 어려울 것 같다. 다른 책보다 꼼꼼하게 읽어야 할 것 같고 되도록이면 읽고 나서 토론수업으로 연결하면 좋을 책이다. 중학생 정도의 청소년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