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입맛 요즘 반찬

요즘 입맛 요즘 반찬 - 스타일 쿠킹클래스 101recipe의
문인영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8월

가족의 밥상을 챙기는 주부라 늘 반찬을 신경쓰게 되네요. 게다가 아이들 방학중이라 삼시세끼 챙기는거 보통일 아닙니다. 한 끼 먹고 나면 점심땐 뭐 먹을까  점심 먹고 나서 또 저녁은 뭐 해먹지? 생각하게 되는데요. 푸드 매체 섭외 1순위 성수동 문인영 요리쌤의 '요즘 입맛 요즘 반찬'을 만나게 되었네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요즘 입맛에 맞는 150가지 반찬들이 소개되고 있답니다.  목차를 보면 각각 반찬들의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요 사진이 있어서 어떠 음식인지 얼른 가늠할 수 있어 좋네요. 

늘 즐겨먹는 채소 반찬을 시작으로  고급진 육류.해산물 반찬,   든든한 밑반찬들, 그리고 특별한 날에 먹는 일품 반찬과 세계 일품요리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들어 있어요. 본격적으로 요리를 소개하기 앞서 요리에 꼭 필요한 기본 양 념, 요즘 유행하는  잇 푸드 식재료, 기본 조리도구, 식재료 손질과 보관 방법과 계량법, 알뜰하고 실속있게 장보는 방법등을 짚어 주고 있어요. 이부분은 요리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네요. 저도 물론 이미 알고 있는 것도 있지만  이런 재료.. 방법도 있네.. 하는 것들도 있네요.

기본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반찬들 레시피를 보면 대체로 조리법이 쉽고 간단해서 누구라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같아요. 첫번째 요리인 '후추감자나물'도 참 간단합니다. 감자 버터 소금 후춧가루만 있으면 반찬 한가지 뚝딱이네요. 아이들도 잘 먹구요.  자세히 알려주는 요리책들도 좋지만 준비해야 할 재료의 가짓수가 너무 많고 평소 쓰지 않는 재료들이 많으면  금세 포기하고 눈으로만 즐기고 마는데 이 책속에서 만나는 레시피들은 간단해서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도전해 볼 용기를 주네요. 좀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요리 팁도 있어 좋구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할 수 있는 반찬들을 하나하나 따라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 - 상 ㅣ 중학생을 위한 베스트 문학 시리즈
황순원 외 지음, 김형주.권복연.성낙수 엮음 / 리베르스쿨 / 2015년 7월

중1이에요. 중학교에 올라왔을 때부터 국어를 가볍게 보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초등학교 때에 배우는 거랑 수준차이가 많이 났거든요. 국어 선생님이 말씀하셨죠. 초등학교 때는 기본 상식으로 풀 수 있는 것들이 있었겠지만 중학교부터는 아니라고요......정말 그랬습니다. 단어의 음운이나 잇몸소리,센입천장소리,여린입천장소리 등등...... 암기할게 많아졌답니다. 물론 중1이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것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작품의 내용 의미를 안다던지, 그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는 등 소설에서 나오는 것들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을 곧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에 갈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중학생이 반드시 읽어야 할 단편 소설 35편을  담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 교과서에서 소설이 지문으로 나올 때 낯설어 하지 않고 잘 공부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되거든요. 물론 중학생을 위한거라니까 당연 중학생도 읽어야죠^^

차례가 한페이지로 짤막하게 나와있어요.  (상)편이라  17개 작품이 실려 있네요. 어떤 작품들이 실려 있는지 훓어보니 너무나 유명한  김유정의 동백꽃, 황순원의 소나기,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등등..  제가 읽어보았거나 들어봤던 소설 이름들이 눈에 띕니다.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나비를 잡는 아버지>..이 페이지는 제가 정말 감격스럽게 읽었던 '나비를 잡는 아버지'라는 소설입니다. 왜냐면 자존심 강한 아들 대신 아버지가 나비를 잡고 있었으니까요.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사랑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소설을 시작하기앞서  인물 관계도가 나와있죠?  그게 소설을 쉽게 이해하면서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소설이 시작된답니다. 어려운 낱말들은 바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옆에 주석도 달아두었어요.

각각 소설이 끝나면 작가 소개나 작품 정리,구성과 줄거리 등 소설의 추가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답니다.  중학교 때 학습하는 내용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을 그냥 넘어가지 말고 꼭 읽어보도록 해요!  (이 페이지를 보고 내용이 번뜩 생각나서 선생님의 질문 알아맞추고 사탕 챙겨먹었다지요.ㅋㅋ) 여러분도 꼭~ 읽어보길 바랄게요!  국어 실력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럼 안뇽~히 계세요!^^ 

 

계산이 빨라지는 인도 베다 수학

계산이 빨라지는 인도 베다 수학 - 기적의 연산법 ㅣ 인도 베다 수학
마키노 다케후미 지음, 고선윤 옮김, 비바우 칸트 우파데아에 감수 / 보누스 / 2015년 6월

수학하면 인도가 떠오를만큼 수학이 발달한 나라죠. 우리는 초등학교때 구구단을 9단까지 배우지만 인도에선 19단까지 배운다니 대단하죠.  인도 수학의 원리를 알 수 있는 입문서 '계산이 빨라지는 인도 베다수학'을 만났어요. 베다수학은 인도 고유의수학으로 고대 인도의 종교 문헌인 베다 경전을 통해 이어 왔다고 합니다.  기본원리는  수의 형태와 특성을 살펴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계산법보다 열 배 이상 빠르다네요. 인도에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려도 여러 가지 식을 적어 보며 올바른 답을 찾는 수업을 한다는데 그 결실이겠죠.  인도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의 구성을 보면 인도수학의 기본 원리를 먼저 소개하고 덧셈과 뺄셈, 곱셈, 나눗셈, 제곱 계산과 연립방정식 순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부록으로 19단표가 있는데 우리아이도 초2 구구단 외울때 같이 외웠었는데 사용 않으니 다 잊어버리고 19x19=361만 겨우 기억하네요^^. 이 책의 사용법을 보면 처음부터 계산하지 말고 읽기만 하고 나중에 실제로 연습문제를 풀어 보라고 합니다. 읽기와 풀기를 반복하다보면 수학 실력이 향상된답니다. 

수학을 잘하진 못하지만 우리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과 푸는 방식이 달라 매우 신기하고 흥미롭네요. 규칙이 숨어 있는 수학 정말 재밌어서 연필을 들고 연습문제 하나하나  풀어 봤답니다. 칸 채우기 곱셈법, 마름모 곱셈법등은 신기하긴한데 그냥 우리가 배운 식대로  하는것보다 더 나은지는 모르겠더라구요.  뒤로 갈수록 헷갈리고 어렵게 느껴졌지만.. 반복학습하다보면  실력이 향상될거라 생각됩니다.  우리아이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은 정확한 답을 풀어 내는것이 중요하지만 빠르게 푸는 것도 필요하더라구요. 앞으로도 계산이 빨라지는 인도 베다수학을 관심갖게 될 것 같습니다.

공부의 기본

공부의 기본 - 일본 최고의 수재들이 권하는
도쿄대과외교사모임 지음, 이지혜 옮김 / 열린세상 / 2015년 6월

공부 좋아하는 사람 드물고..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공부,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할수 있을까.. 공부하는 사람들의 공통 관심사일텐데요. 공부는 요령과 시간싸움. 일본 최고의 수재들 바로 도쿄대생들의 경험담과 심리학, 뇌 과학을 접목해서 공부 노하우를 알려 주는 '공부의 기본'을 만나보았네요. 책이 아담합니다. 차례를 보면 공부계획, 외우기, 문제 풀이, 꾸준하기, 공부 시간과 장소, 공부 도구, 참고서 선택의 기본등  7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외우기의 기본에서.. 여기서도 어김없이 다른 곳에서도 많이 보아 왔던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이 나오네요. 학습 후 하루가 지나면 74%나 잊어버린다죠.  힘들게 공부한 내용 잊지 않으려면 다음날, 일주일 뒤, 한 달 뒤 반복 복습을 해야함을 강조하고 있네요. 문제풀이의 기본에서.. 제한된  글자 수가 있는 서술형 문제를 풀 때는 결론부터 간결하게 쓴 다음에 결론을 보강하는 말에서 글자 수를 조절해야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답니다.

 

꾸준하기의 기본에서..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이론에 보면 세 번째 사회적 욕구(애정.소속의 욕구)가 있는데 공부할 때도 사회적 욕구가 나타난답니다. 좋은 공부 친구는 꾸준히 공부하게 하는 자극제가 되는데 약간 높은 수준의 라이벌이 좋다네요. 공부 성과를 좌우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학습 효과는 뇌가 가장 또렷한 아침시간이랍니다. 과학적 관점에서도   기억력이 증가하는 아침 식사 전인  공복에 하는  공부가 효율적이라네요. 밤에 하는 공부도 좋은 점이 있네요. 밤에 암기하고 잠이 들면 뇌에 축적된 지식을 정리한다네요. 단,  기억이 흐려지기때문에 공부한 후 곧바로 자야 한다죠.

 

참고서 선택의 기본에서..  서점에 가면  다양한 참고서가 자리하고 있죠.  중학생이 되니 참고서에 관심이 많아지는데요. 자신의 학습 상황에 맞는지, 해설이 자세한지, 분량이 적절한지..   자신에게 맞는 참고서 고르는 방법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네요.

 

이전에도 한번씩 공부법에 대한 책을 읽은터라 비슷한 내용도 있고 새로 눈에 들어오는 내용도 있네요. 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가길 바라며.. 중요한건 실천이죠.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공부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점잇기 & 컬러링북

안티 스트레스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점잇기&컬러링북 : 도시편 ㅣ 안티 스트레스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점잇기 & 컬러링북
토마스 패빗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5년 6월

점잇기 & 컬러링북은  한 도면에  숫자가 적힌 깨알같은  천 개의 점들이 가득 들어 있는데 1번부터 차레로 이어 나가다보면 어느 순간  멋진 작품이 탄생한답니다.  도시, 명화, 인물, 동물 4종이 있는데 그 중 도시편을 만나게 되었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뉴옥의 자유의 여신상, 파리 에펠탑을 비롯 20개의 도시를 만나 볼 수 있어요. 점잇기 시작점인 1번은 별표가 있지만 워낙 작아서 찾기가 쉽지 않고 눈이 침침해서 돋보기 쓰고 도전해 보았네요^^.

그래도 숫자와 점들이 백 개씩 다른 색으로 구별되어 있어서 좀 수월한것  같습니다. 하 나하나 점들을 이어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번호가 이어 가다가 다음 번호가 부근에 보이지 않아 한참을 헤매다가 찾아낼때 그 또한 기쁨이 되네요. 집중하며 점을 이어가는 재미가 이전에 즐기던 스도쿠 못지 않더라구요ㅎ. 우리 초등생과 중학생도 재밌겠다며 관심 을 보이며  같이 하겠다고 해서 한장씩 떼어서 줬더니 집중하며 그 자리에서 한 작품씩 완성해 내네요. 확실히 아이들 손놀림이 빠르네요.

부록으로 함께하는 또 하나의 책 컬러링북. 완성된 작품에 자신이 원하는 펜과 색깔로 색칠하고 나니 또 다른 멋진 작품이 탄생하네요.  아이가 암스테르담 작품을 색칠했네요.  아이도 자신의 손끝을 통해 색을 입은 작품을 보고 뿌듯해하더라구요.  그간 기말고사에 수행평가 준비에 열중하느라 몇 작품 밖에 못했는데 이제 시간나는대로 하나씩 하나씩 완성해볼거랍니다. 이 점잇기 & 컬러링북은 어른 아이 막론하고 가족 모두 즐길 수 있어 좋네요.

누가 먼저 완성하는지 시합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한답니다.  각각 작품을 완성해가면서 자연스럽게 그 나라와 도시에도 관심을 갖게 되네요. 인터넷 검색도 해보면서 끄덕끄덕~.  덕분에 우리아이들  세계사 공부도 하게 됩니다^^.  명화,인물 동물편도 흥미로울것같아요. 아이들과  만나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