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티에의 생일선물>은 <<행복도서관 책뜰>> 300권중의 한권이랍니다.
★★★ 책을 보면 ★★★


오늘은 마르티에의 생일이에요.
마르티에는 받고 싶은 선물이 있어 일년내내 생일을 기다렸다지요.
그건 바로 강아지! 하지만...
엄마 아빠는 시끄럽게 짖어대고 냄새도 많이 난다며 다른 동물을 골라보자며 동물가게로 향합니다.
하는수없이 마르티에는 그 중 맘에 드는
냄새도 안나고 조용한 난쟁이 상어를 선택해서 사가지고 집으로 옵니다.
그러나 엄마와 아빠는 어린아이와 위험해 보이는 상어는
어린아이와 좋은친구가 될수 없다며 다른동물로 바꾸자고 하네요.
두번째로... 마르티에는 긴꼬리 앵무새가 맘에 들어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그러나 긴꼬리 앵무새는 위험하진 않지만
깃털이 날리고 똥을 너무 자주싸므로 지저분해서 키우기 힘들다며
엄마 아빠는 또 다시 다른 동물로 바꾸자고 하네요.
세번째로... 마르티에는 온순하고 깨끗한 뚱보 코알라가 맘에 들어 집으로 데리고 오죠.
그러나 뚱보 코알라는 새끼를 너무 많이 낳아서 키우기가 힘들다며
엄마 아빠는 또 다시 다른 동물로 바꾸자고 한답니다.
헐~~!


마르티에는 더이상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얘들이 싫으면 엄마,아빠가 다시 데려다 주세요! 저는 안 갈래요!"
그리고는 문을 꽝 닫고 공원쪽으로 달려갑니다.
공원에는 애완동물과 함께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사람들도 동물들도 모두 행복해 보였지요...
어두워지자 하는수없이 마르티에는 기분이 엉망이 된채 집에 돌아옵니다.
그런데 식탁위에 이상한 상자 하나가 놓여 있네요
과연 뭐였을까요? 그건 바로 바로....
엄마와 아빠가 준비한 마르티에가 그렇게 받고 싶어했던 강아지였지요
야호~~~!!
아이들이 좋아하는것은 따로 있는데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아이 키우는 저도 마찬가지네요.
어제도...
미끄럼틀 타는걸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미끄럼틀이 너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극구 못타게 말리다가
결국 아이를 울렸다지요.
빨랫감 하나 더 느는것 뿐인데
조금만 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엄마가 좀 더 부지런하면
아이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데 말입니다.
아주 위험한것은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고 통제해야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수 있다면 
기꺼이
엄마의 목소리를 낮추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 책을 읽고 나서 ★★★★★
마르티에...
엄마 아빠의 이런 저런 반대로 갖고 싶은 선물을 받지 못해 속상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는 받고 싶었던 강아지를 엄마아빠로부터 받게 되어서
우리아이들도 같이 기뻐했답니다.
그런데 선물 소동때문인지 마르티에 생일이라는데 케이크가 등장하지 않더라구요.
아이들의 예리한 지적입니다^^.
그래서 두 아이가 마르티에에게 생일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주겠답니다.



부지런한 엄마라면 밀가루 반죽부터 시작하겠지만
우리집은 언제나 반제품부터 시작한답니다.
그래서 재료준비도 심플합니다.
마트내 제빵코너에서 구입한 카스테라 1개, 생크림 1컵 그리고 귤 몇개가 전부네요.
여름에 집에서 팥빙수 만들어먹을때 사용하다 남은 후르츠로 장식하려고 했었는데
일부 사용하고 냉장실에 보관해둔 후르츠를 열어 보니
아무래도 정상이 아닌듯해서 그냥 귤만 사용하기로 했지요.
생크림도 사와서는 냉장고에 넣지도 않고 밖에 방치하다 한참 후에 사용했더니
생크림이 힘이 없네요. 오늘은 여러가지로 재료가 부실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좋답니다.
카스테라를 접시 한가운데 놓고 케이크칼로 생크림을 쓰~윽 쓰~윽 바르고 있네요.



생크림을 다 발랐으니 이제 귤로 장식할 차례...
우리2번... 귤껍질 벗기다 말고 한입 드시고 있군요. 입도 참 크다는...^^
생크림이 힘이 없어서 아주 조심스럽게 귤을 얹고 있네요.
벌써 케이크 만들기 끝. 참 빠르지요?ㅎㅎ.
이제... 제빵코너에서 몇개 가져온 초를 꽂고 있군요.
마르티에가 케이크 만드는 것이 궁금했는지 아까부터 아이들 옆에 와서 지켜보고있네요^^



초까지 모두 꽂았으니... 이제 촛불을 켭니다.
마르티에도 옆에 앉혀놓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네요^^.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마르티에~
생일축하 합니다~~♬

평소에도 케이크가 먹고 싶은날은
카스테라빵과 생크림만 사와서 저렇듯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서 먹는 아이들.
오늘은 마르티에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봤는데
다른때보다 데코가 좀 소박하지만
그래도 맛은 아주 아주 좋았고 우리 아이들도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