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첫째냥이 몽실이가 골절된 골반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튀어나온 뼈가 장을 누르고 있어서 배변을 쉽게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약으로 변을 무르게 하고 장기능을 활성화 시켜서 해결해 보려고 했지만
결국엔 말그대로 뼈를 깍는 수술을 하게 되었다. 대장도 상태가 안좋으면 잘라내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었지만 개복해서 보니 장은 아직 괜찮은 상태라 뼈만 제거했고 오늘 오후에 퇴원시킬 예정이다. 가장 힘든건 몽실이고 그런 몽실이 걱정으로 내가 얼마나 마음 아파할지 말하지 않아도 헤아려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것 만으로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겉으로는 내가 챙겨주는게 더 많아 보이지만
오히려 늘 내게 맞춰주고 있다는것도....

사진은
1.입원중인 몽실이.
2.나의 오늘 아침
3.그사람의 오늘 아침.
4.지난 주말에 그사람에게 받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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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ne_Hebuterne 2016-01-11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실아!!!얼른 낫자!!!

아무개 2016-01-11 16:03   좋아요 0 | URL
퇴원해서 집이에요.
응원 감사합니다^^

moonnight 2016-01-11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이런ㅜ_ㅜ 아무개님 얼마나 걱정되시겠어요. ㅠ_ㅠ 얼른 낫기를 바랍니다. ㅠ_ㅠ;

선물받으신 지갑 무척 예쁘네요. +_+; 직원 중 한명이 저 브랜드에 버닝하고 있어서 색깔별로 가방을 다 살 작정하고 있더라는 ^^;;;;;

아무개 2016-01-11 16:04   좋아요 0 | URL
개복해보니 골반이 부서진 상태로 신경조직과 엉겨붙어있다네요ㅜㅜ

지갑은 실물이 훨씬 더 이뻐욧^^

프레이야 2016-01-11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ㅠ 애처로워라 불쌍해서 어쩌나요. 잘 낫기 바랍니다.

아무개 2016-01-11 16:05   좋아요 0 | URL
첫책출간 축하드려요.
응원말씀 감사합니다!

야클 2016-01-11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실이가 어서 낫길 바랍니다. 지갑선물에 카드도 서너 장 같이 끼워 주셨나요? 멍든 돈도 보인다는.....ㅎㅎ ^^

아무개 2016-01-11 16:06   좋아요 0 | URL
네 수술예후가 좋아야할텐데 걱정이에요.

지갑받을때 한뭉치의 멍든돈다발도 받았어요^^

붉은돼지 2016-01-11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이 너무 부실한 거 아닙니까? 몽실이를 위해서라도...

아무개 2016-01-12 08:00   좋아요 0 | URL
점심저녁을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기때문에 아침 식사는 한식으로 꼭 챙겨먹고 다녀요.
커피는 회사에서 모닝커피로...^^

몽실이는 아직 별 차도가 없네요. 마음이 참 ......

단발머리 2016-01-12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실이는 좀 괜찮나요... 아... 몽실이도 몽실이지만 몽실이 걱정하는 아무개님이 걱정되네요.
어여어여 낫거라, 몽실아.....

예전에 저희 집 강아지 이름이 몽실이였는데.... 몽실아....

아무개 2016-01-12 13:07   좋아요 0 | URL
몽실이는 아직도 상태가 좋지는 않아요.
기력도 없고, 식욕도 없고....


건조기후 2016-01-14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ㅜ 좋아져야할텐데... 쾌차를 빌어요. 잠결에 밖에서 고양이 우는 소리가 너무 서글퍼서 순간적으로 울컥하면서 잠이 확 깼는데.. 몽실이도 안쓰럽고 밖에서 우는 길냥이도 걱정이네요. 얼음장같이 추운 밤인데...

아무개 2016-01-14 09:40   좋아요 0 | URL
잠결에 고양이 울을소리가 시끄럽다고 화살도 쏘아 맞추는 세상에
얼음장같이 추운 겨울나기를 걱정해 주시니 말씀만드로도 감사하네요.

몽실이는 오늘 오후에 수술한 병원에 검사 받으러 갑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기운을 차린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