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기생충 같은 이야기
서민 지음, 지승호 인터뷰 / 인물과사상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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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가 유일한 자신의 책으로 인정하는 <기생충 열전>의 강연회때

처음 그를 보았다.

작은 체구와 잘 생기지 않은 외모...

(비루한 내 외모때문에 가능한 타인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지만, 이것은 판단이아니라 보여진 그대로를 쓴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출간된 <기생충 같은 이야기>를 통해서 보게된 그는.

무려 이런 사람이었다.

 

겸손하면서도, 자기 비하를 가장한 유머러스한 깔때기(다른 좋은 표현을 찾지 못하겠다)를 슬쩍 들이대 주위를 즐겁게 할 줄 아는 남자, 겸손하지만 그 안에 자신감이 가득한 남자, 그 자신감을 갖추기 위해서 처절하게 노력하는 남자, 의사로서 전공 분야에도 철저하지만, 인간과 사회를 같이 고민하는 남자, 서민은 다양한 결을 가진 사람이었고, 서민이라는 사람 자체가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유형의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서민스타일'이 사회에 많이 퍼져나갔으면 좋겠고, 이자리를 빌려 서민이라는 존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지승호의 프롤로그-

지승호씨의 말에 새로이 더하거나 뺄말이 없다고 느껴진다.

 

덧붙여, 고양이 기생충으로 잘못 알려진 톡소포자충에 대해 또 다시 강하게 언급해주신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써 다시한번 감사말씀 전하고 싶다.

 

누워서 책을 읽다가 그의 숨겨진 과거사의 몇몇 부분에서 벌떡 일어나 앉게 되었다.

스포일러가 되지 않기 위해...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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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5-18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투~

아무개 2014-05-19 08:48   좋아요 0 | URL
^^

이진 2014-05-18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남자분 정말 섹시한 걸요~

아무개님 반가워요.. 히히

아무개 2014-05-19 08:49   좋아요 0 | URL
아!! 이진군 너무 오랫만이에요. 잘지내고 있지요??

단발머리 2014-05-18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 남자분이라면 완전 멋지다~~생각했어요.
아무개님, 근래 읽으신 아래 책들은 어려운 책이 많아서,
댓글을 달고 싶으나, 달 수 없었습니당~~ ^^;;

아무개 2014-05-19 08:51   좋아요 0 | URL
우하하하하.........저 어려운 책 읽을 주제가 못됩니다.
어려운 책들이 아니고 아마도 단발머리 님께서 어색해하는 책들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이책 읽고 왠지 마테우스 님이 너무 멀게 느껴지더라구요.
뭐랄까 너무 대단해 보인달까요 ^^:::::

페크pek0501 2014-05-20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리뷰의 제목이 섹시해요...

"누워서 책을 읽다가 그의 숨겨진 과거사의 몇몇 부분에서 벌떡 일어나 앉게 되었다."
-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문장입니다. ^^

아무개 2014-05-20 15:55   좋아요 0 | URL
이렇게까지 자신의 과거사를 다 까발려도 되는걸까...싶을정도로 놀라게하는 이야기가 많았거든요.

전 늘 페크님의 문장에 감탄하는 걸요.
지금 열심히 <인간의 굴레에서>를 다시 읽고 있습니다.
또 새롭네요. 새로워요...

감은빛 2014-06-03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숨겨진 과거사가 궁금하네요.
선거 끝나면 사서 읽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