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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야기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김선남 글.그림 / 보림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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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을 쓰고 그린 김선남씨는 초등학생이 된 아들에게 엄마가 나고 자랐던 서울에 대해 얘기해 주고 싶어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아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어서 낸 책이라는 것이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그림책을 넘기면서 빛바랜 지도같은 그림이 부드럽고 따뜻하게 여겨졌다.
지금으로부터 600년전 조선이라는 새 왕조가 들어서면서 터 좋은 곳으로 도읍을 옮긴데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내사산과 외사산이 있고 내사산에서 내려온 물줄기들이 모여 개천(청계천)을 이뤄 한양의 한가운데를 흐르고 그 물은 한야 밖에서 한강을 만나 다시 한양을 끼고 돈다는데... 나도 그렇구나 했는데 아이들은 더욱 신기해하며 들을 것 같았다.

이어 종묘와 사직을 세운 이야기, 사대문과 사소문의 이야기, 거리이야기 민가와 마을이 생기면서 도읍으로의 모습을 갖춰 태평성대를 누릴 것 같았지만 임진왜란이 일어나 많은 것을 잃게 되고 다시 한양의 모습을 되찾아 간다.

그러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대한제국'을 거쳐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우뚝 서면서 한양이 서울로 이름을 바꾸어 지금까지 이어져 온다는 것과 익숙한 지명들의 옛모습에서 친근함을 느낄 것 같았다.

아이들이 역사공부라면 딱딱하다고 생각하기 일쑤인데 <서울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레 예와 지금이 이어져옴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어쩌면 "옛날에는 마포나루에 생선이랑 새우젓이 올라왔었데~"하며 낄낄거릴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에 대해서 이야기해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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