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에게 하나 하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면 그 별들이 무심히 보이지는 않을듯 합니다. 비록 이제는 공기가 너무나 오염되어 예전과 같이 별 이 크고 밝게 보이진 않지만 가끔 밤하늘을 보면 여전히 반짝이는 별들은 우리에게 많 은 상상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느끼게 해주곤 하는데 사실 이 별들에 관한 이 야기가 어느 순간 아이들에게 공부로 다가오기에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공부 도 할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이야기책은 없을것 같았고 예상만큼이나 다양한 이 야깃거리, 공부거리가 책 속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공부가 되는 ~ 시리즈의 특징은 그냥 이야기로 흘러갈 수 있는 내용을 교과서적 정리와 연결시켜 진행시키는 점인데 이 책 공부가 되는 별자리 역시 아이들의 초중등 교과과정 의 별에 관한 내용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었던 별들을 봄 여름 가 을 겨울 계절로 나뉘어 각각의 신화 이야기를 담아낸뒤 따로 코너를 마련해 별자리의 의미,별이 반짝 거리는 이유, 별 밝기의 등급, 우리 역사에 등장하는 별 이야기(김유신의 에피소드) 등의 내용을 담고 있고 수준에 있어 중학생이 보아도 충분할만큼의 깊이로 별과 우주 그리고 지구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중등 교과서의 기본 내용정도는 이야 기하고 있네요^^) 제목대로 공부가 잘 될것 같은 책은 조금은 어려울수 있는 과학적 내용을 비교적 쉽게 잘 풀었고 덤으로 재미있는 별자리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 저학년 고학년 아이들 모두 유용하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론 별자리에 대한 교과서적 이야기를 조금은 눈에 띄이는 코너에 마련했음 하는 아쉬움을 가져보지만 그 외에는 맘에 쏙 드는 책입니다.^^
열일곱이란 나이가 어땠는지 기억조차 까마득한데 내 아이가 벌써 열일곱에 가까운 나이가 되었기에 "멋지다 열일곱"은 내 아이의 멋진 열일곱인듯하였습니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 우리 주변에 흔한 말 그대로 방황하는 10대의 모습인 재하의 이야기는 청춘의 방황을 그린 그렇고 그런 청소년 소설의 느낌을 받았지만 책을 읽어가는 동안 청춘의 방황이 아닌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그대로 달 려가는 그야말로 멋진 소년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보고 있는듯 하였 습니다. 농구선수를 꿈꿨지만 부상으로인해 그 꿈이 좌절된 재하는 어려운 집안형편과 방황 때문에 목표의식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던 중 첫사랑 다연이를 만나게 됩니다. 오랫 만에 만난 다연이는 재하에게 뜻밖의 제안을 하게 되는데 드림레이스의 가입을 제 안하고 드림레이스가 되기위해 해야할 항목을 주게 됩니다. 과연 재하는 다연이의 제안대로 드림레이스가 되어 눈부신 미래로 달려갈 준비를 하게 될까요? 보통 아이들에게 목표를 가지게 하기위해 꾸며진 이야기를 잘 권하지 않는 편인데 아이들에게 이러이러해라~~ 라고 제안하는 것들이 너무나 피상적이어서 내용이 쉽게 다가오지 않을뿐더러 이야기의 전개역시 어색한 경우가 많아 내용이 겉도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런데 이 책의 경우 또래의 아이를 주인공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보다 멋지게 꾸밀수 있는 일종의 팁을 들려주고 그 팁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어서 이제 막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기 시작한 청소년들에겐 일종의 지침 역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멋진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이제 막 사춘기를 시작 하는 10대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으로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은 책입니다.^^
사각사각 책읽기 시리즈는 이제 막 책읽기의 재미를 느끼게 된 아이들이 다양한 소재 와 형식 삽화등으로 재미있는 책읽기를 할 수 있는 시리즈입니다. 보통 7살 정도에서 초등 저학년이 보기 쉽게 구성된 책은 그 나이때 아이들에게 필요한 인성을 강조한 내 용이 많은데 이 책 '넌 빠져' 역시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반적인 사건을 소재로 아이들에게 친구들관의 관계에 대해 뒤돌아보고 올바른 관계를 일깨워 주는데 얇고 부담없는 내용과 삽화여서 좋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미셸은 아이들과의 축구경기를 즐깁니다. 하지만 좋아만 할뿐 미셸 의 축구실력은 좋은 편이 아니여서 어느 순간 친구들에게 밀리기 시작합니다. 하지 만 눈치없는 미셸은 자신의 실력이 그리 나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글을 읽는데 장난스런 미셸의 모습과 자신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 신경쓰지 않는 귀 여운 소년의 모습이 떠올라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결국 미셸은 아이들에게 축구에 서 빠져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미셸은 과연 이대로 축구를 포기할까요? 귀여운 소년의 모습을 잘 그린 이 이야기는 아이들사이에서의 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과연 미셸과 같은 상황이 되었을때 어떻게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과연 모른척 포기할 것인가?아니면 열심히 노력하여 끝내는 잘해서 친구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할것인가? 미셸의 해피앤딩이 마음에 들었으며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에 권해 봅니다.^^
제목 타이거마더와 ’예일대 교수 에이미 추아의 엘리트 교육법’ 이 이미 책을 읽기 전 부터 엄격하게 아이들을 이끌어 가는 엄마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역시 내 예상은 맞았 습니다. 보통 예전엔 유대인의 교육관을 최고로 치고 세계적인 석학들 중 많은 사람들이 유대 인이었음을 칭찬했는데 어느샌가 교육하면 중국이 떠오를 정도로 중국의 높은 교육 열과 높은 수준의 과학과 수학의 공부, 영어 공부에 대한 열정 등 교육에서의 중국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들의 제품수준에 비한다면 ㅠ) 이민 3세대인 에이미 추아 교수는 그녀 자신이 성공한 중국계 미국인으로서 늘 그렇 듯 미국인이라는 자아의식보다는 중국인이라는 자부심과 자아의식이 강한 여성으로 두 딸 룰루와 소피아의 교육법을 이 책에서 그리고 있는데 읽고 있는 동안 그녀의 놀 라운 추진력과 지치지 않는 열정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고 그녀의 교육법에 있 어 여지껏 몰랐던 서양적 사고방식과 동양적 사고 방식 -즉 중국인이나 우리나라 사람 들만이 느낄 수 있고 다른 모습-을 확연히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녀의 교육법이 무조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닌 어떻게 보면 이 책에 서술된 어찌보면 말도 안되 는 교육관이 이제는 유대인을 제치고 중국인의 교육열을 최고로 치며 다양한 분야 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또한 그녀 자신도 걱정 했던 3세대의 몰락은 일어나지 않을것이란걸 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으며 예감했고 아마도 나의 예감은 맞을것이라 짐작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에이미 추아 교수의 모습에서 내 모습을 ,소피아 룰루의 모습에서 내 아이들의 모습이 읽혀졌고 어느 부분은 내가 잘해왔음을 인정하며 미소짓고 어느 부분에선 결국 내 둘째아이가 룰루의 모습이라면 내가 선택해야 할것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많은 엄마들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자율성에 맡길것인가 아니면 아이들을 이끌어 갈 것인가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그런 고민이 있는 엄마들이 읽으며 자신의 교육법을 한 번쯤 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입 니다.
기억도 아리삼삼한 고등학교 시절 공부보다 좋아했던게 우리 집에 있던 이른바 명작 이라 불렸던 시리즈를 읽는 일이었습니다. 대지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읽으며 행복해 했고 슬퍼했었는데 어느 순간 더이상 명작을 읽지 않게 되고 점점 기억 속에서 희미했졌는데 아이들이 커 가며 드디어 명작을 읽어야 할 시기가 되자 되도록 아이들 입맛을 맞추기위해 편집된 책들은 읽히지 않으며 명작의 참맛을 살려줄 시리즈를 알 아보던 중 푸른숲 주니어의 징검다리 클래식을 알게 되었고 왜 징검 다리인지는 한권 두권 사 모으며 아이에게 권하고 엄마도 읽으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라마조프 집안의 형제들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적 작품으로 그의 천재성을 한껏 보여주는 19세기 문학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작품입니다. 카라마조프가의 아버지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와 그 아들들의 이야기인 이 이야기가 왜 19세기 문학의 최고봉인지는 책을 읽으며 시대적 배경을 잘 드러내면서 인간이 가진 탐욕과 이 기심을 제대로 그려내고 있음에 역시 ~~ 라는 감탄사를 할 수 밖에 없지만 반면 조금은 어려운 내용과 양으로 한 번 읽어 그 느낌을 다 느낄 수 없다는 단점아닌 단점을 가진 작품입니다. 모두 3권의 시리즈로 된 이 이야기를 특히 징검다리 클래식에서 만나 반가운 이유는 일단 엄마의 기대대로 너무 의역되어 명작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도록 번역한 다른 책 에 비해 제대로 번역하면서 청소년들이 충분히 즐길수 있도록 배려한점이 아닐까 하며 살짝 살짝 더해진 칼라풀한 삽화 역시도 이제막 고전의 세계에 입문한 아이들에겐 조금의 쉼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권에선 아버지의 탐욕때문에 희생된 아들들과 아버지와의 갈등을 그리고 있는데 과연 작가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본성은 과연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 같으며 오랫만에 만난 명작이 주는 무엇인가가 기분 좋게 해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