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모 짝 되기
이향안 지음, 오은선 그림 / 현암사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다  큰 어른이 엉엉 울지도 못하고 훌쩍 거렸습니다.  

 
아이의 수업이 끝나길 기다리는 동안 먼저 읽기 시작한 이야기는 이제 불혹의 나이를

넘긴 아줌아가 엉엉 울지도 못하고 입술을 깨물게 만들었습니다. 



죽음이라는 건 다 큰 어른에게도 너무나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것이 사랑하는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라면 더욱 더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 믿기 지 

않는 현실을 부정하는 그 마음 밑바닥엔 아마도 보내기 싫은 마음이 자리  잡고 있을듯

 하는데 광모의 짝 이슬이도 아마 광모를 보내기 싫었나 봅니다.

  

이슬이의 눈에만 보이는 광모는 항상 이슬이에게 슬픈 미소를 보내지만  대화를 할 

수도 같이 놀 수도 없습니다. 왜 그런지 2학년 이슬이에겐 이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고 친구를 잃고 그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은 비록 경험해 보진 않아

지만 이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겪어본  나이이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비록 내 아이가 이슬이의 슬픔을 나처럼 이해하지 못해 눈물흘리지 못하더라도 그

심정을 희미하게나마 느끼기 바라며 너무나 헤맑게 웃는 이슬이를 보며  다시 한번 

가슴한쪽이 콕콕 쑤시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의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가의 글이

가슴에 와 닿았으며 마지막 작가의 말처럼 이제  광모가 사랑 받기를 바랍니다.


너무나 마음이 건조해지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줄 수 있는 가슴 따뜻

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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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7 -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시작되다 (1750년~1910년)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7
이순이 지음, 김수현.이광익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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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주보는 ~ 시리즈는 제일 좋아하는 역사서입니다.^^ 어려서 유난히 역사책을 좋아했던

기억 속에 내가 가진 역사책은 흑백 그림이 가끔씩 섞여 있었던 딱 그 시대 같았던 책 이

었습니다. 그것에 비한다면 세계사 교실은 너무나 화려하고 멋진 역사책인데 이번 7권은

이제껏 주로 다룬 서구 열강들의 이야기가 아니어서 더욱 더 의미가 닿았던 책입니다.


1750년대 이후 아시아는 새로운 변화와 각 나라마다 자신들의 처지에 맞는 개혁을 시작

합니다. 주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의 시각에서 보던 개화기를 이리 다양한 나라 -인도, 

인도네시아, 오스만 투르크 아프리카의 이야기까지 볼 수 있어 좋았으며 각나라마다

 강대국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나라를 지킬 수 있을까 하는 고뇌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계사의 흐름속에 우리를 둘러싼 중국 일본 러시아 와의 관계와 우리나라가 

주권을 빼기는 모습을 지켜보는 아쉬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 조근조근할 말투로 친근하게 소개하는 이야기 속에서 역사의 안타까운 

부분과 새로 알게 되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도 좋았지만 사진 자료가 풍부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감 시각적으로 더욱 더 만족할 수 있음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적당한 두께로 이제 세계사에 눈을 뜨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며 초등 5학년

 정도의아이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기본 역사서입니다.^^ 또한 부록으로 들어

있는 워크북도 너무 좋아 더할 나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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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잉글포츠 GO! GO! 1 : on과 off로 대결하라! - 초등 필수 영어 학습 만화
Clare Lee 콘텐츠, 송시온 글, ZOO 그림 / 좋은책꿀단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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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기억하는 영어란 재미없고 따분하며 외우기가 잔뜩있는 암기 과목이었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이제는 영어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려 애쓰는 엄마가 되었는데 

영어는 여전히 정복하기 힘든 높은 산처럼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도전 잉글포츠는 그런 재미없고 따분한? 영어를 익히는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처럼

재미있게 영어를 익히는 학습 만화인데, 평소 학습 만화에 대해 약간은 완고한 입

장을 지켰는데 사실 다양한 학습 만화를 접하면서 그 마음은 조그씩 누그러지기 

시작했고 이 책을 보며 이제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굳이 딱딱한 학습법만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비록 이 책이 주가 되지 않

더라도 보조 자료로서 충분히 아이들에게 어필할 듯하며 나름 학습 만화의 가장

단점인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에 대한 해답도 듣게 된듯 한데 만화 중간 중간

요약 부분을 책을 읽고 꼭 다시한번씩만 인지한다면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가장 중요한 한 두가지 정도는 학습 만화를 통해 충분히 익히리라 생각되었

습니다. 이번 내용의 가장 핵심인 on, off 에 대한 이야기를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책이며 개인적으론 꼭 정리과정을 거쳐 아이들이 학습적인 부분을 보완하길

바랍니다.


이 책의 소개대로 학습만화의 진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너무나 궁금하며 아이들

이 2편을 너무나 기대합니다. 또한 부록으로 온 영어게임을 영어학원에서 자주 했

다면 너무 좋아하네요^^ 잘 읽고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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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도구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4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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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이야기 시리즈는 익숙한 방법으로 역사를 풀어냈던 기존의 책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우리 아이들이 한번쯤은 다뤄야할 주제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애 내용도 내용이지만

 

구성에 있어 항상 엄마의 마음을 흐믓하게 해주는데 이번 할머니의 도구 이야기 역시 책을

 

받는 순간 "역시"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구성 되어있습니다.

 

 

사실 할머니의 도구 이야기란 제목으로는 바느질 도구 정도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받아든 책에

 

는 우리 역사를 나누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석기 청동기 철기의 이야기부터 여자들의

 

도구라할 수 있는 바느질도구 생활도구, 부엌에서 쓰는 도구 등의 이야기가 정말 다양하게도

 

펼쳐져 있었으며 이 책의 제목대로 하나 하나 흩어져 있던 지식들을 엮어 도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통합하여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코너코너가 너무나 알차 한 권으로 다양한 역사 이야기부터 생활 이야기까지 정말 다루지

 

않는 주제가 없을 정도이기에 얇고 날씬한 외형과는 다르게 속이 꽉 알찬 석류같은 책이었습니다.

 

초등 저학년부터의 아이들에서 고학년까지 각자의 수준대로 전래동화에서부터 시작해 맨 위의

 

역사를 이해하는 단계까지 두고두고 알차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에 강추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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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인 런던 - 순수한 열정으로 런던을 훔쳐버린 당찬 20인의 이야기
시주희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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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은 안개와 홈즈와 스킨스의 나라이다. 사실 많은 유럽 중에서도 이상하게 영국을

동경의 대상으로 삼은 적은 없었던 것 같았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스위스의 

알프스 등  매력적이라 느끼는 유럽의 자연 환경 등에 비해 영국하면 맛없는 음식과

안개 속에서 어딘지 딱딱해 보이는 사람들의 표정이 떠오르곤 했다


20인의 런던은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의 자신들의 다양한 목적에 따라 런던에 

유학와서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비록 이젠 그들과

같은 꿈기엔 너무 늙은 것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을 가지며 책을 폈지만 몇 장 넘기

지 않아 나이와 꿈은 상관이 없음을 ....그리고 나도 그들처럼 치열하게 외국의 한 

도시에서 온갖 고생을 하지만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내 인생을 위해 싸워보구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에서부터 보여지는 딱 영국다운 분위기부터 사진 하나하나가 마치 예전 우리가

사서 모았던 외국 잡지처럼 보여지기에 잠깐 옛날 생각이 나서 피식 웃어 보기도 하고

골목골목 런던의 여기저기를 찍은 사진을 보며 나도 그 골목과 벼룩시장과 카페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우리에게 간접 경험을 주는 좋은 도구이다. 누구나 런던에 갈 수 없음에 또 그

안에 사는 우리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순 없지만 좋은 책을 통해 그들의 

열정을 배우고 부러워하며 또 대리만족을 느꼈다. 그리고 내 아이들에게도 이런 

열정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장을 덮었고 언젠가는 내 딸들이 그들처럼

무한한 열정으로 런던을 방문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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