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받아든 책은 영국 문학에서 가장 사랑받는 다는 표지의 문구가 무색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표지부터 보여주는 포스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일단 출간 100주년 기념 특별판이라는 은색 딱지는 책을 읽기도 전에 무려 100년을 사랑 받은 글이라면 대체 이 책의 내공이 어느 정도인지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잠깐 펼쳐 본 책 속의 삽화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며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이 작품은 두더지와 물쥐와 두꺼비와 오소리들이 마치 운명처럼 우연히 만나 여행을 하면서 시작되는데 몇 장을 읽기도 전에 작가의 섬세한 묘사와 말의 묘미를 알려주는 표현법을 통해 작품에 빠져 들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줍니다.특히 등장하는 동물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대사와 행동들을 보며 이 토록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데, 그 중에서도 천방지축처럼 날뛰며 ㅋ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두꺼비는 그 하나하나의 행동과 말이 연극적으로 느껴져 아무리 말썽을 부려도 미워 할 수 없었고 하는 일마다 사고를 치는 두꺼비의 행동들이 사랑스럽게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 세상에 이렇게 재미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다 있다니! 이렇게 모든 등장인 물들의 개성이 생생하게 살아있고, 단어 하나하나의 쓰임새가 꼭 알맞으며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즐거운 감정들을 이렇게 완벽하면서 적절한 표현으로 살려 낸 작품이 다 있다니!!! " ..................................................310쪽 옮기고 나서 옮긴이의 말 그대로 하나하나의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빛나며 문장이 주는 수려함 이 읽으며 요즘 우리가 읽는 재미만을 주는 작품들과는 어딘지 다른 품격을 느끼게 하는 멋진 작품입니다. 가슴에 하나 하나 담듯이 글을 읽다보면 다시한번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의 매력을 꼭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또한 작가의 빛나는 표현들은 아이들의 문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리라 생각됩니다. 멋진 작품이에요^^
그림에 관한 책을 다양하게 읽다보면 어느 순간 주제를 가진 그림을 모아 보는 것이 꽤 재미있는 작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네버랜드의 첫 명화 시리즈는 부제 그대로 이제 막 명화를 감상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부담없이 쉽고 재미있게 그림 감상에 대해 배우는 책인데..두번째 시리즈인 책에선 정다운 사람들의 관계를 보여주는 그림들만 모아 보여주기에 그냥 작가의 작품 전체를 보는 것과는 또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첫장을 넘기니 엘리자베스 비제 르브룅이 자신의 딸과 자신을 그린 그림이 나오는데 이 책의 대상이 저학년 아이들부터이다보니 작가의 약력이나 작품 해석이 자세하게 나오기보다는 그림 자체가 주는 따뜻함과 즐거움을 그림 그대로만 느끼게 구성되었 고 다시 책장을 넘기니 이렇게도 많은 작가가 똑같은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는게 신기 할 정도로 다양한 그림이 보였고 특히 좋아하는 작가인 클림트의 그림은 그의 다른 작품보다 더 화려하고 클림트만의 특징을 보여주는 화풍이 보는 사람을 미소짓게 만 들기에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아버지와의 한때를 그린 작품들,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그림, 형제 자매들과 의 즐거운 모습을 그린 작품들,친구들과의 그림들이 이 책의 주제가 무엇인지 딱 보 여주고 있어 좋았으며 처음 이야기한대로 주제가 같은 다른 화가의 다른 작품들이 더욱 풍성한 명화 감상의 시간을 주기에 좋았습니다. 표지만으로도 이 책이 주제별로 그림을 모았을것이란 추측을 하게 합니다.^^ 비록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책장하나 가득한 명화를 보다보면 열마디의 설명보다 가슴으로 느껴지는 감성이 더욱 기분좋게 하며 구성에 있어 명화감상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깰 수 있도록 쉽게 쉽게 캐릭터를 이용하여 구성되어있습니다. 마지막 명화감상 길라잡이 역시 자세한 설명이 없어 아쉬운 사람들에겐 작은 팁을 제공해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줍니다.
방학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미술관을 찾는게 마치 연례행사처럼 된 우리 아이들도 미술관에서 제대로 그림을 감상하는것은 생각보다 어렵다고 느낄때가 많다. 물론 그림 감상에 대단한 교육적 효과가 바로 나타나길 기대하는것도 아니요, 미술관을 다닌다고 해서 미술에 해박한 지식을 갖길 바라는 것도 아니지만(물론 당장은^^) 그래도 이왕 간 전시회에서 아이들은 그래도 제대로 미술감상을 해줬음 하는게 엄 마의 바램인지라 틈틈히 미술감상의 지침을 주는 책엔 관심이 있고 아이들에게 권 하는 편인데...아무래도 거의 대부분의 책이 어른이나 청소년용이 많아 생각보다 어린아이들이 볼 책이 마땅치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시리즈는 이런 내 맘을 아는지 이제 막 그림감상을 시작하 려는 아이들에게 가장 쉬우면서도 의문을 갖게 하는 말투로 그림을 설명하기에 이렇 다 저렇다 일방적인 이야기를 하는 책보다는 아이들이 생각할 여지를 주기에 첫 걸음 을 떼기엔 딱인 책이고 일단 이주헌씨가 감수를 했다는 점이 솔직히 더 믿음을 주기 도 한다. 한 권에 다양한 작가의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다는 매력이외에도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감상의 팁까지도 제시하기에 아이와 엄마가 같이 보며 그림속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찾는다면 좋은 공부이자 지침이 될 듯 하다 1권에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반에이크의 그림이나 마티스, 반고흐, 모네 등의 작품 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으며 그림 속 의미를 찾는 법을 알려주기에 그림 감상을 즐 기려는 아이들에겐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림 감상은 아는만큼 보인다고 믿고 있는데 ...명화 옆에 감상의 포인트와 숨은 의미를 설명해 보다 다양한 느낌과 시각으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가장 맘에 드는 코너였던...한 눈에 전체 작품을 볼 수 있는 코너와 이주헌 선생님의 명화 감상 길잡이.....알찬 내용이 꼭 필요한 코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과학잡지를 본지도 3년이 넘어 갑니다. 그 동안 특정 잡지를 년간 구독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원하면 매달 사서 보는 방법으로 보곤 했는데 그 동안 어린이 과학동아를 살짝 아쉬워했던 면은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지만 엄마 눈엔 만화가 너무 많은게 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아이들이 원해 다시 보기 시작한 어린이 과학동아가 꽤 알차졌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엄마들이야 당연히 같은 값에 이것 저것 다양한 과학을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는 거야 두말할 필요가 없는데 그런 면에서 한 달에 한번씩 별책부록으로 주는 또 한권의 책 선생님도 놀란 과학뒤집기는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과학을 세심하 게 다뤄주기에 이 한권으로도 책값은 하고도 남는 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과학잡지 의 생명 - 최신 과학뉴스와 기획기사 등 -인 기사들이 아이들에게 단행본이 주는 매력 과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서기에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아이들을 위해 과학잡지를 보여 줄거라는 느낌을 줍니다. 이번 호에서 가장 재미있던 기사....과학잡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재미있는 기획 기사가 진부하지 않은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도한다는 점입니다. ㅎㅎ 엄마가 살짝 싫어하는 만화풍의 기사와 만화...그러나 두 만화 모두 예전의 만화보다는 진보한 느낌이 들고 적절하게 이용하면 학습에 꽤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기사도 재미있었고 과학만화와 한자어의 만남이 아이도 엄마도 만족 하게 합니다. 마지막 부록은 이번 호에선 더욱 아이들이 관심가져 볼 수 밖에 없었는데 단순히 맛난 음식이 아닌 과학으로서 접근이 신선하고 재미있어 아이들이 좋아했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