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순간 (양장)
파울로 코엘료 지음, 김미나 옮김, 황중환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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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나이답지 않게 좋아했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꽤 몇년이 지난 지금도

멋진 작품이었다고 칭찬하는 작품입니다. 그런 파울로 코엘료이 신작이 나왔다하니

아이가 먼저 궁금해했기에 배달될때까지 조바심내며 기다렸습니다.

 

먼저 첫 인상은 표지가 꽤 마음에 들었고 순간 착각했던 점, 삽화도 그렸을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자세히 보니 우리 나라 작가인 황중환님의 그림이네요. 카투니스트라는데, 어디선가 본듯하

면서도 글의 내용을 더욱 맛깔스럽게 포장해주어 노작가의 멋진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해줍니다.

또한 책 소개를 다시 한번 보니, 파울로 코엘료가 트위터에 올린 글들을 모아 만든 작품집이라

하니 새삼 트위터의 위력을 느끼게 되는데, 동시에 전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이 그의 글을

매일 매일 만날 수 있다니, 세상이 변하긴 많이 변했네요^^

짧은 글들이기에 읽다보면 더 가슴에 와 닿기도 하고 아직은 그 의미를 잘 알지 못하기도

하는데 몇 문장을 꼽아보면,

 

당신이 가진 흉터들에 자부심을 가지세요

그것들은 당신의 삶에 대한 의지를 상기시켜 주는 훌륭한 훈장이랍니다.

인생이란 요리와 같습니다.

좋아하는 게 뭔지 알려면 일단 모두 맛을 봐야 합니다.

 

짧지만 긴 여운을 주는 글들과 멋진 삽화를 즐기다보면 인생이란 나만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는게 아닌 다른 세계의 사람들 역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보다는 엄마에게 더 많은 생각의 여지를 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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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9 - 일본의 지배에서 해방으로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9
금현진 지음, 이우일 그림, 배민재 정보글, 조고은 지도, 최병택 외 감수 / 사회평론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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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시리즈의 9번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일본의 지배에서 해방으로'

라는 부제로 우리의 근현대사를 풀어냈는데, 아이들이 역사 공부를 하며 제일 어려워하면서

재미없어? 하는 부분이기에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 더욱 간절해지는 부분입니다.

이 책이 다른 역사서와 다른 점 중 하나가 아무래도 역사가 딱딱하다는 느낌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표지만으로도 웬지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우일 작가의 그림도 늘 아이들에겐 인기 만점입니다.

식민지 조선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역사를 여러 사람의 대화 형식으로 마치 옛날

이야기 듣는것과 같이 들려 쉽게 이해됩니다. 식민지의 정책이나 조선 총독부가 경제적, 정

치적으로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 그리고 독립운동이 어떻게 일어났으며 새로운 문물이

들어와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켰는지 그리고 해방까지의 이야기들이 질문과 대답을 통해

수업 형식으로 들려집니다.

이 책은 사진 자료가 풍부해 눈을 즐겁게 해주는데, 다른 책과 달리 인물사진이 많습니다.

아마도 이 부분의 역사를 어려워 하는 이유 중 하나인 많은 등장인물이 아이들에게 헷갈리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가 아닐듯 합니다.

여운형, 박헌영,박준채, 한용운,최승희 등의 사진 자료를 통해 그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더 다가오는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구성이 여느 책보다 알차다는 느낌이 드는데 각 장마다 용선생의 역사카페,

나선애의 정리노트, 한국사 퀴즈 달인을 찾아라!!! 코너를 통해 단순히 읽고 그냥 스치는

것이 아닌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막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제대로 된 역사를 보여주는데

이만한 책이 없을 듯 하고 특히 이번 주제는 더욱 더 이 책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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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유산 답사 - 인류의 비밀과 역사가 담긴 보물 세계 유산 3
서관순 지음, 허용선 사진 / 사계절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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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유산에 관한 책은 집에도 몇 권이 있는데, 내용이 좋아도 설명이 너무 길거나 하면

생각보다 손이 잘 가지 않아 아이들 수준에 딱 맞으면서도 사진 자료가 풍부한 책을 찾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세계 문화유산은 그 나라의 문화를 잘 드러내는 최고의 문화재이기에 세계문화유산만 잘 알아도

그나라의 역사와 문화의 특징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세계사를 공부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세계사를 더 재미있게 접근시키기엔 문화유산을 주제로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그래도 이름을 많이 들어 잘 알고 있는 베르사유 궁전, 피라미드, 타지마할, 앙코르와트

만리장성, 마추픽추에 대한 이야기와 세계문화유산인 줄 몰랐던..ㅠㅠ 크렘린,알람브라 궁전,

바티칸, 베네치아, 아우슈비츠 수용소,코르디레라스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잘 몰랐던 내용이

많아 흥미로왔네요^^

사진 자료가 많아 아이들이 그냥 설명만 들을 때보다 이해도 잘 되고 실제로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좋았습니다.

일단 세계 문화 유산이 어디에 위치하는 지를 먼저 보여준뒤 만들어진 배경 등을 역사적으로

듣도 장소만의 의미등도 자세히 알려줍니다. 그런 뒤, ~~에서 온 쪽지 라는 페이지를 통해

문화 유산과 관계 된 인물, 해당 나라에 대한 설명등을 한 번 더 자세히 들려줍니다.

처음 책을 봤을때 느낌처럼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세계문화유산을 통해 다양한 세계사를

알아보기 딱 좋은 책이었으며 다양한 사진 자료를 통해 못 가본 장소지만 자세히 직접 들여다

보는 느낌을 주었기에 꽤 알찬 구성의 책으로 잘 몰랐던 문화유산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네요^^ 시리즈 전체가 궁금해지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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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재밌는 파충류 그림책 - 처음 만나는 신기한 파충류의 세계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수잔 바라클로우 글, 앤드류 이스턴 그림, 김맑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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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를 3년전 쯤 만났을때 아이들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 였습니다. 기존 책과는 다른

시원시원한 판형과 마치 앞으로 툭 튀어나올듯한 삽화가 아이들에겐 무천 신기해 보였던 것 같

았고 그후에도 아이들은 두고 두고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을 꺼내 보곤 했는데 오랫만에 새 시리

즈가 나왔습니다.

 

파충류는 이상하게도 다 큰 어른에겐 징그러운 동물 정도로 여겨지나 어린 아이들에겐 세상

어떤 동물보다도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동물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아주 조그마한 아이들이

오히려 겁없이 뱀을 목에 두르고 사진을 찍거나 ( 예전 아이들과 동물원에서 그랬다는^^)

스스럼없이 만지는 모습을 자주 보기에 다양한 파충류를 소개해 주는 책은 아이들이 언제나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판형이 꽤 커서 그림이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예전 시리즈에선 표지가 아쉬웠는데

하드커버로 바뀌어 더 좋아졌습니다.

 

삽화가 너무 멋지네요^^ 웬지 징그럽게 느껴지던 파충류의 피부가 예쁘게 보입니다.

역시 앞으로 툭 튀어나올듯!!!

 

 

비실리스크 도마뱀, 팬서카멜레온, 멕시코독도마뱀,그림맘바 블랙맘바, 붐슬랑, 미시시피 악어

늑대거북, 아홀로틀, 버젯 개구리등 정말 듣도 보지도 못했던 도마뱀, 뱀, 거북과 악어,양서류를

총망라한 파충류,양서류 백과 사전입니다.^^

 

아마도 이 책 한 권이면 아이들의 시선을 확!!! 끌어당길수 있습니다. 설명은 자세한 편은 아니지만

그림만으로도 매력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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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가 들려주는 자원 곤충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28
한영식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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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의 식물기를 읽고 난 후 책꽂이에서 이 책이 눈에 뜨이길래 읽기 시작했는데, 흥미

진진해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었네요^^

 

파브르의 곤충기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어서 어려서 꽤 여러번 읽었던 기억이 있었고 그런

파브르의 설명으로 자원 곤충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개념을 설명 듣게 됩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 너무 흔하거나 해충이라는 이름으로 무시 당했던 많은 곤충들도 생존의 비밀병기를

하나 이상씩 갖고 있었는데 그걸 알게된 인간들이 그런 곤충의 물질을 인공으로 만들어

최천단 산업을 발전 시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곤충들을 자원 곤충이라 부르게

된 것인데 책을 통해 보니 정말 많은 종류의 곤충에게서 많은 물질 등을 얻고 있었습니다.

 

잠자리는 고생대 석탄기부터 신생대이후 현재까지 살고 있는 곤충으로 워낙 생존력이 뛰어난

곤충인데 그 비밀은 날개와 몸통 부분을 연결해주는 레실린이라는 단백질이라고 합니다.

이 레실린을 현재는 인공으로 만들어내 인체 이식용 물질로 이용되기 기대되면 겹눈 역시

360도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구형렌즈를 만드는데 이용된다고 하니 조그맣고 연약해 보이는

자리 안에 정말 많은 비밀이 있었고, 그 외에도 초소형 비행 로봇의 모델인 파리, 최첨단

로봇 안테나의 모델이 된 바퀴벌레,나비를 이용한 컴퓨터 칩 냉각 연구 등이 이뤄진다 하니

인간이 아무리 잘난 체 한다 해도 자연의 신비 앞에선 그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과학자 시리즈 중 이 책은 비교적 내용도 쉽고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주제여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네요^^ 중간 중간 만화로 정리해 주는 코너에선 핵심만

쏙쏙 뽑아 설명해 줍니다.

 

이젠 애완 곤충이 되버린 장수 풍뎅이, 왕사슴벌레,나비,귀뚜라미,누에 물방개와 함께

흰점방이꽃무지 애벌레 처럼 약용혹은 식용으로 이용되는 곤충도 과거에 비해 그 종류가

점점 다양해진다고 하니 곤충의 이용 범위는 무궁무진해 보입니다.

 

 

늘 그렇듯 이 시리즈의 좋은 점은 다양한 과학자도 같이 설명들을 수 있다는 점인데

파브르는 단순한 곤충학자가 아닌 식물과 곤충 모두를 연구했던 과학자로 물리학에도

능통했다고 하니 역시 대단한 과학자인듯 합니다.

 

우리 주변의 곤충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주는 계기가 된 책으로 내용이 재미있어

아이들도 좋아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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