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가 들려주는 자원 곤충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28
한영식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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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의 식물기를 읽고 난 후 책꽂이에서 이 책이 눈에 뜨이길래 읽기 시작했는데, 흥미

진진해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었네요^^

 

파브르의 곤충기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어서 어려서 꽤 여러번 읽었던 기억이 있었고 그런

파브르의 설명으로 자원 곤충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개념을 설명 듣게 됩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 너무 흔하거나 해충이라는 이름으로 무시 당했던 많은 곤충들도 생존의 비밀병기를

하나 이상씩 갖고 있었는데 그걸 알게된 인간들이 그런 곤충의 물질을 인공으로 만들어

최천단 산업을 발전 시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곤충들을 자원 곤충이라 부르게

된 것인데 책을 통해 보니 정말 많은 종류의 곤충에게서 많은 물질 등을 얻고 있었습니다.

 

잠자리는 고생대 석탄기부터 신생대이후 현재까지 살고 있는 곤충으로 워낙 생존력이 뛰어난

곤충인데 그 비밀은 날개와 몸통 부분을 연결해주는 레실린이라는 단백질이라고 합니다.

이 레실린을 현재는 인공으로 만들어내 인체 이식용 물질로 이용되기 기대되면 겹눈 역시

360도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구형렌즈를 만드는데 이용된다고 하니 조그맣고 연약해 보이는

자리 안에 정말 많은 비밀이 있었고, 그 외에도 초소형 비행 로봇의 모델인 파리, 최첨단

로봇 안테나의 모델이 된 바퀴벌레,나비를 이용한 컴퓨터 칩 냉각 연구 등이 이뤄진다 하니

인간이 아무리 잘난 체 한다 해도 자연의 신비 앞에선 그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과학자 시리즈 중 이 책은 비교적 내용도 쉽고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주제여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네요^^ 중간 중간 만화로 정리해 주는 코너에선 핵심만

쏙쏙 뽑아 설명해 줍니다.

 

이젠 애완 곤충이 되버린 장수 풍뎅이, 왕사슴벌레,나비,귀뚜라미,누에 물방개와 함께

흰점방이꽃무지 애벌레 처럼 약용혹은 식용으로 이용되는 곤충도 과거에 비해 그 종류가

점점 다양해진다고 하니 곤충의 이용 범위는 무궁무진해 보입니다.

 

 

늘 그렇듯 이 시리즈의 좋은 점은 다양한 과학자도 같이 설명들을 수 있다는 점인데

파브르는 단순한 곤충학자가 아닌 식물과 곤충 모두를 연구했던 과학자로 물리학에도

능통했다고 하니 역시 대단한 과학자인듯 합니다.

 

우리 주변의 곤충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주는 계기가 된 책으로 내용이 재미있어

아이들도 좋아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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