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해???


아기가 원할 때 먹을 것을 주려고 작은 우유병을 가지고 다녔다. 아울러 그녀는 언제나 책을 지니고 다녔는데, 아기를 팔에 안은 채 책을 읽으며 산책하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이지 우아함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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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c55 2023-07-01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도 잘 챙기고 책도 야무지게 보려고 아둥아둥하는 모습을 반어적인 미소로 지켜보는 장면으로 보입니다만. ㅇ

튜울립 2023-07-01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가 남자라서...ㅎ 저 분위기에 대해서는 더 말하면 스포가 될거예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2 : 아스카.나라 - 아스카 들판에 백제꽃이 피었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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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2 #아스카_나라 #유홍준
유홍준 교수의 일본 답사기는 도래 문화의 발자취를 찾는 과정으로, 1편에서는 규슈를 도자인의 흔적을 중심으로 방문했다. 2편에서는 아스카, 나라 지역. 유교수는 아스카, 나라가 일본 속의 한국문화를 찾아가는 답사의 핵심으로 일본 고대문화의 하이라이트로 본다. 백제가 패망하고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 선조들은(가야인 포함) 불교의 전파와 함께 왜의 국가로의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왜가 일본이라는 국가로 성장하면서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찰, 불상이 조성되었다. 따라서 이 지역의 고대문화 답사는 조성된 사찰 방문이 주가 된다.

이 책은 유교수의 답사팀이 3박 4일의 일정으로 방문한 아스카, 나라 지역의 상세한 답사 일정과 지도, 여러 사찰 및 박물관에서 찍은 많은 자료들을 함께 수록했다. 법륭사, 흥복사, 동대사, 약사사, 당초제사. 그리고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 이야기가 시대를 오가며 소개된다.

백제관음상 등 보고 싶은 것이 많은데 특히 산전사의 청동불두는 언젠가 꼭 보고 싶다. 눈매가 근사한 ‘하쿠오시대의 귀공자‘. 도래 양식에서 도리 양식, 하쿠오 양식으로 변화해가는 일본 고대문화의 변천을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일정으로 움직여보고 싶다.

읽다보니...나의 첫 일본 여행은 오사카, 나라, 교토, 규슈 (유후인 등지)를 3박 4일간 여행하는 것이었는데 얼마나 수박 겉핥기 식이었는지 (패키지) 절로 한숨이 나왔다. 유교수는 교토를 3권에 걸쳐서 기술하는데, 나는 반나절 스쳤다. 이어지는 교토 스토리에는 또 얼마나 방대한 정보가 담겨있을지.일반인을 대상으로 쓴 글이라 깊이 들어가진 못해도 다방면의 언급이 놀랍다.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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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기원 1 - 해방과 분단체제의 출현 1945~1947 현대의 고전 16
브루스 커밍스 지음, 김범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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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었던 책이 나온다고 해서 주저않고 펀딩했다. 과거를 적시하고 현재를 판단하고 미래를 계획한다. 우리는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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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1 : 규슈 - 빛은 한반도로부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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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출판사가 포인트 시스템을 없앤다고 해서 작년에 부랴부랴 포인트 이용해서 주문했던 책인데 (50%의 할인 효과,30%?가물가물), 급하게 검색해서 주문하기는 했어도, 일본 역사 문화에 대해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한일 관계가 나빠도, 가장 근접한 국가고, 그래서 오랜 기간, 얽히고 섥히고 좋으나 싫으나 이웃이니까.

이 책은 그런 애매모호한 관계지만, 그래도 역사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미우니까 넌 아웃! ‘식으로 정리할 수 없고, 한일 관계를 쌍방적이고 수평적으로 보려고 애쓴 저자의 생각을, 답사팀을 이끌며 여행기를 곁들여 담아낸 책이다.

십여 년 전, 일본 여행의 첫 걸음으로 오사카, 교토, 그리고 큐슈 (규슈) 지역을 돌았는데, 그때 기억을 떠올리며, 게다가 요즘 한창 일본 드라마 #료마전 을 보는 중이라, 뜻하지 않게 생생한 여행기로 읽었다. 드라마에서 나오던 인물들, 지역(사쓰마! 료마도 나옴!)을 다루어서 넘 재미있었다.

규슈편은 임진왜란,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 의해 끌려간 조선 도공들의 흔적을 찾는 이야기가 주로 이어진다. 세계에서 일본 도자기가 인정받을 때, 우리는 ‘그건 우리 도자 기술에서 시작한 것인데..‘라는 아쉬움을 늘 가지고 있었다. 다완에 대한 욕심으로 도공들을 끌고 갔지만, 일본은 조선도공을 사무라이 급으로 대접하고, 마음껏 예술혼을 불태울 수 있게 허락했다. 임란 20년 후, 조선에서는 끌려간 조선인을 다시 데려오려고 애썼는데 (이건 놀라운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저자는 메이지 유신 당시, 혼란스러운 일본을 미래를 내다보고 이끈 리더들에 대한 아쉬움을 짙게 토로하고 있다. 우리는 가지지 못한.

책을 읽다보면 불필요한 여정에 대한 서술이 아쉽기도 하지만, 저자가 독자에게 말하고자 하는 면이 무엇인지 알겠다. 2편은 아스카, 나라 편이다. (전 5권으로 교토까지 다룬다.)

- 일본인들은 고대사 콤플렉스 때문에 역사를 왜곡하고, 한국인은 근대사 콤플렉스 때문에 일본문화를 무시한다.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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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의 노래 - 국내 최초 중세 프랑스어 원전 완역본
김준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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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의노래 #김준한 옮김

중세 유럽 역사를 이야기할 때 늘 언급되는 기사들. 그리고 그 기사들에 대한 노래들. 그 중에서도 ˝롤랑의 노래˝는 세계사를 배운 사람들은 누구나 ‘어, 그 제목 들어봤는데!‘할 만큼 유명한데, 읽어보지 않았다. 작년 봄, #국내최초중세프랑스어원전완역본 으로 표지도 근사하게 출판되어서 구매해놨었다.
참 재미있다!

음유시인들이 -마침, 다음 주에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음유시인 이란 뜻)‘를 볼 건데- 기독교 신앙에 투철한 기사들의 영광에 대해 민중에게 불러주던 것을 채집해서 기록해 놓은 것이라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면이 많지만, 원전 번역과 상세한 해설이 덧붙어있고, 기사 갑옷, 투구, 칼 등의 그림도 있어서 여러 모로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다.

롤랑의 노래는 샤를 황제가 에스파냐를 점거하고 있는 이슬람 왕국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가늘롱의 배신으로 조카이자 가장 용맹스런 기사 롤랑을 잃은 롱스보 전투(서기 778년)를 배경으로 한다. 그런데 샤를 마뉴가 황제로 봉해진 것이 800년이라고. (스페인에서 이슬람왕국이 사라진 것은 1492년. )ㅎ

영웅을 노래한 것이기에, 과장도 엄청 나고, (각 기사들이 어벤져스 급!) 이슬람 군사들은 그야말로 오랍지졸들로 표현된다. 롤랑과 함께하는 열 두 기사들은 창으로 말과 상대 기사들을 꿰뚫고, 칼 한 번 휘두르면 사람을(그것도 사슬 갑옷으로 완전무장한) 머리부터 세로로 갈라버린다. 어쨋든 읽다보니 작년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회에서 갑옷, 투구, 방패 등을 본 기억이 새록새록. 방어는 방패와 갑옷으로, 검으로만 공격이 가능했고, 활은 비겁한 무기로 여겨졌다고. 검을 휘둘러 몇차례씩 맞붙어 싸우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한다.

황제와 기사들의 명예를 존중하는 태도 등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 위험한 임무를 자원하는 기사는 만류할 수 있으나, 다른이의 추천을 받은 기사에 대한 지명은 거절할 수 없고. 전투가 일어나기 전에 전략적 차원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는 있지만, 전투 중에는 못하고 (뭐..그런? 손자병법이랑 다르네) 등등.

롤랑과 막역지우 올리비에는 만들어진 인물이라고.

그러고보니, 에코의 #중세 사 놓고..아직 열어보지도 않았네. 언제 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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