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2 : 아스카.나라 - 아스카 들판에 백제꽃이 피었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2 #아스카_나라 #유홍준
유홍준 교수의 일본 답사기는 도래 문화의 발자취를 찾는 과정으로, 1편에서는 규슈를 도자인의 흔적을 중심으로 방문했다. 2편에서는 아스카, 나라 지역. 유교수는 아스카, 나라가 일본 속의 한국문화를 찾아가는 답사의 핵심으로 일본 고대문화의 하이라이트로 본다. 백제가 패망하고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 선조들은(가야인 포함) 불교의 전파와 함께 왜의 국가로의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왜가 일본이라는 국가로 성장하면서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찰, 불상이 조성되었다. 따라서 이 지역의 고대문화 답사는 조성된 사찰 방문이 주가 된다.

이 책은 유교수의 답사팀이 3박 4일의 일정으로 방문한 아스카, 나라 지역의 상세한 답사 일정과 지도, 여러 사찰 및 박물관에서 찍은 많은 자료들을 함께 수록했다. 법륭사, 흥복사, 동대사, 약사사, 당초제사. 그리고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 이야기가 시대를 오가며 소개된다.

백제관음상 등 보고 싶은 것이 많은데 특히 산전사의 청동불두는 언젠가 꼭 보고 싶다. 눈매가 근사한 ‘하쿠오시대의 귀공자‘. 도래 양식에서 도리 양식, 하쿠오 양식으로 변화해가는 일본 고대문화의 변천을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일정으로 움직여보고 싶다.

읽다보니...나의 첫 일본 여행은 오사카, 나라, 교토, 규슈 (유후인 등지)를 3박 4일간 여행하는 것이었는데 얼마나 수박 겉핥기 식이었는지 (패키지) 절로 한숨이 나왔다. 유교수는 교토를 3권에 걸쳐서 기술하는데, 나는 반나절 스쳤다. 이어지는 교토 스토리에는 또 얼마나 방대한 정보가 담겨있을지.일반인을 대상으로 쓴 글이라 깊이 들어가진 못해도 다방면의 언급이 놀랍다.재미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