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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 폴란드에서 온 건반 위의 시인 ㅣ 클래식 클라우드 28
김주영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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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보라앱에서는 일주일에 한번씩 #수요도서증정이벤트 가 있다. 대부분은 보라에서 선정한 책을 신청하는데, 최근에 #보라야이책읽고싶어 라는 태그를 걸고 자유롭게 신청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마침, 아르테 출판사의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에서 쇼팽이 출간되어,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다가 신청해봤는데, 당첨. 화가, 음악가에 대해 총 12권(맞나?)이 출간되었는데, 10권을 소장하게 되었다. (다 가지고있다 했는데, 2권이 없네.ㅎㅎ. ) 암튼, 가지고 있는 것은 다 읽음.
‘폴란드에서 온 건반 위의 시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피아니스트 김주영이 집필하여 음악에의 이해도를 돕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 폴란드에서 태어난 후 빈 방문, 이후 프랑스로 건너와 활동하며, 세기의 연인 상드와의 만남, 9년간에 걸친 애증의 시기, 이별 후 스러져가던 쇼팽의 일대기를 쇼팽이 그 무렵 작곡한 곡에 대한 설명과 감상 포인트 등을 적절하게 연결하여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그간 단편적으로 알아왔던 쇼팽과 쇼팽의 음악에 대해 총체적으로 훑어본 느낌이다.
특히 쇼팽의 음악에 대한 배경적인 설명이 아주 유용했다. 개인적으로는 쇼팽하면 ‘녹턴’이지 하고 꼽고 있었는데 ‘마주르카’라는 춤곡이 가지는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폴란드의 대표적인 민속 춤곡인 마주르카는 프레데리크 프앙수아 쇼팽의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화두이자,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음악적 고향이었다.(p276)”
음악가에 대한 연구라 곡명이 언급될 때마다 가물거리는 기억을 잡고자 유투브 및 음반을 찾아 듣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흘려듣기로 들어 다시금 머리 속에서 얽히지만, 물론 전부 다 들어보진 못했지만, 어느정도 정리해봤다는데 큰 의미를 둔다.
폴란드 화가인 요세프 판키에비치 jozef Pankiewicz 의 그림으로 된 표지는, 쇼팽이 늘 그리워한 고국 폴란드의 정경이겠지. (앞표지 the Hay Wain, 뒷표지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