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직한 현대인의 삶의 태도를 갖추고 있다.
나의 쓸모를 증명하여 커리어를 키우고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을 받아 안정된 심신을 유지하고,
돈을 많이 벌어 안락한 삶을 누리기.
정착하고 싶진 않지만 안정을 우선 찾고, 그 후에 하고 싶은 일 하기.
두 번째는 정반대로 돈이 죽어도 안 되는 일만 하며 남은 생을 살고 싶다는 마음.
8층짜리 아주 큰 건물을 사서 서점과 영화관과 카페만 운영하고 싶다.
영화 티켓도, 책도, 커피도 20년 전 가격으로 팔 것이다.
대신 내가 틀고 싶은 영화를 상영하고, 내가 팔고 싶은 책만 팔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