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 은백의 장갑병들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크리스토퍼 그레이벳 지음, 김진희 옮김, 그레이엄 터너 채색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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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적인 OTT플랫폼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영화 더 킹 : 헨리 5는 중세시대 영국과 프랑스 기사들을 중심으로 한 전쟁이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유명한 아진코트’(아쟁쿠르)전투는 백년전쟁 중반인 1415년경 불리한 전력의 잉글랜드군이 프랑스군을 대파한 전쟁이다. 잉글랜드 왕국 국왕 헨리 5세가 자신의 프랑스 왕국 왕위 계승권 인정이 아니면 푸아티에 전투에서 포로가 되었던 장 2세의 미납된 몸값과 프랑스 내 잉글랜드령의 영구적인 인정 중 하나를 선택하는 요구에 프랑스가 거부하자 시작된 전쟁이 인데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에서 퍼붓는 폭우속에 만들어진 진흙밭과 중무장 기사의 대기병 전술이 기가 막히게 통하면서 대역전승을 거둔 대첩에 해당된다. 여기서 기사(Knight)의 활약이 눈길을 끄는데 영화에서도 주인공인 헨리5세와 그 가신들이 중무장한채 진흙밭에서 말 그대로 이전투구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 은백의 장갑병들>는 아진코트 전투에서 활약한 은빛의 갑옷을 입고 중세 전장을 누빈 기사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와 그림을 담당한 이들은 중세 기사의 세계를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이들이라 전문성과 자세한 정보들의 가치가 상당히 쏠쏠하다. 중세 무기, 갑주, 전쟁사에 권위자인 저자는 다소 매니아적인 분야로 분류되는 영국 기사의 일상과 전쟁시 활약, 그리고 무술대회는 물론 그들이 전투 과정에서 입은 부상의 치료와 죽음까지... 기사의 일생을 담담하게 설명하고 또 자세한 삽화로 이해를 높여 준다.

 

아울러 그들이 전쟁에서 패배했을 때 모습이나 군대로서 어떻게 편제가 이뤄졌는지도 고증을 통해 정확하게 이해시켜준다. 당연한 부분이지만 지금보다 훨씬 열악한 의료환경과 치료방법하에서 어떻게 기사들의 전쟁 부상을 치료하고 회복한 채 살아갔는지 설명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무엇보다도 잘 알려지지 않은 중세 기사의 모습을 고증한 이 책의 의의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기사가 나오는 역사물이나 다큐멘터리를 볼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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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쓰는 완벽 허리 - 척추 전문의가 만든 기적의 재활법
이대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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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군복무 시절 다친 허리는 여전히 내 건강의 위험요소 중 하나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우측 허리통증은 나이가 들면서 허리 자체의 통증뿐만 아니라 걸어 다니는 것조차 어렵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갖게 한다. 주변에 허리 통증을 견디지 못해 수술을 받은 분들도 계시지만 예후가 그리 좋지만은 않아 나 역시 허리 수술을 통한 회복에 고민하게 만든다.

 

침을 통한 치료를 근간으로 하는 한방요법도 병행해 봤으나 그리 효과적이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100년 쓰는 완벽 허리>의 저자처럼 골절제 없는 요추 감압술의 발명으로 치료 기술에 있어 혁신적인 발전을 이뤘으나 통증은 없어졌지만 회복은 안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감압술을 통해 어머님까지 치료했지만 재활에는 소홀하셨던 어머님께서 새로운 허리질환이 발견되면서 재활의학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탄생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선 감압술을 통해 통증을 잡은 것 못지 않게 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선 직립보행하는 인간이 태생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허리통증의 요인을 살펴보고 허리가 인간 체중의 하중을 견뎌내야 하면서 직면하는 허리통증의 위기를 이해하도록 설명해 준다. 그리고 허리를 살리는 요인으로 코어 인지를 강조한다. 그리고 최대 근력의 5~10%만 갖고 있어도 척추가 흔들리는 미세불안정성을 잡을수 있으며 코어 인지 회복을 위한 훈련법인 복횡근 감각 재교육을 강조한다. 이는 숨쉬기와 눕기 등 지극히 단순한 부동(움직이지 않는)상태부터 재점검하는데서 시작한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자세를 통해 속근육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통증을 원천 차단하는 저자의 연구결과는 많은 허리질환자들에게 정말 축복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선 나부터 이 코어 인지 운동에 돌입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음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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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력 초격차를 만드는 AI 프롬프트 실무 활용법
김용무.신주일 지음 / 대림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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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은 인간의 일상을 혁신적으로 뒤바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인간의 역할을 대체할 것이며 실제로 직업의 명운마저 가를 게임체인저가 되기까지 한다.

 

이러한 AI의 진화는 이제 회사업무에서 효율성 측면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수단이 되었다. 오늘도 많은 직장인들은 챗GPT, 재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도구들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런데 결과물은 천양지차일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안다. 바로 프롬프트를 통해 얼마나 정확히 업무지시를 하고 결과물을 얻기 위해 구체적으로 AI에 물었냐는데 달려 있기 때문이다.

 

<업무력 초격차를 만드는 AI 프롬프트 실무 활용법>은 업무능력이 뛰어난 직장인들이 어떻게 AI를 잘 쓸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AI활용을 위해 어떻게 사고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며 어떤 상황에서 어떤 프롬프트를 붙여서 결과물을 얻어야 하는지에 집중해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의 타는 목마름을 해결해 주는 것이다.

 

이 책을 선택한 이들이라면 AI를 통한 업무력 향상에 고민이 많을테고 결국 프롬프트를 어떻게 짜야 하는지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는 것도 잘 알기 때문에 기획, 보고, 문서작성, 이메일, 회의준비 등 실질적이면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시간절약도 병행해야 한다. 이 책을 그래서 복사 및 붙여넣기, 바로 실행을 통해 AI로부터 원하는 결과물과 보고서 형태의 내용을 요구할 수 있는 실전형 프롬프트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책만 마스터해도 직원 3-4명을 활용한 업무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이 책대로만 프롬프트 활용을 공부해서 익숙해지도록 노력해 보자. 정말 훌륭한 참고서가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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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킹 - 마음을 훅 끌어당기는 기술
김운기 지음 / 토네이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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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즉생(死卽生생즉사(生卽死)’, ‘궁하면 통한다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자신이 생계와 관련한 극한 상황에 몰려 다급해 지면 살아날 길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주식투자의 실패와 지인에게 당한 사기로 인해 생의 마지막까지 몰렸던 저자는 우연히 유투브에서 본 파이프 라인 우화를 통해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부를 향한 관건임을 깨닫고 그 핵심에 어떤 것이 있을지 숱한 고민과 노력 끝에 찾아낸 방법이 글쓰기였음을 이 책을 통해서 소개한다.

 

<후킹 : 마음을 훅 끌어당기는 기술>은 결국 저자가 생활비를 제외한 모든 것을 글쓰기 강의와 책에 투자해서 글쓰기에 달인이 되고 이를 마케팅, 컨설팅, 카피라이팅, 콘텐츠제작, 고관여 상품영업 등에 활용하면서 얻은 결과와 그 과정에서 확인한 원리를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노하우는 인간의 심리에 바탕을 둔 전략인데 무의식을 조종하는 7가지 버튼이 있다고 단언한다. 여기에 더해 3초 안에 고객을 사로잡는 5가지 후킹 무기와 9단계 글쓰기 설계도, 자동 판매 시스템 5단계를 통해 3개월만에 초보를 고수로 만드는 실전 훈련 로드맵도 소개한다. 요즘 AI가 모든 것을 대체하는 세상에 무슨 글쓰기냐고 시큰둥해 할지 모른다. 하지만 저자는 반대라고 단언한다. 글쓰기를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AI에 종속되지만 글을 쓸줄 아는 사람은 정반대라는 것이다. 글을 쓸 줄 아는 사람들은 AI를 자신의 역량을 확대하는 증폭기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저자 역시 과거 블로그 글 하나 완성하는데 3시간이 걸렸는데 AI를 활용하면서 1시간에 1-2개 글을 거뜬히 써낸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부분도 소개한다. 단순히 이러한 노하우가 있구나 하고 읽는데만 그친다면 전혀 자기 것이 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직접 적용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와 관련해 참고할 만판 자료를 거의 300여개나 소개하는 등 꼼꼼함도 엿볼 수 있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정말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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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여행자, 사라진 시간을 걷다 - 문학과 예술이 태어난 곳으로 떠나다
김경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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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언론인 출신인 저자와 홍보맨으로서 맺어진 인연이 계기가 되어 <인문 여행자, 사라진 시간을 걷다>를 접하게 되었지만 우연히 읽으면서 시간에 대한 또다른 감상의 세계로 인도되었다. 사라진 시간을 걷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잊힌 존재들을 다시 바라보는 일이라고 규정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저자는 여행을 통해 시간과 의미를 찾아가는 사유의 뜻깊음을 선사한다.

비록 인간은 유한의 삶을 살아가지만 그들이 남긴 찬란한 흔적은 거장의 인문학적 결과물과 그들이 머물었던 전세계 도시에 남아있다. 저자는 그런 흔적을 찾아가는 훌륭한 인문학 에세이를 집필한 것이다.

 

사라진 시간을 걷지만 단순히 잊힌 존재를 바라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문학, 건축, 음악, 미술, 음식, 자연 등 인문학적 주제를 통해 그가 걸어간 도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함께 걷는다.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저자는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는가>를 떠올리며 서로가 서로안에 남아 있음을 깨닫는다.

 

바르셀로나를 갔을 때 만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불멸의 역작인 이 성당은 아직도 공사중이다. 파밀리아 성당과 독특한 디자인의 구엘공원은 그야말로 바르셀로나가 가우디의 도시인지 착각할 정도로 도시를 대표하는 역작들이 곳곳마다 있다. 지난해 스페인 출장때 경험한 개인적인 감탄이 이 책을 통해 다시 솟아오른다. 올해 완공을 목표로한 파밀리아 성당은 저자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될 것이며 이 책이 그 기억의 모서리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잊힌 존재를 바라본다는 사라진 시간이 저자에게서 내게로 자연스레 전이되는 기분은 이 책의 기획의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저자는 전세계 방방곡곡의 장소만 거닐고 기록한 것이 아니다. 강원도 인제의 방태산 폭포. 사진인지 한폭의 유려한 그림인지 헷갈릴 정도로 아름다운 이 폭포에서 조금이라도 주변이 조용해 지면 내곁을 떠나간 생명들을 생각한다. 이 책은 저자만의 소회를 담지 않았다. 여백의 공간 한켠을 내주며 독자들과 사라진 시간을 걸어갈 채비를 하게 만든다. 그 배려와 여유가 돋보이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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