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매 투자 - 경매 투자로 꼬박꼬박 돈이 들어오는 ‘월세 통장’ 만들기
김서진 지음, 김태광(김도사) 기획 / 위닝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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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고민은 평생직장을 보장받지 못하는 요즘, 갑자기 실직했을 때 사회에서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무기가 있느냐가 대부분이다. 이를 감안할 때 직장을 다니면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경우가 다양하다. 하지만 녹록치 않다. 오히려 본인 업무에 집중하지 못한 채 뜬구름만 잡는 거 아니냐는 핀잔을 듣기 일쑤다. 게다가 막연히 장사나 자영업 등 선배 직장인들의 길을 생각하지만 정글과도 같은 자영업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것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요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막대한 인건비 부담은 결국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심각하게 저해하기 때문에 더더욱 사업환경은 열악하기만 한 게 현실이다.

 

인생 제2막에 있어서 재테크를 겸할 수 있다면 이것만큼 효과가 더 큰 것은 없을 것이다. 이를 감안할 때 경매 투자는 부동산 투자의 수익 안정성에 비춰 상당히 좋은 투자방식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대한민국 경매 투자>는 오랜 기간 부동산 경매를 통해 전문가의 반열에 오른 저자가 자신의 노하우를 정리하여 펴 낸 책이다. 이 책의 장점은 경매 방법, 절차 등에 집중하지 않고 경매를 통해 얻은 부동산을 수익화 할 수 있는 인테리어 노하우까지 알려준다는 점이다. 다른 경매 관련 투자서와 차별점인데 투자가치가 있다는 직감으로 얻은 부동산을 정작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하거나 마이너스 수익을 거두는 처참한 결과를 얻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자는 대부분 직장을 다니는 독자들에게 한푼 한푼 아끼고 저축하는 것이 반드시 최선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그로 인해 위축되는 사회생활과 무너지는 인간관계의 아픔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저축하고 아끼는 것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오랜 사회생활을 통해 얻은 바로는 십분 공감하는 바이다.

 

이 책은 앞서 언급한 차별점 외에도 기존 경매 책이 가지는 약점, 즉 실전에서 굳이 알지 않아도 될 사항까지 세세하게 수록하다보니 정작 핵심을 뽑아내서 독자들에게 각인시키지 못한다는 부분을 간파한다. 그래서 가장 필수적인 경매 이론을 중심으로 사례와 접목하여 학습효과를 배가 시킨다.

따라서 경매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이들에게는 다시금 경매를 통한 재테크에 열풍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초보자는 핵심적인 부분 만큼은 반드시 숙지할 수 있도록 기초를 잡아준다는 점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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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은 당신처럼 공부하지 않았다
김도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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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내가 다니는 회사의 친한 선배 아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 어릴 때 영재 소리를 듣던 아들이었는데 정작 고교시절 성적만큼의 수능 결과가 나오지 않자 이 선배는 이만저만 실망한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본인 실력보다 한참을 낮춘 학교에 다니던 그 아들이 반수를 하겠다고 할 때 그 선배는 아무말 없이 승낙했다고 한다. 한참 후에 얘기지만 겸손함을 유지(?)하려고 아들의 공부 방법을 결코 오픈하지 않던 그 선배는 딱 한마디를 했다. “내가 보기에 얘는 자신만의 공부방법이 무엇인지를 터득했다고 봐. 그래서 재수한다고 할 때 두말없이 승낙했어라고....

 

미리 말하지만 그 분 아들의 공부방법은 <1등은 당신처럼 공부하지 않았다>라는 책에 소개되어 있다. 그 아들의 인터뷰를 전제로 말이다. 이 책은 1994년 수능 시작 이래 지난해까지 만점자 201명의 공부 방식에 대해 그들을 수소문해 인터뷰하고 이를 정리해 펴낸 책이다. 공교롭게 올해 대입에 내 큰 딸은 실패했다. 그리고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다. 딸아이에게 인생에 있어 중요한 이때, 이 책을 선뜻 선택하게 된데는 바로 수능 만점자들의 공부방법이 우리 아이에게도 동기부여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공부습관과 일상에서의 마음 자세를 가다듬는 방법이 좋은 귀감이 되어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앞서 언급했듯이 수능 만점자 201명 중 최근 만점자 30명을 섭외하여 1년동안 무려 130여 가지가 넘는 질문을 통해 동기부여, 목표설정, 수능과 내신 관리에 관한 모든 것을 심층 인터뷰했고 결국 어떤 시험도 통과할 수 있는 그들만의 공부비결을 찾아냈다고 한다.

그 비결은 공부머리도, 엉덩이가 무겁지도 않은 자신들만의 공부에 대한 맥을 스스로 찾아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상깊은 점은 만점자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복습이다. 이 시간에 가장 명심할 것은 수업 시간에 딴 짓하지 않고 집중하여 수업에 자신을 참여시키는 것이죠. 또한 복습 때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멀티태스킹이라고 지적한다. 복습의 중요성은 수십 번을 말해도 부족하다고 만점자들은 한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특히 인상적이지만 요즘 가뜩이나 스마트폰으로 인한 집중력 부족이 문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번에 두세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이 집중력 저하와 완벽한 복습에 문제가 된다는 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이 책은 나름 자신할 수 있는 공부방법에 대해 일천한 내가 딸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는 검증되고 가장 확실한 공부방법에 대한 컨설팅이 아닐 수 없다. 올 연말에는 이 책을 읽은 우리 큰 딸이 수능에서 원하는 성적을 받길 기대해 본다. 그리고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꼭 읽어보시라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와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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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가격의 경제학 - 바코드 속에 숨겨진 소비자와 판매자의 치열한 심리싸움
노정동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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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효용이 있는 모든 재화(제품은 물론 용역 등 서비스도 포함된다)는 가격으로 환산되어 표시된다. 하지만 그 재화에 대한 개개인이 갖는 가치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가격=가치가 반드시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요즘 흔히 표현되는 가성비는 가치>가격인 경우를 말하고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가격>가치인 경우를 가리킨다.

 

제품이나 용역 등을 가격으로 환산하는 것은 많은 바를 의미한다. 사회적 영향은 물론 경제학적 시각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가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제품은 퀄리티와 별개로 시장의 외면을 받기 일쑤다. 일례로 과거 모 식품회사의 블랙라면이 제품 출시후 높은 가격과 이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에 공격받다가 제품 생산을 중단한 사례가 있을 정도다.

 

마트에서 흔히 바코드를 인식하는 검진시스템이 계산대에 비치되어 있다. , 상품은 제각기 다른 가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유한 가격 결정의 이면에는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치열한 수싸움이 반영되어 있다. 너무 높지도 않아야 하고 그렇다고 너무 낮아도 안된다. 단순히 경제학 이론상 수요과 공급이 일치되는 점이 가격 결정선이여야 한다는 것은 이론일 뿐 실제는 아닌 경우도 많다.

 

<보이지 않는 가격의 경제학>은 국내 유수의 경제지 기자로 오랜기간 취재를 해 오면서 알게된 저자가 가격 결정 과정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갔을 다양한 생활 속 경제학을 알기 쉽게 쓴 책이다. 왜 수입맥주가 1만원에 4개로 책정되었는지, 원일까’ ‘저가항공은 어떻게 일본행 티켓을 1만 원대에 내놓았을까’ ‘쿠팡은 어째서 손해를 보며 물건을 팔까같은 질문을 가격이라는 실마리를 통해 풀어낸다. 이는 단순히 수요와 공급 곡선의 일치만으로 결정되는 가격과는 다른 판매자의 고도의 노림수가 포함된 것이기도 하다. 물론 소비자가 구매할 의사의 최대치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이 책은 오랜 기간 유통분야 취재를 해 온 저자의 경험과 사례가 적절하게 녹아든 훌륭한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가격이 우리의 소비의사를 결정 짓는 중요한 기준이지만 여기서 좀 더 파고들어가면 판매자의 숱한 고뇌와 시행착오, 노림수등인 반영된 것이며 이러한 가격 속에 감춰진 진실을 들춰 내는 것으로도 실물경제에 대한 일반 독자의 이해를 충분히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의 주장은 상당한 울림이 있다. “가격에는 대상의 가치뿐만 아니라 기업의 전략과 소비자의 의도, 인간의 심리와 욕망이 깃들어 있다. 현대 사회에서 가격을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경제학이자 인문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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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의 왕초보 주식수업 - 슈퍼개미가 직접 쓴 주식투자 입문서
이정윤 지음 / 이레미디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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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만큼 현실과 이상간의 괴리가 큰 것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오를 만한 종목을 찾아 낮은 가격에 매입해서 높은 가격에 매도하는 소위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라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뭐가 어려울까 싶고 그래서 난 다른 사람들처럼 어리석지 않기에 분명히 수익을 낼 것이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달려드는 것이 주식투자다.

 

이는 나 역시 그랬고 대부분의 개미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이 그렇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효율적 시장가설 이론처럼 모든 정보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는 이론이 사실이라면 개미투자자들한테도 동등한 정보가 제공되어 주식투자에 나서게 할지 모른다. 하지만 정보의 접근성은 비대칭적이고 불평등하다. 그래서 기관투자자 등 대형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기 마련이고 상대적으로 정보의 접근성이 낮고 양질의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개인투자자=개미투자자들은 그만큼 불리한 여건에서 주식투자에 나설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개미투자자들이 주식으로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는 것은 극히 드물고 성공한 개미투자자들의 투자원칙이 더욱 주목받고 인정받는 이유다. 바로 정글과도 같은 생존경쟁에서 막강한 기관투자자들과 겨뤄 전혀 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개미투자자들은 어떻게 주식투자를 해야 할까? <슈퍼개미의 왕초보 주식수업>은 오랜 동안 주식투자를 통해 나름의 성과를 거둔 저자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나설때 반드시 숙지해야 할 투자 원칙이나 방식등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주식투자에 있어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물론 작전세력등이 떠벌리는 정보에 현혹되어 손해보는 개미투자자들이 숱하게 많지만 그렇기에 정보의 진위나 가치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그만큼 정보는 물론 가격, 가치에 대해 반드시 공부해야하며 선행학습이 결국 주식투자에 있어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정보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종목 관련 뉴스와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분석보고서를 이해할 줄 알아야 하며 가격분석에서는 챠트와 이동평균선,추세분석에 대해 설명해 준다. 가치분석은 재무분석을 통해 기업의 펀더멘털을 스스로 구별해 낼 수 있도록 필요한 분석기법을 알려주는 등 이 책은 그야말로 기초부터 실전단계까지 주식투자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많은 주식투자 입문서등이 있지만 이 책만으로 주식투자를 나서는데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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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여, 회계로 무장하라 - 한 눈에 쏙, 전문가가 쉽게 풀어주는 스타트업 & 중소기업 CEO 맞춤형 회계특강
오근형 지음 / CEO파트너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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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모시던 부회장님은 늘 나한테 기업의 현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숫자만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하셨다.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변화를 분석하고 예측하면서 글로써 설명하는 것이 더 낫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속칭 마사지에 현혹되지 않고 가장 정확하고 현실적인 기업의 현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재무지표와 경영분석 비율이면 충분하다는 것이었다. 물론 분식이라는 함정도 도사리고 있지만 이는 대외 투자자들한테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내부 관계자와 회사를 이끄는 CEO에겐 숫자를 통해 회사의 경영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시각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CEO들의 경우 숫자에 익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회계분야에 어두워 이를 등한시하다 오히려 큰 화를 입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고 한다.

<CEO 회계로 무장하라>는 저자가 그동안 조언에 갈증을 느끼 왔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CEO들에게 오랜기간 회계 전문가로서 자문을 수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특히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하기보다 재무제표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데 선택과 집중을 해서 기업 대표들이 자신이 이끌고 있는 회사의 현상황을 여하한 마사지로 오해하지 않고 숫자로 직시하도록 배려한 부분이 돋보인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회계투명성이 최하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하는 저자는 우리 사회가 한 단계 선진화되어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로 발전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기업의 재무제표의 투명화이며 이를 기대하려면 CEO들의 숫자에 대한 마인드가 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그러한 저자의 염원이 담긴 결과물이다. 생각해 보면 저자 자신이 30여년간 회계전문가로서 쌓아 온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공유하는 통 큰(?) 결정이 고마울 뿐이다.

비단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CEO만이 아니라 자영업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도 이 책은 숫자에 익숙하고 친해질 수 있으며 체계적으로 재무상황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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