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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벌어도 확실한 부자설계 - 15년 간 한국 부자들의 특성 심층 인터뷰
문승열 지음 / 더블북 / 2018년 1월
평점 :
IMF 외환위기는 중산층의 몰락을 가져왔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경제관념을 바꿔 놓은 큰 전환점이 되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부유층이 더욱 돈을 벌어 일반 계층과 그 격차를 벌린 기간이기도 하다. 요즘 경제상황은 IMF위기를 연상시킨다고 한다. 조선, 철강,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은 이미 중국에 추격을 허용했고 ‘고용 없는 성장’속에서 일반 국민의 소득감소에 따른 소비욕구 저하는 갈수록 부는 커녕 현 수입을 유지해 주는 것조차 막막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IMF외환위기 시절은 물론 지금의 경제상황에서 부를 축적하는 부자들의 재테크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이런 궁금증에 대해 비교적 가장 잘 아는 이라면 그들을 지근거리에서 바라보고 재산축적이나 투자와 관련해서 연관이 있는 사람이라야 적절할 것이다. <적게 벌어도 확실한 부자설계>라는 책의 저자는 대형시중은행에서 VIP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해 온 오랜 경험의 소유자이다. 그러다보니 앞서 언급한 부자들의 생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특히 ‘부자특성연구회’라는 포럼을 만들어 15년간 부자들을 연구해 왔다고 한다. 이를 통해 알게된 하나의 공통점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와 부자가 되야 하는 이유를 부자들은 누구보다 남다르게 깨닫고 실천했다는 점을 꼽는다.
그리고 일반 사람들 모두가 부자를 꿈꾸지만 실천력에서 부자들과 너무나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만든 부자설계 공식은 바로 부(Wealth)는 습관(Habit)과 태도(Attitude), 실행력(Practice)에 달려 있다고 한다.(W=H+A+P) 습관의 경우는 기록하고 메모하는 버릇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저자가 만난 부자들은 대부분 모두 부자일지를 쓰는데 습관을 들여왔다고 한다. 태도 역시 중요한데 긍정적 사고방식이 얼마나 부자들의 세계로 이끌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부자공부 역시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특히 실행력에 대해서는 상당히 강조한다. 실행하지 않으면 성공과 실패도 없으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위험한 것은 없다고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주변의 조언이나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사람들로 채워나가라고 한다. 결코 자신만의 고집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부자들과 자신과의 차이를 인지하고 습관을 개선해 나가는데 있어 좋은 충고가 될 책이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