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만 움직여도 고혈압은 낫는다 - 약에 의존하지 않고 혈압을 낮추는 건강법
가토 마사토시 지음, 이선정 옮김 / 더난출판사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난 고혈압 환자다. 물론 가족력이 있다. 외가쪽이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지라 어머님도 뇌경색으로 돌아가셨고 외삼촌 대부분이 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

 

그러다 보니 늘 고혈압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다행이 30대 후반까지 갖은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음주 등으로 몸을 혹사해도 괜찮았지만 40대에 접어드니 피해갈 수 없듯 고혈압이 발생했고 운동을 통한 체중감량과 저염심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혈압이 떨어지지 않아 꺼름칙한 혈압약을 복용하게 되었다.

 

정확하지는 않아도 혈압약이 갖고 있는 위험성을 잘 알기에 더 걱정되는 것이 고혈압 치료다. 그런 위기감을 갖고 접하게 된 책이 바로 <하루 5분만 움직여도 고혈압은 낫는다>이다. 이 책은 고혈압 약이 억지로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이뇨작용을 통해 혈압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환자의 건강을 악화시킨다고 지적한다. 그렇다고 저염식이 고혈압 해결의 척도도 아니라고 강조한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저염식이 고혈압을 낫게 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지 의구심을 보이고 있으며 상당히 신빙성을 얻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혈압에 대처해야 할까? 이 책은 하루 5분 스트레칭을 통해 놀라운 고혈압 강하 효과를 보인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이 존재하는데 주목했다. 그래서 이러한 신체기능을 되살리고 강화시키기 위한 비법을 개발해 냈는데 바로 강압 지압과 강압 스트레칭이라고 한다. 강압 지압은 뇌와 자율신경을 자극해 즉각적으로 혈압을 떨어 뜨리는데 혈압이 높은 아침이나 화와 스트레스 때문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는 위급 상황에 바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강압 스트레칭은 저하된 심폐기능과 혈관의 유연성을 회복시켜 뇌와 온몸에 필요한 산소공급이 원활치 못하면서 발생하는 고혈압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이를 토대로 저자가 운영하는강압 지압 & 스트레칭 클래스는 하루 1분 지압과 5분 스트레칭을 통해 놀라울만한 혈압 강하 효과를 거뒀다고 한다. 짧은 시간안에 고혈압 강하효과가 있다면 바쁜 현대인들한테 이보다 더 효율적인 치료기법이 없을 것이다. 나를 포함해 많은 독자들 모두 한번 이 지압과 스트레칭을 따라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