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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목소리 트레이닝 - 같은 내용을 말하는데 결과가 달라진다
아키다케 토모코 지음, 김은혜 옮김 / 아이스토리(ISTORY)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좋은 발성과 성량 등 목소리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신뢰감과 호감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다. 영화배우 이병헌은 잘생긴 외모와 매력적인 미소에 버금가는 중저음의 훌륭한 목소리를 갖고 있다보니 영화속 캐릭터에 대한 관객의 몰입 효과를 배가시키고 더욱 괜찮은(?),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배우 이선균의 경우도 마찬가지. 내가 알고 있는 거래처의 비서는 너무나도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등 응대를 한다. 나중에 알았지만 쌍둥이 동생이 모 케이블방송의 아나운서일 정도다. 그만큼 자매가 모두 목소리 하나만큼은 상대방의 신뢰와 호감을 얻는데 큰 효과를 거둔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목소리의 힘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독자들 모두 공감할 것이다. 최근 적폐세력의 핵심으로 지목받는 전직 대통령은 외모 못지 않게 목소리에서도 비판적인 이들로부터 비호감으로 꼽히는데 일조한다는 평을 받고 있단다. 부정적이거나 거부감이 드는 정도는 아닐진대 분명히 좋은 목소리는 아님에 그런 얘기가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목소리는 타고난 것일까? 물론 일부는 그럴테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그리고 좋은 목소리, 호감가는 목소리는 훈련으로 극복해 내고 얻을 수 있다고 한다.
<1분 목소리 트레이닝>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목소리 훈련방식을 통해 ‘감정노동’에 종사하는 영업맨이나 전화상담원은 물론 일반인들도 일상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프레젠테이션이나,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손해보지 않고 플러스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내 ‘비즈니스 보이스 트레이닝 스쿨’을 창업한 목소리 트레이닝 분야의 대가다. 250여개가 넘는 기업의 비즈니스맨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며 지금까지 약 3만명을 레슨하였으며 이제는 필리핀까지 진출하는 등 아시아의 ‘목소리’로 부상하고 있단다.
‘잘 전달되고 감미로우며 매력적인 음질’을 갖고 있으며 ‘목의 통증 없이 편안하게 발성하는 목소리’를 통해 ‘깔끔하게 전달되는 발음’을 배우면 적어도 목소리가 비호감이라는 편견으로 인해 당하는 불이익은 절대 없을 것이다.
저자는 목소리로 인해 좌절하는 이들을 봐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레이닝 방법을 고안했으며 언제 어디서나 무려 1분에 불과한 짧은 시간안에 연습이 가능한 목소리 연마비법을 얻었다고 한다. 또한 상황에 맞는 말투와 목소리 사용법도 가르쳐 주고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목소리로 상대방의 신뢰와 호감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최적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1분의 연습시간만 필요로 한다고 하니 지금 당장이라도 연습을 통해 목소리 개조에 나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