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의 이기는 사장 - 실패 확률 85%의 창업세계,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조현구.엄은숙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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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명예퇴직이란 단어가 더이상 낯설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시대, 지금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이제 과거를 추억하는 단어중 하나로 여겨지게 되었고 많은 이들이 기대수명은 늘어난 반면 회사에서 속칭 짤리는나이는 앞당겨지면서 자의반 타의반 새로운 도전과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기로에 놓이게 된다.

 

많은 명퇴 직장인들이 선택하는 길은 자영업. 특히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되어 치킨, 피자, 김밥등을 밤낮없이 졸린 눈 비벼가며 팔면서 아둥바둥 버티지만 수익은 직장생활할때에 비해 형편없이 낮아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더 어려움을 겪게 되고 결국 창업한지 10여년이 될 무렵엔 겨우 15%의 자영업자만 생존하게 된단다. 하지만 더 면밀히 들여다 보면 창업 3년안에 거의 90%가 망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적자생존의 정글과도 같은 전쟁터가 아닐 수 없다.

 

<15%의 이기는 사장>은 바로 그 생존에 성공하는 15%의 사장이 되기 위해 생존법칙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소설 형태를 빌려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이책은 무조건 뛰어들기 보다 적어도 희망하는 업종에 6개월에서 1년은 종사하면서 경험과 적성에 맞는지 여부를 확인한 다음에 뛰어들라고 조언해 준다.

 

이와 함께 경영마인드를 갖춰야 하며 세무회계등 숫자에 밝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만큼 분석과 방향설정에 있어 재무적 감각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강조하는 이유는 저자가 숱하게 많은 창업자들을 컨설팅해 본 결과 매출에만 신경을 썼지 정작 재무상태의 건전성에는 소흘하다가 대부분 망하는 지름길이었기 때문이란다.

 

현 상황에서 성공보다는 생존이 자영업자와 창업가에겐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싶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실전사례와 상세한 설명을 통해 그야말로 생존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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