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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싱글이 비즈니스 싱글이다 - 골프장에서 발견한 인맥관리와 지속성장의 비밀
다이애나 홍 지음 / 일상이상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과거 골프가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상당히 대중화 되었다. 실제 나 역시 골프의 매력에 빠져 즐기고 있다. 하지만 골프가 결코 쉬운 스포츠는 아님을 골프를 해 본 사람들이라면 인정할 것이다. 특히 자신의 실력만 믿고 나섰다간 뜻하지 않은 벙커나 오비를 겪으면서 멘탈이 나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대중화되었다고 해도 골프를 즐기는 이들 중에는 여전히 대기업 대표나 임원들이 많다. 사회 지도층도 골프를 즐기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골프는 치는 과정이 인맥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과정이 되기도 한다. <골프 싱글이 비즈니스 싱글이다>은 바로 이렇게 비즈니스 측면에서 골프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책이다.
골프는 매너를 중요시하는 스포츠다. 하지만 매너를 일관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는게 골프다. 앞서 언급했듯이 벙커에 빠지거나 오비가 나는 경우 승부욕이 강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 바로 본성이 나타나 동반 골퍼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캐디들한테 화를 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하직원의 품성을 파악할 때 골프를 같이 해서 검증하는 경우가 있다는 기업가들이 종종 있고 그런 방식이 상당히 타당성이 있음을 증명하곤 한다.
경영위기는 열심히 일만 해서 해결되지 않는 난제들이 있는데 저자는 골프로 극복해 냈다고 한다. 골프장에서 쌓은 인맥 덕분인데 과거에 위기를 맞아 17년간 경영한 교육사업을 그만두었지만 골프를 통해 얻은 인맥으로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린을 걷다 보면 자신의 뒤를 돌아볼 시간도 생기고 집중력을 통해 난제 해결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는 등 골프예찬으로 가득한 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