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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를 잡아 활력 있게 살려면 콩팥을 문질러라 - 문지르기만 해도 냉증.부기.혈액순환 개선
데라바야시 요스케 지음, 이선정 옮김, 우치노 가츠유키 감수 / 비타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오랜 직장생활과 잦은 스트레스, 음주, 수면부족이 겹치면서 늘 피곤함이 풀리지 않았고 반복되는 상황에 만성피로로 발전한 지 오래다. 그러다보니 주말 나만의 시간을 갖기는 커녕 부족한 잠을 청해도 여전히 피곤하고 그나마 외부 여가활동에 나서다 보면 고스란히 다음주로 피로가 넘어가 의욕부진에 빠지기 일쑤다.
게다가 젊은 시절 신허(腎虛)요통을 겪었던 나는 선천적으로 콩팥이 약해 허리에 잦은 통증이 온다고 잘 아는 한의사께서 진단해 주신 적이 있었다. 신(腎), 즉 콩팥이 왜 허리 통증과 연관이 있을까?
<피로를 잡아 활력 있게 살려면 콩팥을 문질러라>라는 책을 통해 그 물음은 해소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콩팥은 심장 다음으로 중요한 장기라고 단언한다. 콩팥은 노폐물이 섞인 혈액을 여과해주고 필요없는 물질을 소변으로 배출해 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콩팥의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순환에 어려움을 겪고 결국 산소와 영양분이 온몸에 골고루 퍼지지 못하므로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콩팥을 적절하게 자극하는 맛사지를 통해 피로회복은 물론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이 책에서는 허리에 있는 신유(腎兪)와 지실(志室)이라는 경혈을 자극함으로서 피로회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경혈을 정확히 찾아내기가 만만치 않다보니 사진자료와 그 부분을 전반적으로 자극, 마사지 함으로서 콩팥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라바야식 콩팥 마사지’를 소개하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조치한 장점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부신피질 호르몬이나 아드레날린 등 중요 호르몬분비를 담당하는 부신도 함께 자극이 가능하단다. 이는 자율신경 조절, 노화방지는 물론 체내수분의 충분한 확보를 통해 부기와 빈혈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사지 방법 자체도 따라하기 쉽다. 특히 커플이 같이 하는 마사지는 여러모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한번 할때 1분정도의 짧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일상생활 중 틈틈히 하기에 큰 무리가 없다. 아직은 효과를 느끼기에 짧은 마사지 시간이지만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