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6 직장인 경매 - 평생월급 3년 내에 가능한
원범석 지음 / 일상이상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가계부채가 1300조를 넘어섰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금융당국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기 시작하면서 대출조건이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라고 한다. 물론 1300조의 가계부채에는 레버리지를 노린 부동산 투자 목적의 대출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순수 주택수요를 위해 실구매에 나서는 중산층 이하 계층의 사람들에게 대출규제 강화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정책일 것이다. 이들의 원천적인 욕망까지 거세하려는 현 정책이 마냥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만큼 가계부채가 뇌관이 되어 경제 전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집마련이 어려워진 상황에 수입은 빠듯한 대다수 직장인들은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이나 내집마련 방법을 찾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굳이 은행대출을 이용한 주택구매가 정도일까?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 왔지만 실제로는 이것저것 고려해야 하고 고민해야 할 사항이 많다보니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바로 경매일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기울여 공부하고 또 현장 분석을 치밀하게 하면 경매만큼 좋은 재테크 수단도 없을 것이다.

 

<3536 직장인 경매>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가 돈에 허덕이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갖게 된 경매투자를 통해 부를 일궈내고 전업 경매투자자로 나서면서 얻은 경매전략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이 많은 관심을 얻게된 데에는 직장인이 경매에 나서기 쉽지 않은데도 저자는 직장인 신분으로 경매에 나서 성공을 하였고 본격적으로 경매투자자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저자는 장모님의 병환으로 2개월만에 1년 연봉에 해당하는 치료비가 발생하자 직장생활만으로는 도저히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는 생각에 경매투자를 떠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치열한 고민과 공부 끝에 얻은 저자의 경매투자 전략은 '3536투자법'...

 

, '3' 내 자신이 보유한 투자액에 맞는 부동산 물건을 찾아내서 '5' 내 좋은 물건인지 위험한 물건인지 판단한 다음 '30' 내에 교통시설과 교육시설, 생활편의시설 등 입지 분석을 마무리하고 '60' 내 해당 물건 매매가와 전세가, 월세가 등을 판단하는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가르쳐 주고 있다. 이 방식은 저자가 3년의 직장생활동안 30건 물건을 낙찰받아 월급 이상의 돈을 벌면서 삶에 여유를 찾았고 경매 전업투자자로 접어든 후 5년 동안에 100건 이상 물건을 낙찰받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한다. 직장인으로서 경매에 관심이 있다면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 책은 경매전략 외에도 실제 법원에서 어떻게 경매에 나서는지 실전사례 등을 수록하고 있는 등 경매 전반에 대해 많은 조언을 담고 있어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주는데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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