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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마법사들 - 연평균 수익률 70%, 90%, 그리고 220% 시장을 이기는 마법을 찾아서! ㅣ 시장의 마법사들
잭 슈웨거 지음, 김인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7년 2월
평점 :
주식투자만큼 많은 이들을 울고 웃기는 투자분야도 없을 것이다.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지만 그만큼 누구나 다 실패의 쓴 잔을 곧잘 마시곤 한다. 공부를 많이 했건 지식이 없건, 돈이 많건 없건 간에 실패는 순식간에 일어나는 곳이 주식시장이고 선물옵션시장이기도 하다.
내 주변에는 다양한 사회적 지위를 지닌 사람들이 자신만이 알고 있는 투자종목을 추천하고 강력하게 권유하며 자신도 실제로 투자수익을 올렸다고 자랑한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율을 거두는 경우를 보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주식투자는 어려운 분야다. 단순히 종목만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대하기에는 주가에 미치는 변수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히 주식시장에서 상당한 수익율을 올리며 선망의 대상이 되는 투자 대가들이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주식시장의 마법사들>은 월스트리트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헤지펀드 전문가인 잭 슈웨거가 펴낸 '시장의 마법사들' 시리즈의 마지막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은 성공적인 투자가들이 경기변동과 경제상황의 격변 속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우고 기록적인 수익율을 이어갈 수 있었는지를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경기불황기에 주식시장 역시 약세를 나타낼 때 그들은 어떻게 자신의 수익율을 유지해 나가는 지를 중심으로 인터뷰를 구성했다.
저자는 성공가도를 달리는 투자대가들도 분명히 실패의 아픈 순간이 있었음을 주목한다. 그래서 실패에 관한 질문을 퍼붓는다. 그들의 실패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주식투자 대가들은 실패를 그저 운이 나빴다고 치부하지 않는다. 자신의 실패마저도 철저히 분석해서 시행착오를 줄여가는데 귀감으로 삼는 것이다. 손실을 감수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성공을 담보할 수 었기 때문이다.
독특한 이력을 가진 주식투자가도 있다. 마크 D.쿡은 농부다. 하지만 그는 월스트리트의 화이트칼라들을 자존심 상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전국 시장수익률 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무려 563%, 322%라는 경이적인 연간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한다. 그만큼 대가들이 되기 위해서 우리도 노력한다면 결코 어렵지 않다는 희망을 안겨주는 사례다. 주식투자를 실행하고 있는 일반 투자자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