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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혁명 2 - 무피 투자부터 소액 투자까지 경매를 활용한 임대사업의 모든 것 ㅣ 월세 혁명 2
조영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정치는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어수선하고 정부의 국정 운영은 거의 올스톱된 상황이다. 중차대한 시기에 경제는 세계 경제의 ‘뉴노멀’(저성장 기조)의 영향으로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한채 ‘넛크래커’상태에 빠져 곧 중국 경제에 예속 당할 처지다. 무엇보다도 경제에 핵폭탄급 뇌관으로 자리잡은 1400조원대 가계부채와 높아져가는 실업률로 인해 곧 IMF를 능가하는 경제위기가 닥칠 전망이 우세한 암울한 시기다.
상위 1%야 오히려 경기침체기에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많은 수단을 갖고 있지만 중산층이나 서민층의 경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방안이 한마디로 까마득한 처지다. 그렇다고 주식투자나 펀드투자는 원금손실은 물론 장기투자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적절한 투자방식이 되기 어렵다. 자영업은 어떤가? 해마다 숱하게 많은 이들이 구조조정이니 명예퇴직이니 명목하에 새로운 삶을 강요받는 과정에서 프랜차이즈를 하거나 자신만의 승부수랍시고 요식업에 투신하지만 아무리 잘 버텨도 3년 견디기가 어려운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결국 최대한 현 상황을 유지하되 고정적인 월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고 여기에 가장 적합한 것이 부동산 임대업일 것이다. 물론 부동산을 마련하기까지 종잣돈을 마련하는 과정이 힘들겠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이 책에서 나오는 무피투자가 바로 그런 방식이다.
<월세혁명2>는 중산층이나 서민층 일반인들이 적은 투자금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재테크 방식을 소개하는 책이다. 부동산 임대업을 통해 월 300만원대의 고정 임대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을 소개하는 이 책은 전편격인 <월세혁명>이 주로 빌라 임대를 통한 재테크 방식을 소개했다면 <월세혁명2>에서는 아파트형 공장, 상가, 다가구주택, 오피스텔 등 다양한 임대수입을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총망라해서 본인이 오랜 기간 실전에서 경험한 사례 등을 분석하고 인용해 설명하는 책이다.
우선 무피투자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낙찰받은 물건을 대상으로 대출을 받아 낙찰금을 지불하고 임대수익으로 이자를 갚아 나가는 방식을 말한다. 물론 올해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이자율 상승에 따른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으나 현실적으로 우리 같은 서민층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투자에 있어 일정 부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완벽하게 안전한 투자방식은 없음을 감안할 때 거의 일반 투자자들한테는 유일한 투자방법일 것이다.
이는 저자와 저자가 이끄는 소액투자팀이 실제로 적용해 성공한 방식을 소개한 것이므로 검증된 바 있기도 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가능성이 높은 반면 오히려 이자부담을 견디지 못한 대출 가구들의 급매가 발생하면서 소액으로 충분히 좋은 물건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격변기를 앞두고 있는 요즘 중산층이하 독자들에게 좋은 위기탈출 방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