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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전략이다 - "장사의 神" 김유진의
김유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무너진 요즘, 누구나 지금의 직장에서 밀려나면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미래를 막연하게나마 그리곤 한다. 그리고 그 미래에 모습에는 대부분 장사를 하는 자신이 있기 마련이다. IT분야 창업이나 귀농이 아닌 이상 새롭게 회사를 만들어 제2의 인생을 살아가기가 쉽지 않은 시대다. 물론 장사 역시 더 어려우면 어렵지 결코 만만치 않은 분야지만 말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점심시간만큼 소중하면서도 자신을 음식과 함께 릴렉스할 시간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고민 끝에 고른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에서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종업원의 매너부터 메뉴에 대한 강요, 사장의 짜증섞인 표정․말투... 언젠가 회사 직원들한테 우리가 다니는 식당의 단점만 모아서 노트로 정리해 놓고 늘 경계해도 아마 요식업에서 실패는 안할 것이란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들도 모르는게 아닐텐데 아마도 초심을 잃거나 현실 속에서 답보상태 내지 오히려 매출이 떨어지는데 대한 조바심이 자신도 모르게 그런 표정으로 손님들을 불편하게 했으리라.
장사는 결코 쉬운게 아니다.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장사에 대해 가장 기본 정석은 물론 약간의 팁만으로도 충분히 반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는데 이를 터득하지 못해서 안타깝게도 실패의 그늘로 들어가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장사의 왕도는 없는 것일까? 공부도 교과서가 있어 기본기를 다진 후 자신만의 노하우를 덧칠해 가며 실력을 키워가는데 장사는 그런게 없는 것일까? 아니다.
오랜 기간 음식 관련 창업 매니징을 통해 알려진 김유진 대표 역시 늘 이런 공통적이면서도 악순환 속에서 길을 잃은 창업자들의 고난을 덜어주기 위해 그리고 성공에 목마르면서도 늘 초심을 잃지 안으려 노력하는 이들에게 성공의 열매를 같이 따고 싶어 코칭과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장사는 전략이다>는 바로 이런 의도와 바램에서 시작한 책이다. 물론 김유진 대표는 장사와 관련해서 엄청난 활동을 자랑하고 있다. 많은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서 자문을 맡고 있음은 물론 이 책 외에도 그동안 다양한 관점에서 음식 창업 관련 책을 저술함으로서 목마른 창업자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되어 왔다.
이 책은 한마디로 늘 공부하고 치열한 고민 속에서 어떻게 하면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간으로서 음식점을 꾸려갈 때 안정적이면서 발전적인 장사가 가능한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모든 면에서 고려해야 할 팁들을 아끼지 않고 조언하다 보니 상호 정하기, 간판 디자인, 주력 메뉴 차별화, 고객을 부르는 인테리어, 손님을 맞는 방법 등 모든 전략을 담았다.
저자가 특히 이러한 전략을 강조하는 것은 막연히 우월한 자본만 믿고서 프랜차이즈 점포를 역세권 에서 손쉽게 창업했다가 전략부재로 손님이 줄을 잇기는 커녕 파리만 날리다 망하는 경우를 숱하게 봐왔기 때문이란다.
이 책은 한마디로 장사를 위한, 장사에 의한 모든 것을 다루는 책이다. 적어도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조언하는 부분은 얼마큼 현실 속에서 적용해 내느냐에 차이가 있겠지만 무조건 몸에 체화시키고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영업, 특히 음식업은 살아남기 어렵다는 인식을 바꿔줄 것이다. 전략을 갖고 임한다면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만한 분야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