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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 경영자여, 이대로 생존할 수 있겠는가?
한일IT경영협회 지음, 요시카와 료조 엮음,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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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세계경제에서 일본의 영향력은 막강하다지만 과거 90년대 버블시기만은 못하다. 소니, 히타치, 마쓰시타 등 첨단 기업들이 삼성에 발목이 잡힌 이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에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형국이다. 이미 일본은 여기저기서 불황의 그늘아래 신음하고 있으며 제로금리, 소비세 인상 보류 등 현 아베정권은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양적완화를 골자로 한 경기 부양책을 구사하고 있지만 시간만 연장할 뿐 호흡기를 뗄 것이라는 다소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일본의 회생전략은 어떤 것일까? IT산업을 기반으로한 4차 산업혁명에 기대고 있는 듯 하다.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로봇, 빅데이터와 클라우딩, 3D프린팅, IoT(사물인터넷)등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속도로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요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국가경제를 회생시키고 재도약을 꿈꾸기 위한 미래 전략 제언서이다. 저자는 20년 전, 이건희 회장의 간곡한 부탁으로 삼성전자의 개혁을 이끌었으며 CAD/CAM을 중심으로 한 개발 혁신 업무를 추진한 경험이 있는 지한파 경제인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선 일본 제조업의 갈라파고스화한 상황을 진단하고 왜 신흥개도국이나 우리나라와 같은 추격자들한테 자신의 자리를 내주고 추월당했는지를 뼈아픈 자기반성을 통해 들여다보고 있다. 철저한 반성이 있은 연후에 바로 이를 토대로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일본의 경영인들에게 통렬한 반성을 촉구한다.
그리고 일본이 다시 재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모노츠쿠리, IoT, 인프라 비즈니스 등의 일본판 제4차 산업혁명 전략을 제시한다. 결국 IT산업이 미래세대의 새로운 먹거리로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이 책이 일본의 회생전략을 다룬 책이지만 일본과 유사한 산업구조나 인구구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에게 있어서도 훌륭한 미래 전략서라고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뉴노멀시대에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인해 경제위기가 상시적이면서 성장동력을 잃은 우리에게 있어서도 좋은 참고가 되줄 것으로 여겨진다. 일본의 사례가 늘 우리한테 좋은 반면교사가 되었음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