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필의 New 영어실력기초 불후의 명저 시리즈
안현필 지음 / 하리스코대영당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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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어교육은 문법위주여서 회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어교육 방식에 뒤늦게 전환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지식에 비해 영어가 부족하다고들 진단한다. 물론 회화에 약한 것도 사실이고 이러한 주장에 일리가 있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문학 전공자들은 어학의 기초이자 뼈대가 되는 문법이 제대로 되지 않고 단순히 회화에만 집착한다면 오히려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를 구사하는데 한계를 분명히 노출시킬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만큼 영문법은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될 분야이다.

 

30여년도 더 오래전인 80년대 초반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보게된 영문법 책은 초록색 비닐재질의 포장지로 꾸며진 <영어실력기초>였다. 당시는 물론 아주 오래전부터 스테디셀러였던 <영어실력기초>로 많은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다지는데 많은 효과를 보았고 이는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40여년도 더 된 이 책이 이번에 새롭게 <안현필의 New 영어실력기초>로 재출간되었다고 한다. 물론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가독성도 높이고 영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저자인 안현필선생은 책의 구성을 새롭게 조정하고 또 첨가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에 막 입학한 큰 딸이 영어에 대한 기초를 다시 확인하고 다지는데 이 책이 중요한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의도에서 책을 펼쳤다. 특히 영어의 가증 중요한 부분인 문장의 형식과 구성법에 대해 상당한 부분을 할애하면서 우리와 어순이나 체계자체가 다른 생소한 언어인 영어의 문법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고민한 흔적이 보였고 이러한 부분이 과거의 학창시절 나 역시 느꼈던 신뢰감이 재연되면서 더욱 큰딸은 물론 중학생인 작은딸도 이 책을 통해 공부하기를 권유하게 되었다.

 

과거의 책을 다시 출간했다고 해서 감각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을지 모르나 영어의 기본 문장구성은 변화가 없으며 이러한 기초에 천착한 책이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기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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