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있니? 채권해! - 100세 시대 생존 포트폴리오
최완석 지음 / 니케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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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나라는 비정상적으로 부동산투자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다. ‘내 집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마인드에서 시작해서 절대로 부동산은 망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 등 마치 대기업의 대마불사론과 같은 선입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투자는 더이상 과거와 같은 수익률을 안겨주지 않는 시대다. 그렇다고 기존의 저축을 통해 부를 유지하고 증식하기에는 제로금리에 수렴하는 저금리시대가 도래하면서 그 어떤 메리트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그렇다면 주식? 어느 누구 하나도 고개를 끄덕이진 않을 것이다. 물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라는 표현처럼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절대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군들이 갈수록 생사의 기로에 내몰리고 글로벌경기침체는 회복의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시대에 주식으로 부를 증식하겠다는 생각은 정말 꿈만 같은 소망에 불과할 것이다.

 

그렇다면 평범한 사람들이 부를 증식할 수 있는 수단은 더 없을까? 이런 의문 속에서 한 권의 책이 눈에 띈다. <돈 좀 있니? 채권해>은 새로운 부의 증식 수단으로 채권투자에 대한 것을 소개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채권분야에 뛰어들어 펀드매니저, 투자운용팀장, 채권투자애널리스트로 활약해 오는 등 국내 그 어떤 이보다 더 채권투자에 정통한 이다.

 

저자는 채권투자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상대적이라는게 무조건 수익을 안겨주지만은 않는다는 것이다. 주식에 비해 위험이 적기 때문에 수익이 낮을 수는 있다. 하지마 저자는 그런 점을 감수하더라도 채권투자는 점차 변동성이 심한 경제상황하에서 가장 양호한 수익을 가져다 줄 투자수단임을 확신하게 만든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채권에 대한 단편적인 오해를 풀어주는데서 이 책을 시작한다. 흔히 채권은 장기간 동안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자산이 오랜 기간 한 곳에 묶여서 운용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 또한 낮기 때문에 매력이 떨어진다는 오해에 대해서는 하루만도 투자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주식으로도 바꿀 수 있는 등 다양한 투자방식의 도입으로 투자자들에게 매력있는 상품으로서 변모하고 있다고도 한다.

그만큼 채권투자도 다양(구조화채권, 파생결합채권)해지고 매력있는 투자분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채권의 매력은 결국 주식투자처럼 수익을 예상하기 어렵지 않고 정해진 시기에 정해진 이자를 지급한다는 점일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소 적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주식투자처럼 어마어마한 돈을 잃어 스스로 기반을 무너뜨리는 위험은 훨씬 적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안전투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채권에 대한 모든 지식을 소개해 주는 책이다. 출판가의 재테크 서적을 보면 부동산투자, 주식투자에 편향된 발행경향이 있는데 그런 시류 속에서 이 책의 출간은 채권투자에 관심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투자방식에 대한 정보에 부족했던 이들에게 소중한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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